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귓속에 젤리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보윤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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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을 읽다가 문득 제가 어렸을적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싫었던 그때가 떠올랐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수아, 수아의 엄마도 수아의 할머니 잔소리가 싫었었나봐요 ㅋㅋㅋ

엄마가 내 이야기 좀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주인공 수아. 엄마가 수아의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할때 속상했을 수아의 마음도 이해가 가요^^ 아이들도 그랬데요~ 제가 음식을 만들때나 집안일할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둥 마는둥 어~ 그래 라고 대답할때 살짝 서운했었다네요^^;;;

그러면서 공감이가서 그랬는지 귓속에 젤리가 진짜있을까 궁금해서였는지 앉은자리에서 책을 금새 읽어버리더라구요. 새끼손가락에 밥풀붙이고 제 귓속도 함 봐야겠다면서 ~ 장난꾸러기들 아주 신났답니다 ㅎㅎㅎ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게 나이가 들면서 정말 어려운 일이었구나를 느끼게 되고 말하는사람에게 집중을 하고있어야 가능한일이라는걸 이제야 새삼 다시 깨닫게 되네요. 남편의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도록 노력해야되겠어요. 귓속에 젤리를 다 빼 놓으면 조금(?) 힘들수있으니 반만 넣어둬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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