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대에 제 집을 가지고 편안한 삶을누린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그 시대에 제 집을 가지지 못한 이들의삶은 또 오죽했을까?!나라를 잃어버린 민족왕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며‘그랬겠구나. 그 무게가, 그 심정이,책임과 의무는 있으나 힘이 없는참담함으로 곪아 갔겠다‘싶다.예전에도 내비쳤지만 근대사을 다룬글들은 의식적으로 회피하는 편향적인시선으로 피하려하지만 그래도 또 다른시선의 앎이 있기에 ’하란사‘의 권비영작가의 책이 반가웠고 읽기 시작했다.책의 내용이 나만 그런건지 글의 전개가 오락가락 집중하지 못하고 난해했다.억지로 넘어가는 부분과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 글의 흐름이 정리가 되지않는 느낌이 들었다.서민의 이야기가 아닌 마지막황실의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다는 점에서좋은 읽을거리 였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