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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ㅣ 똑똑한 초등신문 1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5월
평점 :

가끔 뉴스기사를 읽고 있을때 아이들이 옆에 와 물어보곤해요. 무슨내용이냐고~ 그럼 저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표현으로 바꾸어 설명해주곤 했는데요. 문득 아이들도 우리가 사는 사회에 어떤 이슈들이 있나 궁금해하기도 하는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예전, 저의 학창시절만 해도 신문지를 학교에 가져가 스크랩도 하고 신문읽기도 배우고 신문도 만들어보고 했었는데 ...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신문기사를 보다 쉽게, 보다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경제/사회/세계/과학/환경> 총 다섯파트로 나눠 기사를 실었어요. 본책에 나온 기사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국민일보, 내셔널지오그래픽, 동아사이언스, 동아일보, 매일경제, 세계일보, 조선일보, 오마이뉴스, 연합뉴스, 한국경제, 한국일보, 한겨레에서 다룬 기사를 참조하여 재구성했어요.
가장 흥미로웠던 기사! 바로 첫페이지의 기사인데요! <포켓몬빵 띠부씰의 진실> 이에요.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동네 편의점마다 돌아당기며 구입을 했었던, 기억하시나요? 빵보단 그 안에 들어있는 띠부씰에 더 관심이 많았죠. 캐릭터마다 가격이 달랐고 중고거래 앱에서 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곤 했었죠. 특별한 띠부씰을 가질때까지 계속 사게되는 포켓몬빵, 아직도 여전히 포켓몬빵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유, 우리 아이들이랑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랜덤이라는 불확실성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빵을 먹으려 하기보단 띠부씰을 얻기위한 투자에 대해서요. 아이들은 마냥 띠부씰을 모으려 빵을 샀던건데 엄마아빠와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랜덤이라는 것에 현혹되지 말아야겠다며 다짐을 하면서도 그래도 그 랜덤이라는게 두근두근 설레이기도 긴장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가끔씩은 사고싶다 하구요. 기사한편을 읽고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고요. 신문에 나왔던 어휘들을 다시한번 정리해보고 마무리 할 수 있어요.
신문기사 한편씩 꾸준히 읽어보면 비문학 독해실력도 쑥쑥 자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