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 - 중세 서민들의 생활사, 길거리의 장사꾼 이야기
양태자 지음 / 이랑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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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긴 뭐여 저건 미화이고 실제로는 안씼은 더러운 냄새가 풀풀 풍기면서
거리에는 똥 천지
가끔 시체도 있는 흑사병 거리
어쩌다 마녀 사냥도 하는 거리. 등등 막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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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al 2015-09-15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안 씻고 다녔던 것은 14세기 이후의 일입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오히려 로마의 목욕 문화가 계속해서 이어져나와서 사람들이 항상 씻고 다녔죠. 목욕탕이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했고요. 도시나 시골에도 공용 목욕탕이 있을 정도로 중세 사람들은 씻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러던게 14세기 중반에 흑사병이 돌기 시작하면서 목욕탕에 갔던 사람들이 흑사병에 걸린 사람한테서 병이 전염되고 나타나니까 오히려 목욕을 하면 병이 드는구나란 잘못된 인식이 생겨나 목욕 문화가 사장되기 시작된거죠. 게다가 이후부터는 오히려 안 씼는걸 자랑하는 풍조까지 생겨났고요. 따라서 근세 - 근대 때 향수가 발전하게된 이유도 여기서 비롯됩니다.
또한 잘못된 인식을 하나 더 바꾸자면 마녀 사냥도 근세 때 발전하게 된 거고 오히려 중세 때는 마녀라 불렸던 여인들하고 화합하면서 살아가던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