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눈의 아이들뭐가 그렇게 나눴던 걸까?남의 눈을 피해서 깊은 산속에서외할머니와 초록눈의 아빠와 동생과이유도 모른채 숨어 사는 끝단이.대가집에서 귀한 아씨로 자라지만곱지 않은 시선들에 자유롭지 않은초록눈의 아빠와 검은 눈의 엄마그리고 오빠와 사는 양희.초록눈의 두 소녀의 이야기다.오해와 편견으로 만들어진 벽은날이 서있어 다가갈수록 상처 나고 ,너무 단단해서 쉽게 허물수가 없다.세상과의 숨바꼭질에 지치고남들과 다른 겉모습으로만기억 되는 것이 싫었던 아이들.어떤 색을 가지고 있든 눈동자에담겨 있는 것은 다르지 않기에,모두가 같은 사람들 속에서 다른모습으로 섞여 있다는 것이 차별이되었던 편견을 용서와 화해로 긴 시간푹 우러낸 진국의 설렁탕처럼 담아냈다.책을 덮으며..겉모습으로만 보고 가볍게 판단하고,그것이 전부인듯 치부하며 편협한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건 아닌지스스로 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증보언간독’을 줄여 ‘언간독’이라 쓴다.편지에도 예의를 갖추어 쓰기 위한교과서 같은 역활을 했던 편지(간독)의서식을 모은 목판본 책으로 한문이아닌 한글로 되어 있는 ‘언간독‘이다.아브카라디브카~ 소원을 들어주세요.증조할머니의 소원으로 타임슬립을?일제강점기 시절로 타임슬립한 주희는그 시절의 생활상을 이해하게 되고,간난이와 주희의 고군분투 모험은흥미진진~ 통쾌하기까지 했다.오랜만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었고,가슴이 따뜻해지고, 단단해지는 벅참에작가님과 특별한서재의 담당자님들께고맙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어린 친구들에게는 필독!!
반음은 음정의 단위란다.음정 가운데 가장 작은 단위온음의 절반 높이…복잡한 단어의 이해와 음의 구조가나에게는 복잡하고 생경하다.반음들의 이야기제주와 그 친구들의 성장통이주변에 있을법해 속상하고 안쓰럽다.어른들의 잣대로 보여지는 아이들은마냥 미숙하다 말하지만 정작, 아이들의조숙함에 부끄러워지는 이야기다.정작~ 타이틀만 가졌을뿐,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어른이라는 존재.힘든 환경에서 노력으로 성공하는뻔한 이야기를 내내 기대하며 읽었고,현실적인 마무리에 못내 작가님께서운했지만 그래서일까~책장을 덮은 지금 이순간에도 제주와그 아이들의 생각에 오르락 내리락생각이 넘실 거린다.어른스럽지 못한 어른들의 불협화음으로아이들의 음정은 반음이 되어안정적인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건아닌지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존재만으로도 반짝이는 반음들,힘내~용기를 내~가장 아름다운 너희들의 목소리를응원해~!!!
그 시대에 제 집을 가지고 편안한 삶을누린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그 시대에 제 집을 가지지 못한 이들의삶은 또 오죽했을까?!나라를 잃어버린 민족왕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며‘그랬겠구나. 그 무게가, 그 심정이,책임과 의무는 있으나 힘이 없는참담함으로 곪아 갔겠다‘싶다.예전에도 내비쳤지만 근대사을 다룬글들은 의식적으로 회피하는 편향적인시선으로 피하려하지만 그래도 또 다른시선의 앎이 있기에 ’하란사‘의 권비영작가의 책이 반가웠고 읽기 시작했다.책의 내용이 나만 그런건지 글의 전개가 오락가락 집중하지 못하고 난해했다.억지로 넘어가는 부분과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 글의 흐름이 정리가 되지않는 느낌이 들었다.서민의 이야기가 아닌 마지막황실의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다는 점에서좋은 읽을거리 였음은 분명하다.
엄마는 어디에어쩜~작은 책속에 어른들의 세상이부끄럽게도 잘 투영되어 있다.세남매의 엄마찾기는모험으로만의 이야기보다더 큰 흐름이 녹아 있어서다소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다.엄마를 찾아 머나먼 곳으로의여행속에 남매가 서로를 이해하며깊어지는 우애는 흐뭇했다.서로 다른 친구들과의 협력과희생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헤쳐나가며 결국에 자신들이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연어들의 숙명을 받아들인다.귀엽도 예쁜 그림은 이야기를읽는내내 시선 집중~ 최고!연어의 일생을 주입식이 아닌,동화로 풀어 아이들에게는 쉽게앎의 기회로 안성맟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