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일
조성준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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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요 :) 전설이 된 예술가의 이야기, 많은 감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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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백성뿐인 정약용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3
김세실 지음, 지효진 그림 / 다락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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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의 유아 위인전 시리즈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의 세 번째 도서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를 소개해볼게요. 정약용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실학자인데요, 백성을 위한 학문을 연구하고 실천했던 학자예요.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정약용의 생애를 한 번 만나볼까요! 



 


조선 시대 어느 마을 현감 집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정약용, 어렸을 때부터 장난이 심하기로 유명했는데요, 애써 기른 배추랑 무를 쑥쑥 뽑질 않나 늙은 호박에 말뚝을 쾅쾅 박질 않나, 정약용의 아버지는 그를 호되게 혼냈다고 해요. 그렇게 어린 정약용의 마음 속에 '백성'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정약용은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사랑했는데요, 어머니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뒤 점점 더 책에 빠져들었다고 해요. 어느날 우연히 이익이라는 학자가 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책은 서양의 앞선 기술을 소개하며 그것으로 백성을 두루 잘 살게 해야 한다고 쓰여 있었어요. 그때부터 정약용은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닌,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학문을 연구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지요.



정약용은 과거 시험에 어렵지 않게 합격했고 그의 영민함을 알아챈 정조가 그에게 한강을 건널 방법을 연구해보라고 합니다. 임금이 먼 길을 가려면 군사와 신하 수백 명에, 짐을 실은 수레 수십 대와 말 수십 마리가 건너야 했는데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배다리'였어요. 배를 타지 않고 한강을 건널 방법은 다리를 놓는 것뿐인데요, 넓은 한강에 돌다리를 둘 수는 없었거든요. 며칠 만에 설계도를 만들고 큰 배 80여 척을 빌려서 뚝딱뚝딱 배다리를 만들었답니다. 화려한 임금의 행차는 무사히 배다리로 수원을 향했지요! 



이밖에도 화성을 쌓는 공사를 위해 거중기를 개발하기도 했어요. 다음 임금이 정약용에게 내린 임무는 바로 암행어사로 신분을 숨긴 채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의 삶을 관찰하고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살펴보는 것이었어요. 가는 곳마다 백성들의 처참하도록 가난한 삶을 보고는 임금에게 편지를 써서 관리들의 나쁜 짓을 낱낱이 보고합니다. 정약용을 신뢰하던 정조 임금이 세상을 떠나게 되고 정약용을 미워하던 관리들은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귀양을 보냅니다.(흑흑)



정약용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그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했어요. 그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주었고, 많은 곳에서 그에게 가르침을 청하러 오기도 했지요.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위인전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에는 정약용이 남긴 것들도 볼 수 있답니다.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은 이제 막 한글을 깨치고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하는 6~7세의 유아를 위한 위인전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위인전이에요. 국내 대표 그림작가들이 새로 그려낸 위인들의 이야기, 다락원의 유아 위인전으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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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 생물 TV생물도감의 동물 시리즈
TV생물도감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락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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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45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 TV생물도감의 첫번째 책  <TV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 생물>을 소개해볼게요. 매력 넘치는 30마리의 바다 생물과 신비한 바닷속도 함께 경험해볼 수 있어요. 각 바다 생물의 특징을 세세하게 배워볼 수 있는 바다생물의 리얼 관찰 일기이자 생물도감이에요.



유아 관찰 과학책 <TV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 생물>에 나오는 바다 생물들은 생물도감이 직접 키우는 동물들도 있는데요 얕은 해안가의 바다 생물과 어두운 심해의 미스터리 바다 생물까지 담겨 있어 아이들이 굉장히 흥미로워했어요.



 



먼저 목차를 살펴볼까요!


1. TV생물도감이 직접 키우는 신비한 바다 생물!


- 맨티스쉬림프 12


- 해마 16


- 전기조개 20


- 투구게 24


- 할리퀸쉬림프(광대새우) 28


- 가든일(정원장어) 32


- 색댕기곰치(리본장어) 36


- 폼폼크랩 40


- 철갑둥어 44


- 말미잘 48


- 갯민숭달팽이 52


- 쏠배감펭 56


- 데코레이터크랩 60


- 흰동가리(니모) 64


- 보름달물해파리 68


- 씬벵이(프로그피쉬) 72


 



2. 얕은 해안가의 의외의 바다 생물!


