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에 관한 역사를 학교 다닐때 열심히 외우고 공부하던 이후로 처음 접해보는것 같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고조선은 신화인가 역사인가?
라는 물음은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데 많은 힘을 주었다. 우리의 역사를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는가? 너무나도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400P가 넘는 방대한 양의 지식들이 새롭게만 느껴졌다. 저자의 과학으로 밝히는 고조선의 진실 찾기 게임은 정말로 흥미로웠다.
특히나 제2장 현 중국 영토에서 일어난 과거는 모두 중국 역사다라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한국과 알력을 빚고 있는 '동국공정'의 전후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서 '동국공정'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동북공정이란 '동북변강역사여 현상계열연구공정'의 줄임말로 표면적으로는 중국의 동북변경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프로젝트이다.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조직 동북3성(요령성 길림성 흑룡강성)의 성 위원회가 참여하고 지원하는 학술연구 프로젝트이다.
동북공정, 서남공정등 그들이 지금까지의 한족중심의 역사를 버리고 55개 소수민족의 역사까지 포함시키려는 의도는 소련의 붕괴후 각 민족별로 독립국가가 성립되어 소련이 해체된 영향이 중국에 까지 미칠것이라는 우려로 시작되었고 지금도 티벳이나 위구르, 조선족등이 추후에 문제를 일으킬소지가 있으므로 이들 소수민족 모두를 그들의 역사에 포함시켜 동화시키려 하는것이라 한다.
이 작업의 핵심내용은 중국의 동북지방에 존재했던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려는 것이며 접근방향은 중국의 역사는 한족을 중심으로 55개의 소수민족이 형성한 국가이며 현재의 중국의 국경안에서 이루어진 역사는 모두가 중국사의 일부이다라는 것이므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는 현재의 중국땅인 동북3성지방을 위주로 전개되었으니 중국사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래서 고구려는 현재의 한반도 북부에도 존재했으므로 일단은 중국쪽 수도의 고구려와 평양수도 고구려로 나누어서 역사를 해석하는 것이다,
우리와 같은 입장으로 중국의 내몽고와 몽골의 외몽고로 분리해서 해석하는 몽골이 있다,
이 동북공정의 문제점은 현재까지는 중국국가의 단결과 고구려 발해사의 중국사편입정도가 목적이고 또한 표면적으로는 한반도가 통일된 후 중국자국의 영토의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정세 급변시 북한지방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 근대 간사에 실린 지도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7개국가가 근세까지 중국의 영토였다고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19세기 미국 일본 프랑스등의 열강들의 간섭에 의해 실지가 되었으니 이제 회복해야 된다는 논리가 숨어있는 것이다 ,
중국 근대 간사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교과서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고 우리가 이에 대한 대응을 느슨히 한다면 북한의 정세 급변시에 중국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많은 고조선의 역사를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해 한번 더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우리의 문화,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하며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반드시 알려줘야 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