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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 내 아이 공부 정서를 위한 실전 학부모 수업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월
평점 :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서점에서도, 도서관에서도 보기 힘들었거든요. 왜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왜이렇게 핫할까 라는 생각에 언제쯤 책을 읽어볼 수 있을까 했었는데 드디어 책을 만났습니다!
의대생인 임민찬 작가님의 학생다운 관점, 먼저 수능시험을 보고 대학에 진학한 선배의 관점에서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했거든요. 초등분야의 여러 교육서들을 읽어보면 물론 좋은 책들도 많지만 뜬구름잡는이야기, 나와는 잘 맞지않는 지침서들, 너무 막연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가장 입시와 가까운 거리에서 초등 학부모들에게 가장 진정성있는 조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학생의 관점에서 정리해본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초등6년 노하우'가 담겨있다하니 집중해서 읽어보고 있어요.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에는 '의대 로드맵' 에 초점을 맞추진 않아요.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초등 학부모, 현실적인 공부 정보를 통해 중심을 잡고싶은 초등 학부모들에게 몸소 초등 학부모 대상 강연 및 컨설팅, 초등학생 대상수업을 진행해오며 느꼈던 것들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과 버무려 집필한 "실전편"이고 "초등6년 노하우를 모두 집약한 완결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마음한편이 뜨끔하기도 했고 다시 잘해보자~! 라는 생각이 든 챕터인데요. 바로 '초등시기 공부 동기부여에 대한 조언' 이었어요. 저는 '동기부여'라는게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작가님은 초등때의 공부 동기부여는 필수가 아니라고 해요. 중고등때 받아도 늦지않는다 하였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동기부여보다는 "공부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문제집 푼 뒤 틀린문제부터 지적하고 고치도록 하는건 잘못된 방식이라고 해요. 정답을 맞춘 문제보다 틀린문제에 집중해서 빨리 고쳐라 지적하지말고 잘 푼 문제 중에 최소한 두어문제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 리액션을 해주라고 합니다^^
초등6년이라는 시간이 언제부턴가 굉장히 중요하고 뭔가 아이의 인생의(?), 진로의(?) 결정적인 시기가 된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데요. 초등부모인 저부터 자녀교육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립해놓지 않으면 굉장히 혼란할 수 있는, 블랙홀로 빠져버릴 수 있는 어떤 불안감도 생기는데요. [의대생의 초등 비밀과외] 책을 읽으며 어떤 중요한, 놓치지 말아야할 것들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줘서 따라만 해도 될 것 같아요. 초등시기에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픈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초등 학부모님들, 꼬옥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