- 딱총새우 78


- 앵무조개 82


- 파란고리문어 86


- 청자고둥 90


- 흉내문어(미믹옥토퍼스) 94


- 대왕조개 98


 


3. 어두운 심해의 미스터리 바다 생물!


- 블롭피쉬 104


- 초롱아귀(심해아귀) 108


- 산갈치 112


- 실러캔스 116


-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 120


- 통안어(배럴아이) 124


- 덤보문어 128


- 개복치 132


 


목차만 살펴보아도 신기한 바다 동물들이 정말 많아요.



유아 관찰 과학책 <TV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 생물>에 맨 먼저 나오는 바다 생물은 바로 바닷속 주먹왕인 맨티스쉬림프에요. 우와 생김새가 정말 특이하죠?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을 모두 가진 새우라고 해요. 무시무시한 앞다리 때문에 바다의 사마귀라는 이름이 붙었고요 360도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는 눈은 자외선과 적외선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고 해요. 



이어서 <TV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 생물>에 나오는 바다 생물은 바로 해마인데요. 말의 모습과 너무 유사하죠? 물속에 서 잇는 모습이 꼭 말을 닮아서 '바다의 말'을 뜻하는 해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머리에는 말갈기처럼 돌기가 튀어나와 있고, 주둥이는 관처럼 앞으로 길게 나와 있는데요, 독특한 건 이빨이 없다고 해요. 독특한 모습과는 달리 물고기과라고 하고요,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를 모두 가지고 있어요. 수영은 잘 못하지만요~



해마의 수컷이 알을 낳는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알은 암컷이 낳고 암컷이 알을 낳는 장소가 수컷의 육아낭 속이에요. 수컷이 암컷이 낳은 알을 품고 있다가 부화시키는 것 때문에 수컷이 새끼를 낳는다고 오해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각 페이지별로 QR코드가 있어서 TV생물도감이 추천하는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30여가지의 바다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책을 쓴 TV생물도감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생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늘 자연 속에서 생물을 관찰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고요,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생물 연구소에서 근무했다고 하네요.



하루종일 바다 생물을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청소까지 하느라 정신없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이렇게 재미있는 바다 생물 관찰 일기를 볼 수가 있네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독특한 바다 동물들의 숨겨진 재미난 이야기, <TV생물도감의 신비한 바다 생물> 추천해요 :)


 




 


#TV생물도감의신비한바다생물 #과학책 #자연과학책 #유아과학책 #생물도감 #바다생물 #TV생물도감 #다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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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어린이 중국어 스타터 신나는 어린이 중국어
정상현 지음 / 다락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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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을 위한 유아중국어 교재를 소개해볼게요! 귀여운 삽화와 어린이의 흥미 유발을 위한 노래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들어가 있는데다 쉽게 설명되어 있어 중국어를 모르는 엄마들도 아이와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아중국어교재랍니다.



목차를 먼저 살펴볼까요?


 


예비 단원 우리 함께 알아봐요! 8


01 안녕! 10


02 그는 우리 오빠야. 20


03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있어. 30


04 나는 일곱 살이야. 40


05 눈은 여기 있지. 50


06 이건 책가방이야. 60


07 오늘 날씨가 어때? 70


08 우리는 동물원에 가. 80


09 저는 빨간 것을 원해요. 90


10 물 마시렴. 100


 


각 과에 중국어 동요도 수록되어 있고요, 내용과 관련해 만들기 호라동과 부록도 수록되어 있어서 정말 즐겁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유아중국어 교재 <신나는 어린이 중국어 스타터>!



목차를 넘기면 중국과 중국어에 대한 정보가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상세한 설명이 이어져요. 중국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나라이고, 사람 수는 약 14억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는 것 등등. 그리고 중국어의 한자를 어떻게 읽는지는 한어병음으로 적고요 한어병음은 성모, 운모, 성조가 모여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중국어를 배우기 전에 먼저 아이와 함께 즐겁게 워밍업을 해보았어요. 



