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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겨울 스페셜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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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심히 쓴것 같은 글과 그림이 심오하다"

유난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신경쓰고 모든 말에 상처받는다. 모둘의 말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그 모든 말을 들을 수도 없다. 너 자신을 소중하고 생각하고 너의 의견을 말하라고 해도 그 사람에겐 어렵고 힘든 일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한사람이 생각났다. 어른을 위한 TO DO LIST라고 되어 있지만 분명 학생에게도 통할 내용이다. 중간중간 그림과 글을 통쾌하기 까지 했다. 숫자화 하지 않고, 서열화 하지 않고 나를 표현하는 것 어렵다. 대한민국 사회에 살고 있는 한 나를 표현하는 가장 쉬운말은 숫자의 표현이다. 읽는 내내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기 힘들것이라는 것을 아는 현실에 나는 살고 있다.

"타인을 통해 자존감을 구하는건 자신의 삶의 통제권을 내던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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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말할걸 그랬어
소피 블래콜 지음, 최세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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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 하고 기괴한 느낌의 동화를 원한다면.."

 

요즘 생각하는게 싫어서 인지 가벼운 책이 읽고 싶다. 그래서 장바구니에 넣은 책. "그때 말할걸 그랬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책의 모든 내용은 놓친 인연에 대한 것이다. 짝사랑, 첫사랑, 스친사람, 지켜보는 사람.. 모든 아쉬움이 남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놓친인연 이라는 주제로 엮었다. 그림이 아기자기 이쁠꺼라 생각했는데 은근히 기괴하고 끌리지 않는다. 역시 어른을 위한 동화는 아이를 위한 것과 달리 뭔가 메세지를 주려다 보니 동화도 동화답지 못한 것 같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한 동화책은 이게 아니었는데.. 위로와 웃음, 따뜻함을 원한 나에겐 어른을 위한 동화는 맞지 않나 보다.

MISSED CONNECTIONS 놓친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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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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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션을 좋아한다면 강추!-영재 발굴단에 출연했던 아이가 마션을 오류를 지적했었는데 그 아이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나는 과학이랑 친하지 않다. 마션도 그렇고 아르테미스도 그렇고.. 중간중간 나오는 과학적 지식은 맞던 틀리던 모른다.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마션보다 쉽다. 이해도 빨랐다. 나의 지식이 커진것 보다는 작가가 마음먹고 쉽게 쓴것 같다.
가능성 많은 달에 사는 소녀가 돈을 위해 밀수를 하다가 더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폭력조직과 연결되고 결국 모두를 죽일뻔한 위기에서 벗어난다. 흐름 자체는 일반적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은 엄청난 박수를 받을 만한다.
개인적으로 책의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책 표지가 예뻐서 책을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께 받은 다이어리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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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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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사랑, 빠른전개, 기욤을 좋아한다면.."
기욤의 신작. 더 이상의 무슨 수식어가 필요할까.. 그의 책은 예전의 나를 한자리에 머무르게 했고 시간을 순삭시켰다. 그때의 전율과 몰입감은 감수성 예민하던 고등학생 때 이후 처음이었다. 그후 그는 참 많은 책을 냈고, 내가 작가의 이름을 보고 책을 사는 몇 안되는 사람이 되었다.
문제는 처음의 그 느낌과 몰입감이 쉬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문체나 속도감, 인물의 생동감은 여전한데 이제 내가 그의 패턴을 알아서인지 감동이 덜하다.
그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여서 시작은 좋았지만 끝은 너무 급하게 드라마틱 하고 끝내버린것 같다. 다른, 좀더 자연스러운 결론이 있었을것 같은데...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충분히 가치있고 재미면에서 탁월했다. 아들을 사랑한 아버지, 그 주변의 인물들, 새로운 사람들... 빠른전개와 기욤만의 반전까지. 좋지만 기대가 커서 실망이 있는 책이다.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나는 마침내 깨달았다. 내 안에 무적이 여름이 있었다는 사실을...-알베르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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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곁 - 오늘이 외롭고 불안한 내 마음이 기댈 곳
김선현 지음 / 예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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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한 위로는 어디까지 가능할지..."

2017.12. 윤하쌤이 문자를 보냈다. '쌤 명화 좋아해요?"  나의 대답은 "뭉크의 절규 같은 작품 빼고는 좋아해요."
며칠 후 선물이라며 받은 책 "그림의 곁". 그림에서 의미를 찾고 위로를 받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전에 읽었던 그림의 힘의 세세한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전작이 그림에 대해 알고 설명하는 것 위주라면 이 책은 그것을 바탕으로 한 독자의 느낌과 생각을 알고자 한다. 소극적 독자에서 적극적 독자로의 변신이랄까..
예쁜 그림과 그림을 통한 여러 생각을 할수 있어서 좋았지만 예전 책을 반복하는 느낌이라서 큰 감흥은 없었다. 그냥 이 책을 선물하며 같은 책을 읽고 공감해 주길 원하는 윤하쌤의 마음을 이해 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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