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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이 보이는 MZ세대 경제 수업 - 미국 학교에서 배우는 돈의 교과서
앤드루 O. 스미스 지음, 정윤미 옮김, 신진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평점 :
돈의 흐름이 보이는 MZ세대 경제 수업!
학교다닐때 보다 학교를 졸업 한 후에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게 바로 경제이다.
대학교때 경제수업을 들었을때와, 사회에 나와서 직접 겪으면서 느끼게 되는 경제는 너무나도 달랐고, 실제 현실감있는 경제 공부가 필요했다.
그런 와중에 "미국 학교에서 배우는 돈의 교과서"라는 타이틀로 광고를 하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청소년,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무관리의 모든것! 이라고 적혀있다.
나는 그 3개의 그룹에는 속하지 않지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를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앤드루 스미스이며, 그는 금융학, 법학, 경영학 학위등을 받으면서 현재는 재무 전문가, 신탁 관리자등의 일과 개인 재무에 관란 상담을 하면서 경제에 관한 정보들이 많은 책도 쓰고 있고 그런 책들이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고등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너무 전문적이고 어렵지도 않으면서 너무 쉽지도 않은 내용일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초반부에 지은이는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의사인 친척에게 연락이 와서 자기 딸에게 돈에 관해 좀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고, 돈에 관해 알려주려고 이것 저것 준비하다가 이 책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했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무 관리에 대한 내용으로써 돈에 대한 내용과 돈을 관리하고 쓰고 투자하고 나중의 노후까지 대비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목차의 큰 타이틀만 보면, 재무 계획, 커리어, 기업, 저축과 은행업무, 예산과 지출, 신용과 대출, 파산, 투자,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보험, 세금, 정부의 혜택, 법적 문제, 노후 대비로 총 14장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책은 431p로 두꺼운편에 속하는 내용이지만, 한번만 읽기엔 아쉬운 내용들이 많아서 눈에 잘띄는 책장에 놓고 정보가 필요한 순간이나, 실제 내가 그런 재무상담이 필요하거나 그런 상황에 닥쳤을때 꺼내서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쉬운점도 있었다. 이게 미국 내용에 대한 책이다보니, 한국의 상황에 맞지 않거나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는 내용들도 있었고, 실제 한국에서는 없는 제도들도 있어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한 "한국판"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위한 금융과 재무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을 누군가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돈은 무엇인지, 재무계획은 어떻게 세워야하는지부터 시작해서 노후연금과 노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아는 지인의 자녀에게 돈관리에 대해 설명해주는것처럼 지은이의 의도대로 책이 나온것 같다.
내용이 깊지는 않아도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의 기본 개념만 인지하고 있어도 돈을 벌고, 돈을 쓰고, 돈을 관리하는대에 무지성 행동은 하지 않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 MZ세대들은 예전 세대들과는 달리, 투자에 대해서도 더 빨리 눈을 뜨고 있고 돈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무턱대로 남들이 하니깐 따라하는 투자 보다는 이렇게 기본 개념과 지식들을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를 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경제 공부도 이제는 무조건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