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의 과학 -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일상 탐험 사소한 이야기
마크 미오도닉 지음, 윤신영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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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서문(prologue) 첫문장에 있는 "나는 15cm 길이의 자상을(칼에 찔린 상처) 입고 피를 뚝뚝 흘리며 서 있었다."라는 문장이 순식간에 집중력을 확 올려버린다. 과학책에 무슨 스릴러 소설 같은 문장이 책을 읽어가면서 느낄수 있었다. 단순히 여러가지 소재에 대해서 자신이 아는 과학적 지식들을 버물려 놓은 흥미로운 과학지식의 잡탕밥이 아니지만 하나하나 맛깔나는 독립된 메뉴들이 잇달아 나오는 아페리티보의 끊임없는 향연같은 책이다.

그 다음으로  "그저 종이 같은 단순한 사물을 거친 소묘처럼 묘사해 마치 일기장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발명의 역사를 짧은 소극같은 형식으로 구성하는", "다채롭고 멋스러운 형식과 감성을 가진" 멋진 책이다. 맛있는 내용이 멋진 그릇에 훌륭한 테코레이팅으로 담겨져서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우아하게 서빙을 받는 식사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는 이 책을 과학책이 기준에 이론적인 부분만을 먼저 제시하여 흥미가 잃어버린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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