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 당신의 노력을 합격으로 바꾸는 14일 완성 공부 습관 프로젝트
이상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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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을 읽는 내내 후회와 공감, 마지막엔 안도의 탄식을 내뱉었다. 이 책을 읽으며 차분히 나의 공부 방식을 곱씹어보니 무엇이 틀렸고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명확히 알겠다 싶었다. 생각해보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노력에 배신당한 적이 분명 있었고 노력에 배신당해 자괴감에 빠졌던 적이 부지기수였다. 수능을 망치고 대학에 진학해 회사원이 된 후에도 노력에 배신당했던 기억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내 자존감을 위협하는 악몽처럼 남았다. 회사를 다니며 수도 없는 자격증 공부를 하며 주경야독으로 열정의 시간을 불살라 합격한 적이 많지만 고배를 마신 적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나는 또 노력에 배신당했다고 탓하며 내 노력의 가치를 훼손해왔다. 수능, 그 깟게 뭐라고 2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나를 괴롭히는건지, 오늘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나는 내 노력의 진가를 알았고 무엇을 바로 잡아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찾는 하루를 살아보길 바란다. 하루하루를 더해 딱 14일만 원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노력해보길 바란다. 그러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매진할 수 있는 용기와 기회도 찾아들 것이다.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 수 있다. 당신의 의지와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서 성공이라는 나무의 진정한 밑거름이 된 그때가 되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p.15"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이 책은 자기계발서, 공부방법서 그 이상의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1/4/7/14 공부법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마인드 컨트롤 방식에도 주목하자. '긍정에너지토리파'라는 유투브 채널은 운영하는 저자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의사가 되었지만 두 번의 입시 실패의 전적이 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지금도 그의 공부와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잘하고 있어. 넌 할 수 있어. 오늘시험은 망쳤지만 기죽지 마. 남들이 아무리 널 비웃어도 신경 쓰지 마. 결국 넌 해낼 거야.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p.64"



'공부할 때의 나'를 또 다른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 인격체를 격려해주고 용기를 북돋는 말을 하면 어느 순간 마음이 안정되고 새로운 힘이 생긴다고 했다. 과거의 나는 시험을 망칠 때마다 자괴감에 빠져 자책하고, 나 자신을 불신하고 폄하하기까지 했다. 이 책이 20년전에도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살짝 했다.


"1/4/7/14 공부법?1,4,7,14에서 1,3,6,13을 빼라!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p.115 "


1/4/7/14 공부법의 핵심은 반복 학습을 위한 패턴을 만드는 데 있었다. 반복 학습 패턴을 만들어 장기 기억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 공부하는 일수인1,4,7,14일에서 1,3,6,13을 빼서 나오는 숫자에 해당하는 날에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4일차에는 13일차(14-1), 11일차(14-3), 8일차(14-6), 1일차(14-1)에 학습했던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다. 1회독때에는 핵심 내용을 '볼펜으로 밑줄'긋고 2회독때에는 모르는 부분에 '연한 형광펜'을 칠하며 학습한 후에 3회독에는 진한 형광펜을 으로 한 번 더 체크한다. 사실 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 디테일한 코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복습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교재에 체크하는 사소한 방법까지 적혀 있어 수험생은 물론이고 시험을 앞둔 누구든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간절히 원하는 바를 가슴에 품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국 해낼 것이다. 한 뼘 더 성장해 웃고 있을 그날의 당신을 만나러 가는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말해주고 싶다.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p.287"



당신에게 노력을 쏟을 목표가 있는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효율적인 공부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책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공부는 누구에게나 힘든 것이다. 무수한 시간을 들여 노력하는데도 나아지지 않는다고 느껴지고, 노력에 배신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내가 학창 시절 느꼈던 좌절감과 패배감, 그리고 노력에 배신당했다는 슬픔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가끔 그런 감정을 내 아이가 느끼게 될까봐 초조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루는 바를 위해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을 통해 알게 되었다. 수험생을 둔 부모님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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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미러 - 우리가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들
지아 톨렌티노 지음, 노지양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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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미러(왜곡이 있는 거울)은 내 몸매에 단점이 없다는 환상을 제공하면서도 끊임없이 그것을 찾아내야만 하는 자기 형벌이 된다. <트릭 미러> 들어가는 말 p.17"


이상적인 여성은 아름답고, 행복하고, 자유롭고, 완벽한 능력까지 부족한 것 하나 없이 다 갖춘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럴까? 88년생의 에세이스트 지아 톨렌티노는 언제나 최적화중인 '인간 인스타그램'에 대해,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사춘기를 거쳐 성인이 되기까지 책에서 만난 '순수한 여자 주인공들' 에 대해 그리고 '여성의 대관식'처럼 변해버린 거창한 결혼식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를 쏟아낸다. 하지만 그 뾰족한 말들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 예리하고 명민한 '눈'은 그녀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디스하며 희화화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또 의심하며 차분하게 글로 써내려 갔다. 그런 공평한 태도와 눈으로 그녀 자신과 이 시대를 바로 보고 정교하게 사유를 직조해나갔다.



