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눈의 아이들 특서 어린이문학 6
지혜진 지음, 두둥실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록눈의 아이들

뭐가 그렇게 나눴던 걸까?

남의 눈을 피해서 깊은 산속에서
외할머니와 초록눈의 아빠와 동생과
이유도 모른채 숨어 사는 끝단이.

대가집에서 귀한 아씨로 자라지만
곱지 않은 시선들에 자유롭지 않은
초록눈의 아빠와 검은 눈의 엄마
그리고 오빠와 사는 양희.

초록눈의 두 소녀의 이야기다.

오해와 편견으로 만들어진 벽은
날이 서있어 다가갈수록 상처 나고 ,
너무 단단해서 쉽게 허물수가 없다.

세상과의 숨바꼭질에 지치고
남들과 다른 겉모습으로만
기억 되는 것이 싫었던 아이들.

어떤 색을 가지고 있든 눈동자에
담겨 있는 것은 다르지 않기에,
모두가 같은 사람들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섞여 있다는 것이 차별이
되었던 편견을 용서와 화해로 긴 시간
푹 우러낸 진국의 설렁탕처럼 담아냈다.

책을 덮으며..
겉모습으로만 보고 가볍게 판단하고,
그것이 전부인듯 치부하며 편협한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