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한자 따라 쓰기 어린이 따라쓰기 시리즈 2
장은주 지음 / 다락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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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높은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는 이야기 요즘 많이 들어 보셨죠? 그 문해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한자를 가르치는 것! 한자를 알고 있으면 언어 이해력도 높아지고 교과 이해력도 높아진다고 해요. 처음 시작하는 한자, 어떤 교재로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다락원의 <처음 시작하는 한자 따라쓰기>를 선택해보았습니다! :)



저희 조카들 보니까 매달 방문학습형 한자를 하는데 몇 만원씩 들더라고요. <처음 시작하는 한자 따라쓰기>은 얼마냐! 바로 단돈 9,000원이네요. 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8급~7급 정도 수준의 150개의 한자를 학습할 수 있다니 엄청난 가성비가 아닙니까! ㅎㅎ 오늘부터 조금씩 학습해보기로 했어요.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할 것인지'가 화두였다고 하니 아이들의 한자 학습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네요. 한글과 달리 획순도 복잡하고 뜻과 음을 따로 외워야 해서 처음 한자 학습하는 아이들에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데요, 처음부터 어렵게 접근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니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처음 시작하는 한자 따라쓰기>에는 아이들이 꼭 배워야하는 한자 중에서도 가장 쉬운 한자들만 엄선해 골라넣어 부담이 없고 또 쉽지만 기본적인 한자들이라 기초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어요. 



 


일,이, 삼..이 한자였다니!!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었더니 충격받은 표정이더라고요. ㅎㅎ



아이들에게 친숙한 사진과 한자의 뜻을 연결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획순도 그려져있어 처음부터 제대로 쓰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어요.



오늘부터 한자를 배워보자!라고 했더니 "한~자~??"라며 호기심을 가지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의 장점은 처음보는 생소한 것도 겁내지 않고 도전한다는 거거든요. 



 



한자책을 보여주며 한 번 써보자고 했더니 "우와 이거 재미있게 생겼는데?"라며 쓱쓱 써내려가네요. 한자를 배우면 좋은 점이 문해력도 높아지지만 나중에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때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번체와 간체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도움이 되요.(중국어 전공자 엄마의 의견^^)



 


하나 일, 두 이, 석 삼.. 열심히 소리내면서 따라 쓰는 우리 아이, 처음 시작하는 한자인데도 <처음 시작하는 한자 따라쓰기> 덕분에 재미있게 시작하게 되었네요 :)




넷 사까지 따라써보는 우리 아들, 이 글자는 좀 어렵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진짜 재미있게 생겼네~"라며 앞으로 숫자 셀 때마다 기억해낼거라며 좋아하네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뽑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한자 150자, 오늘부터 <처음 시작하는 한자 따라쓰기>로 하나씩 연습해볼게요!




문장 속에서 한자가 들어간 단어들을 활용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어서 좋네요. 엄마표 한자학습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초등한자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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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한자 따라 쓰기 어린이 따라쓰기 시리즈 2
장은주 지음 / 다락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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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자 공부시작하는 아이와 엄마에게 좋은 교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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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이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할 때 생기는 내면의 힘에 관하여
캐럴라인 웰치 지음, 최윤영 옮김 / 갤리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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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대하는 것처럼 친구를 대했다가는 외톨이가 될 것이다(p.71)" 라는 대목에서 참 씁쓸해졌다. 우리는 왜 유독 스스로에게는 너그럽지가 못할까? 물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별하는 태도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스스로를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하는 것과 다르다. 스스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나 자신에게 의지하는 방법, <마음챙김이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으로 배워보자!



마음챙김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판단이나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지 못하면 쉽게 마음의 평정을 잃게 된다. 차분하면서도 분명한 마음 상태이며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 상태이다. 마음챙김을 실천할수록 심신의 건강이 개선되며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회복력을 높여준다. 그렇다면 마음챙김이 일상이 될 수 있으려면 과연 무엇을 실천해야할까?



먼저, 일상에서 자동적으로 한느 행동을 골라 온전히 느껴보자. 샤워를 할 때 피부에 닿는 물의 촉감이나 운전할 때 운전대 위의 손의 움직임 등 자동적인 행동을 멈추고 현재에 집중해본다. 또 모욕이나 무시를 당했거나 슬펐던 경험을 떠올려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인식해본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나의 일상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온전히 느껴본다. 일상의 모든 경험이 마음챙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마음챙김을 실천하는 방법에는 명상, 요가, 태극권 등과 같은 형식적 실천과 정해직 양식이 없는 비형식적 실천이 있다. 친구와의 대화에 온전히 집중하기, 일몰을 바라보며 석양빛에 감동하기와 같은 것들이 비형식적 마음챙김이다.