<트릭 미러>의 모든 글은 가볍게 시작되는 듯 하다. 재미있는 농담에 깔깔거리다가 정신 차려보면 어느 순간 그 끝도 가늠할 수 없는 깊고 투명한 지아 톨렌티노의 사유를 목도하게 된다. '우리가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하지만 '내가 본 것이 무엇이든, 반드시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의 목소리도 함께, 그래서 이 책은 날카롭지만 불편하지 않다.



사람들이 결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듯 다양한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이 이해라는 것이 쌍방향으로 흐르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트릭 미러> 9장 결혼, 나는 당신이 두려워요 p.411


"이 결혼이란 게 너무 투명하게 멍청하다는 생각까지 가는 거야.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한다는 것부터 그래. 통계적으로 남자가 더 이익을 얻고 여자가 비혼일 때보다 덜 행복한 상황에 남자가 들어갈 준비가 될 때까지 여자는 꾹 참고 기다려야 해요. 그리고 촌스러운 반지를 끼는 것도 여자지. 그깟 반지, 남자의 소유물이라는 상징인데 여자는 받고선 좋다고 헤벌쭉해야 해. 그리고 새 인생이라는 의심스러운 걸 직접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여자의 인생 전체를 얼마나 좌우하는지 알면..." <트릭 미러> p.414



88년생에 사실혼 상태의 남자친구가 있는 그녀에게 "대체 언제 결혼하냐?"라고 묻는 수많은 지인들에 아마도 깊은 '빡침(?)'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터 <트릭 미러>의 9장은 결혼에 대해 우리가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지아 톨렌티노가 작심하고 칼을 든다. 우리나라에서 소위 '스.드.메'로 표현되는 웨딩 비용의 거품과 환상을 그녀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얼마나 상업적인지, '평범한 여성의 대관식'이라고 꼬집기도 한다.



"낮에는 요리와 청소를 하고 저녁엔 그보다 더 많은 더러운 접시를 닦고 완전히 지쳐서 잠에 곯아떨어지겠지. 15년동안 A만 찍힌 성적표를 받은 여학생에게 이렇게 암울하고 헛된 인생이 있을까." 에스더는 남자친구의 엄마가 몇 주일 동안 뜨개질한 아름다운 러그를 벽에 걸지 않고 부앜 바닥에 깔았던 장면을 기억한다. 며칠 지나지 않아 그 러그는 "더러워지고 납작해져서 아름다운 문양은 알아볼 수도 없었다." 에스더는 생각한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남자가 결혼 전에 여성에게 장미와 키스와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를 가득 안기면서도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그 아내가 미세스 윌라드의 부엌 매트처럼 자기 발밑에서 납작해지길 은밀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트릭 미러> p.176



우리가 결혼에 대해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 어쩌면 결혼이 그 아름다운 외양 속에 숨기고 있는 모습을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내", "엄마"라는 역할과 나 자신이라는 온전한 자아가 양립할 수 있는지, 결혼 안에 너무나 단단히 자리잡고 있는 젠더 불평등도 말이다. 순백의 드레스, 화려하고 우아한 머리 장식, 다이아몬드 반지, 화려하게 장식된 버진 로드를 걸어나가면 점차 사라져가는 나의 존재. 아름다운 결혼에 정신을 빼앗긴 순간, 순식간에 나는 잡아먹히고 만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이 결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이며.






#트릭미러 #지아톨렌티노 #생각의힘 #페미니즘 #세계여성의날 #여성의날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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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 당신의 노력을 합격으로 바꾸는 14일 완성 공부 습관 프로젝트
이상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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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기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살아나가야할지 인생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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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지금, 너에게 간다
박성진 / 북닻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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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터넷에서 검은 재가 잔뜩 묻은 채 사발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목숨을 구조해내는 그 가치를 이야기할 수조차 없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에 반해 너무도 초라한 모습이라 가슴이 먹먹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지금, 너에게 간다>는 세상을 구하고도 자신의 몸을 낮추고 또 낮추는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소방관 수일과 애리는 우연히 자원 봉사지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세상을 구하느라 여자친구와의 약속에 번번이 늦거나 심지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수일과 그의 속마음을 알면서도 지친 애리는 헤어진다. 하지만 3년 후 또 다시 운명의 장난으로 맞선 장소에서 만난 둘, 둘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기 시작한다.



소방관 수일은, 사고 현장이 여전히 적응되지 않았다. 어디가 사고 발생의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도 알 수도 없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에서 그들의 감각에만 의존해 사람을 구조한다. 사람을 살렸다는 뿌듯함은 그를 다시 움직이게 해주지만 그들의 눈 앞에서 목도한 죽음으로 수일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사고 현장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었다.




묵현의 딸 소이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로 인해 충격을 받은 아내 미숙은 사고를 당해 1년 넘게 의식이 없는 상태다. 2억에 달하는 병원비를 빚진 묵현은 결국 아내를 포기하기로 한다. 아내의 사망 선고와 함께 커다란 여행 가방을 산 묵현은 지하철을 탄다. 여행 가방에 담긴 것은 다름 아닌 휘발유, '돈으로 산 인생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보여주겠다며 지하철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다. 가연성 소재로 만들어진 열차는 삽시간에 불에 타고 승강장과 지하 대합실 등 모든 곳이 화마로 뒤덮힌다. 그 시각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애리는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하고 수일에게 전화를 건다.