어린이중국어 교재 <신나는 어린이 중국어 스타터>의 1과는 안녕!이에요. 중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요, 관련 그림에 색칠하며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중국의 전통 의상은 치파오인데 여자들이 입는 의상은 치파오라고 하고요 남자들이 입는 전통 의상은 창파오라고 한대요. 치파오를 입은 친구들의 밑그림을 예쁘게 색칠해보았어요.



 


중국어 은모 1성부터 4성까지 따라 읽어보아요. 운모가 들어가는 단어도 함께 읽어보았고요. 앞에서 배운 운모와 같은 색이 들어간 것을 찾아보며 복습도 해보았어요.



 



 


다음은 동요를 불러보았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는 노래인데요, 교재 뒤편에 부록으로 있는 CD로 음원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중국어 동요를 불러본 다음에는 회화를 하기 전에 배울 단어를 미리 예습해보았어요. 배운 단어를 선으로 그어서 이어보기!



다음은 친구들의 일상생활을 보면서 재미있게 중국어를 해보았답니다. 엄마와 함께 역할놀이를 해보기도 했어요.



다음은 앞에서 배워본 단어나 표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표현을 추가로 알아보며 스티커도 붙여보았어요.



 


다음은 손으로 오리고 붙이면서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는 '만들고 꾸며요'인데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에요. 확실히 다락원의 유아 교재들은 삽화가 예쁘고, 또 교재 종이도 톡톡하니 두꺼워서 아이들과 학습하고 놀이를 하기에 좋았답니다. 엄마표 중국어를 위한 유아 중국어 교재를 찾는 분들께 추천하는 다락원 <신나는 어린이 중국어 스타터>! 단계별로 다양한 교재들이 시리즈로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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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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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대할 때면 늘 어디선가 보았던 젊은 시인의 수상 소감이 먼저 떠오른다. "자고로 시인은 울어야 한다, 우는 일은 몸과 마음을 다 쓰는 일이다."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울어야 쓰여지는 것이 시라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겠다 싶다. 시를 읽는 것이 어렵게 느껴져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았던 나는 그 수상 소감을 읽고 나서는 왠지 시를 읽고 오독할 것이 두렵지가 않았다. 아침 저녁으로 스산한 공기 중에 시적인 서정이 둥둥 떠다니는 듯 느껴진다. 이런 날이야말로 시집을 들고 천천한 독서를 즐겨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시인 정호승 님의 시선집을 펼쳤다.

이번에 비채에서 펴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1973년 등단해 50년 가까이 시업을 이어온 시인 정호승 님의 대표작 275편을 엮어낸 선집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나는 세 편의 시를 소개하고 싶다.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바닥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것이라고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을 딛고
굳세게 일어선 사람들도 말한다
더 이상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
발이 닿지 않아도
그냥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하략)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의 시 '바닥에 대하여' p.216

🔖밤하늘은 자신의 가슴을 별들로 가득 채우지 않는다
별들도 밤하늘에 빛난다고 해서 밤하늘을 다 빛나게 하지 않는다
(중략)
누가 인생의 시간을 가득 다 채우고 유유히 웃으면서 떠나갔는가
어둠이 깊어가도 등불은 밤을 다 밝히지 않고
봄이 와도 꽃은 다 피어나지 않는다
별이 다 빛나지 않음으로써 밤하늘이 아름답듯이
나도 내 사랑이 결핍됨으로써 아름답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의 시 '결핍에 대하여' p.355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의 시 '술 한잔' p.202

인생은 나에게도 술 한잔 사준 적이 없었다. 내가 얼마나 노력하건 간에, 인생은 내 노력에 준하는 만큼의 결과를 안겨준 적이 없었다. 한때는 인생은 밑 빠진 독처럼 아무리 물을 부어도 차오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술 한잔'을 읽는 순간 인생이 나에게만 박한 것이 아니구나, 어쩌면 인생이란 게 원래 만만하거나 정다운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인생이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은 것 같아도 나를 닮아 사랑스러운 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면 인생은 술을 몇 잔이나 따라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 시어 하나 하나에 밑줄을 그어가며 그것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받아 적기만 하던 때가 있었다. 시인의 언어를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우겨넣기만 하던 그때, 시는 그저 어렵고 낯설기만 했다. 가을과 겨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오는 지금 이 계절에도 시인이 몸과 마음을 다해 울어낸 시어들은 쉬이 읽히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을 두드리는 시 몇 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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