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4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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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권의 책으로 인해 그것도 아주 단순한 계기로 인해 인생이 바뀐다면 어떨까 스스로 선택한 인생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청년의 이야기일까? 변화되는 것은 없다. 다만 현실만 존재할 뿐. 고로 지루하고 난해하다는 생각만 들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화자는 무엇을 찾아 다니는 걸까? 새로운 인생은 방황 아니면 현실의 부정 같은 것일까? 정리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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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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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를 생각해본다. 사람들 사이에 어떤 정당화된 규정은 어쩜 존재하지 않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미 어떤 질서 조차도 하나의 규범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범하다는 것 만큼 세상을 살아가는데 이기적인 존재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그 규범을 스스로 체득해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체득한 규범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을 의무화하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들의 대화는 마치 비유들의 스토리같다. 감방 안에서 하루종일 서로의 이야기와 그리고 영화 이야기를 밀접하게 매치해 놓는 섬세함, 그리고 스토리를 끌어가는 힘이 느껴진다. 사람들은 왜? 서로의 몸을 탐하는 것이 반드시 남자와 여자여야만 한다는 규범아래서 세상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사람이 살고 있구나. 그런 다양성을 인정하기란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문제는 A가 B를 위로할 수 있다면 여자든 남자든 그건 상관없는 일인데 말이다. 그보다 육체는 본능이고 그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은 가끔은 너무 솔직해서 그럴까? 아니면 그들의 피가 그럴까? 난 다양성을 인정하기가 참 힘든 존재인가보다는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소설은 어쩜 한 스크린처럼 스쳐가는 단 한장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 많은 경험과 그리고 사회적 현상에 표류하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혹은 어떤 신념에 의해서 그 신념대로 살아가기가 힘든가보다. 푹풍같은 역사의 뒤안길을 돌아보면 과거와 역사가 많은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다양서을 가지고 세상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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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범우고전선 1
토마스 모어 지음 / 범우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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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토피아는 당대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보았을 때는 다소 대담한 면들이 많다. 또한, 그 사유면에서는 편향적인 면들이 없지않다는 생각이든다. 뭐라고할까? 글 읽기는 시대를 뛰어넘어 나와 작가간의 대화를 주고 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주목하고 괄목할 만한 면들은 재산의 공유제도, 공무원제도, 법률과 정치, 군사의 특이한 면들을 들여다보면 생소한 부분들도 많은 것같다. 이상향을 그려서일까? 그렇다고해서 마냥 쾌락을 주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금욕주의만을 강조하지도 않고, 또한, 복잡한 법률도 부인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공유제도와 돈 사용의 불가인 것 같다. 더 있다면 삶의 전체 모습들이 다소 공동체적인 도덕성과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개성은 다소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작가 자신의 종교적, 윤리적 세계관이 상당 부분 깊숙히 내포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개성을 가진 채로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러한 부분들을 상당부분 부인한 면들이 있지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바라보았을 때 사회주의적인 제도를 상당부분 설파했다는 점에서 보면 토마스모어가 그린 이상향의 세계는 종교가 있는 사회주의적 세계는 아닐까?  끊임없이 비대해지는 빈부의 격차, 그 대안을 공유제도에서 찾아보려했던 시도, 그리고 부패와 정치권력의 문제점들과 전쟁을 빌미로해서 국민들에게 걷어들이는 세금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부패와 사기의 역사가 아니던가. 안에 있는 자가 바라보는 세계와 밖에 있는 자가 바라보는 세계는 정말 어마어마한 시각의 차이가 있다.  정치적인 면을 제외하더라도  다소 아쉬운 부분은   경제적인 면들은 상당부분 간과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러나 공무원제도를 보면 상당부분 공감을 한다. 당시에도 공무원들은 지금처럼 불친절했는가보다. 가장 우선시한 것이 친철과 겸허 그리고 아버지같은 너그러움을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당시의 영국을 풍자한 토마스 모어의 생각들에 대해서 다소간 공감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현대에서도 충분히 지지를 받을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수 세기를 지나오면서 토마스 모어가 외치는 유토피아의 세상을 수 없이 시도도 해보았고, 또, 우리는 그 세상(유토피아)를 지향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실패와 성공으로 우리 삶에 자리를 잡고 또 시도 되었는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부분들(법률의 비대)과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들(돈의 사용)은 결과적으로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되어있지 않은가? 시대를 앞서간 사상가들의 깊이있는 사유를 여행하고 돌아올 때는 항상 뿌듯하고 신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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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으로 일하라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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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점으로 일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이겨낸다. 그것은 또한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이다.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 가난에도 불구하고 연극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연극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들이 가장 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난도 이겨낼 수 있는 즐거움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점으로 일하면 그래서 즐거운 것이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라. 그 일을 버리고 다른 길로 가고 있다면 인생의 즐거움은 줄어들 것이다. 그 만큼 삶에 즐거움이 줄어들어 그냥 사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렇다면 과감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생기가 있는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찾아서 가는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으로 행동한다. 그것은 모든 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물질앞에서 너무 나약한 나머지 자신의 삶 일부를 버리고 험난하고 재미없는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어떻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서 살 수 있느냐가 반문할 수 있다. 그 반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활기를 볼 수 있다. 강점으로 일하는 사람은 활기차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길로 가라. 그 길에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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