중등 필독 신문 3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3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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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해력을 위한 다양한 교재와 도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확실한 차별점을 지닌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중등 필독 신문》입니다. 1권에서는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신문 읽기의 재미와 기초를 다졌고, 2권에서는 수능과 내신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실제 학습 효과를 검증해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권, 그 대장정의 마지막 권에서는 ‘시그널 정독법’을 통해 독서와 사고력, 나아가 글쓰기까지 아우르는 최종 완결편으로 독자 앞에 선보입니다.

단순한 독해를 넘어서는 ‘시그널 정독법’

많은 학생들이 국어나 비문학 독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확장하고 자신의 언어로 정리해내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입니다. 《중등 필독 신문》 3권은 바로 이 지점을 짚어냅니다.

책은 ‘인식 → 확장 → 표현’이라는 세 가지 학습 과정을 ‘시그널 정독법’이라는 이름으로 체계화했습니다. 글의 구조를 파악(Structure)하고, 주제를 찾아내며(Idea), 사고를 확장(Grow)하고, 개념을 정리(Notion)한 뒤, 질문하고 답하며(Ask), 다른 지식과 연결(Link)하는 여섯 단계로 나누어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여섯 단계는 단순히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가 아무리 정교해졌다 해도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지식을 자기화하는 능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주제, 풍성한 읽을거리

3권은 각 장마다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주제를 바탕으로 글을 제시합니다. 의료, 스포츠, 예술, 금융, 시사, 미디어까지 총 여섯 개의 분야가 준비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의료 편에서는 AI 의료 기술, 청소년 비만 문제, 장기기증, 유전자 연구 등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주제를 다룹니다.

• 스포츠 편에서는 한일 라이벌전, e스포츠, 스포츠맨십과 올림픽 정신 같은 흥미롭고 동시에 교육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예술 편에서는 미디어 아트, 방탄소년단, 키스 해링, 앤디 워홀 등 청소년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예술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 금융 편은 청소년기에 접하기 어려운 ‘돈’과 관련된 지식을 쉽게 풀어줍니다. 신용점수, 재무제표, 디지털 자산 등 경제 감각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주제들이죠.

• 시사 편에서는 가짜 뉴스, 청소년의 사회 참여, 한미일 외교, 디지털 교과서 등 현재 진행형의 이슈를 다룹니다.

• 미디어 편에서는 웹툰과 웹소설, 국제 영화제, AI 창작, 관찰 예능까지, 청소년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콘텐츠와 연결된 이야기를 통해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방대한 주제를 아우르면서도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사고를 넓히고 질문을 던지도록 이끄는 점이 《중등 필독 신문》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왜 청소년 필독서인가?

이 책은 단순히 ‘읽기 훈련서’가 아닙니다. 국어 교과뿐만 아니라 사회, 논술 교과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청소년들이 앞으로 맞이할 미래 교육의 방향성까지 제시합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힘, 즉 생각하고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필독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주목할 부분도 있습니다. 청소년기 자녀에게 “공부 좀 해라”라는 말보다,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을 건네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중등 필독 신문》 3권은 아이 혼자 읽어도 좋지만, 부모와 함께 읽으며 토론한다면 훨씬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시리즈 완결, 하지만 끝이 아닌 시작

프롤로그에서 저자들은 “텍스트의 미래, 여러분이 넥스트입니다”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다시 “생각의 힘”으로 돌아갑니다. 결국 이 시리즈는 텍스트를 읽고 마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를 넓히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3권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중등 필독 신문》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새로운 시작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요.

마무리하며

《중등 필독 신문》 시리즈는 청소년 독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책이라고 확신합니다. 단순한 독해를 넘어 사고 확장과 표현으로 이어지는 독서법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길러줍니다.

특히 이번 3권의 ‘시그널 정독법’은 학부모와 교사 모두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국어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표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모든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제, 《중등 필독 신문》이 전해주는 마지막 신호를 받아들일 차례입니다. 그 신호는 단순히 책 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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