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백성뿐인 정약용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3
김세실 지음, 지효진 그림 / 다락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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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의 유아 위인전 시리즈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의 세 번째 도서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를 소개해볼게요. 정약용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실학자인데요, 백성을 위한 학문을 연구하고 실천했던 학자예요.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정약용의 생애를 한 번 만나볼까요! 



 


조선 시대 어느 마을 현감 집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정약용, 어렸을 때부터 장난이 심하기로 유명했는데요, 애써 기른 배추랑 무를 쑥쑥 뽑질 않나 늙은 호박에 말뚝을 쾅쾅 박질 않나, 정약용의 아버지는 그를 호되게 혼냈다고 해요. 그렇게 어린 정약용의 마음 속에 '백성'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정약용은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사랑했는데요, 어머니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뒤 점점 더 책에 빠져들었다고 해요. 어느날 우연히 이익이라는 학자가 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책은 서양의 앞선 기술을 소개하며 그것으로 백성을 두루 잘 살게 해야 한다고 쓰여 있었어요. 그때부터 정약용은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닌,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학문을 연구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지요.



정약용은 과거 시험에 어렵지 않게 합격했고 그의 영민함을 알아챈 정조가 그에게 한강을 건널 방법을 연구해보라고 합니다. 임금이 먼 길을 가려면 군사와 신하 수백 명에, 짐을 실은 수레 수십 대와 말 수십 마리가 건너야 했는데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배다리'였어요. 배를 타지 않고 한강을 건널 방법은 다리를 놓는 것뿐인데요, 넓은 한강에 돌다리를 둘 수는 없었거든요. 며칠 만에 설계도를 만들고 큰 배 80여 척을 빌려서 뚝딱뚝딱 배다리를 만들었답니다. 화려한 임금의 행차는 무사히 배다리로 수원을 향했지요! 



이밖에도 화성을 쌓는 공사를 위해 거중기를 개발하기도 했어요. 다음 임금이 정약용에게 내린 임무는 바로 암행어사로 신분을 숨긴 채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의 삶을 관찰하고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살펴보는 것이었어요. 가는 곳마다 백성들의 처참하도록 가난한 삶을 보고는 임금에게 편지를 써서 관리들의 나쁜 짓을 낱낱이 보고합니다. 정약용을 신뢰하던 정조 임금이 세상을 떠나게 되고 정약용을 미워하던 관리들은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귀양을 보냅니다.(흑흑)



정약용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그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했어요. 그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주었고, 많은 곳에서 그에게 가르침을 청하러 오기도 했지요.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위인전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에는 정약용이 남긴 것들도 볼 수 있답니다.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은 이제 막 한글을 깨치고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하는 6~7세의 유아를 위한 위인전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위인전이에요. 국내 대표 그림작가들이 새로 그려낸 위인들의 이야기, 다락원의 유아 위인전으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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