"나 사실, 우리 헤어지고 난 후에 많이 후회했었어. 사람 구하느라 바쁜 거, 힘든 거 뻔히 아는데도. (중략) 미안해. 나만 생각해달라고, 나만 봐달라고 해서. 이기적인 나라서 미안해.

<지금, 너에게 간다>"



"미안하고 고마워. 그리고 행복했어."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애리의 전화는 끊겼다. 사고 현장으로 미친 듯이 달려가는 수일, 이번만은 애리를 기다리게 할 수 없다고, 이를 악문다. 매캐한 연기를 내뿜는 지하철 입구, 더 이상의 구조 작업은 무리였지만 수일은 목숨을 걸고 사고 현장으로 들어간다. <지금, 너에게 간다> 과연 수일의 사랑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유독 가스와 화염으로 가득 찬 밀폐된 공간에서 뜨거운 화염을 온몸으로 맞으며 구조 활동을 펼치는 영웅들, 사명감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그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언젠가 사진으로 보았던 그들의 고됨이, 사고 현장의 다급함이 생생하게 떠올라 가슴 한 켠이 묵직하게 아렸다. 그 분들에 대한 경탄과 고마움, 그리고 감사함으로 눈물을 꾹꾹 참으며 읽었던 <지금, 너에게 간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지만 나와 내 가족이 안심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소방대원분들 덕분이라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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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제임스 맥클레인 지음, 로지 리브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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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녀온 후 외투 정리하기, 신발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기, 입었던 옷은 빨래 바구니안에 넣기 등등 다둥이 가 사는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이 지켜야할 규칙이 많아요. 엄마와 새끼 손가락 꼭꼭 걸고서 약속을 했는데도 새 장난감이나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보이면 엄마와의 약속을 잊어버리는 우리 아이들과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을 읽으며 타인을 배려하는 바른 예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






꺄아아~ 귀여운 그림체! 아기자기한 그림들 사이로 만화처럼 말풍선도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던 책이예요. 이제 한글을 읽기 시작해 글자 많은 책들을 좋아하는데 말풍선에 간단한 문장들이 들어 있어 서로 역할놀이도 하고 여러모로 좋아했답니다.





남에게 상처주는 말과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일삼았던 너구리 알제논, 우연히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학교에 발길이 닿았고 수업까지 듣게 되었답니다. 멋진 외관을 가진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수업들이 알제논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디테일한 삽화와 의태어 의성어 가득인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 학교 내부에도 구경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아이들과 찬찬히 들여다보며 많은 동물 친구들의 대화와 행동을 찾아 읽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한 장면에도 이렇게나 많은 상황들이 있다니!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에는 각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 열한 명과 여러 친구들이 있는데요~'귀 기울여 듣기 실험실'에서의 첫 수업시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렇게 펑! 하고 폭발한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 집중하는 쌍둥이들.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의 선반에 있는 다양한 화학물질들 이름은 '부탁해 첨가물' '상냥한 질산염' '안녕한수산화물' '미안해가루' '천만에결정체' '최고야용액' '고마운 소독약' 등이었어요. 친구와 대화하거나 선생님이 무언가를 설명해줄 때 주의를 귀를 기울여서 들어야지 안 그럼 이렇게 펑! 폭발하게 되고 혹시라도 잘 듣지 못했을 때는 미안해 가루를 사용하기!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로 대화예절을 알아보았답니다.





우리 쌍둥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페이지 중 하나가 바로 '점잖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식사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더욱 반가웠나봐요. 식사를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입 안에 음식물이 없을 때 이야기하기, 먹기 싫은 음식이 나오면 '고맙지만 전 괜찮아요.'라고 이야기하기! 그리고 예의있게 부탁하는 방법 등도 배워보았어요.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의 보건실 역시 남다르답니다. "주먹으로도, 말로도 절대 때리면 안 돼요!"라고 말씀하시는 토닥토닥 보건실의 보건 선생님이 계세요.




잘못했을 때에는 반드시 진심으로 사과하기! 말썽꾸러기 알제논과 함께 우리 쌍둥이들도 친구와 다툰 후에는 진심을 담아 제대로 사과해야한다고 잘 배웠답니다.






요즘들어 부쩍 장난감으로 다툼이 잦은 우리 쌍둥이들, 각자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는데도 자기 장난감에 만족하지 못하고 서로의 장난감을 탐내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거니...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을 읽고나서는 장난감으로 다투지 않기, 서로 장난감 양보하기! 그리고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나서는 진심을 담아 사과하기! 를 깨달으며 이 책을 읽기 전보다 더 사이가 좋아진 게 엄마 눈에 보이네요 ㅎㅎ



알제논과 함께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를 읽으며 바른 말과 행동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비결을 알아보았네요. 친절과 선행을 베풀어 모두의 삶에 행복함을 선사하다 보면 결국 나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는 것, <몰리 선생님의 친절한 예절 학교>을 통해서 알아보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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