마음챙김을 수련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명상인데, 디 책에 여러 다양한 명상 수련법이 소개되고 있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볼 수 있었다. 호흡수련법, 4-7호흡법, 3분 호흡법, 미니 명상, 친절 명상, RAIN 명상 등 바쁜 일상으로 마음챙김 수련을 하기 힘든 사람들도 아주 약간의 시간을 내어, 혹은 비정기적으로 수련을 시작해볼 수 있다.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른 봄에 신발을 벗어 던지고 늦가울이 올 때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도 더 많이 추고, 회전목마도 더 자주 타고, 데이지 꽃도 더 많이 꺾으리라.


<마음챙김이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p.247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온이다. 좀 더 너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나 자신과 세상을 대할 필요가 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행복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예상치 못한 일이 언제든 일어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삶을 바라보면 작은 문제로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마음챙김을 시작한다고 해서 곧바로 인생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점차 좌절하고 그에 따라 실패감을 맛보며 일희일비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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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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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한 성장 소설! 깔깔대며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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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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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69년 고등학생이었던 내(무라카미 류)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일부 기록한 것이다.
<식스티나인> p.252

놀라웠다! 이 책에 담긴 학교 바리케이트 봉쇄 사건이 작가 무라카미 류가 주도해 1969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라니! 학교 벽에 '권력의 개들아, 자아비판하라!' '상상력은 권력을 쟁취한다!' 페인트로 선동 문구를 잔뜩 쓰고 바리케이트로 학교를 봉쇄한 사건은 그날 NHK와 NBC 오전 7시 지방 뉴스 시간의 톱뉴스를 장식했다고 한다.

교장실에 난입해 책상에 큰 것(!!)을 보고, 선동 문구 중 무기 武자를 시험의 試로 틀리게 써서 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일부 교사의 작태를 통렬히 비판하고 자본과 국가를 위한 사람을 뽑는 제도로만 작동하는 잘못된 일본의 교육제도에 저항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한편의 청춘 드라마같은 소설 <식스티나인>은 오로지 즐거움을 위해 행동하는 고교생들의 유쾌한 사춘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소설이다. 고작 열일곱 살밖에 되지 않았던 소년들은 그들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자들과 제도들에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하고 투쟁한다. 그렇게 뜨겁게 싸우고, 사랑하고, 유쾌하게 떠들어대면서 단 한 번밖에 없는 청춘 시절을 온 몸을 다해 열정적으로 보낸, 아름답고 빛나는 모습이 담겼다.


기가 죽어 반성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중략) 그놈들의 증오심 가득한 눈길을 의식하면서, 나는 끝도 없이 떠들어댔다. 퇴학을 당해도 좋다고 그놈들을 향해 중얼거렸다. 비록 퇴학당하는 일이 있어도 나는 네놈들에게 지지 않아. 평생, 나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들려줄테다.
<식스티나인> p.127

무라카미 류가 북고 바리케이트 봉쇄 사건으로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를 받기도 하고 무려 119일동안 자택 근신 처분을 받기도 했으나 결코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퇴학을 당해도 좋다고, 퇴학당하는 일이 있어도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이며 복수하겠노라며 다짐하며 당당히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버지 덕분이었다. "교장이 말을 할 때, 눈을 돌리거나 아래를 보거나 해선 안돼. 절대로 비굴한 태도를 보이지 마. 딱히 허세를 부릴 필요는 없지만, 비굴하게 머리를 숙이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 너희들은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 강간을 한 것도 아니야. 당당하게 처분을 받도록 해."(p.138)


밝게 빛나지 않는 것은 닭이건, 돼지건, 개건, 함께 있는 존재를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식스티나인> p.226

좋은 성적을 올리고 명문 대학에 진학해 안정적인 직업을 얻어 적당한 상대와 결혼하는 것, 그렇게 평균의 삶을 살도록 프로그래밍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라카미 류는 "상상력이 권력을 쟁취한다!"고 외친다. 상상력을 가지고 우리의 삶의 주도권을 쟁취해야 한다고, 우리는 우리의 삶을 영원히 즐겨야 하고, 밝게 빛이 나야 한다고 외친다.

혹시 지금 당신을 괴롭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무라카미 류는 그런 사람들에 유일하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했다. 고등학교시절 그에게 상처를 준 선생들에 복수하기 위해 50년도 넘은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해 즐겁게 살고 있는 무라카미 류의 과거와 현재가 궁금하다면 <식스티나인> 꼭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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