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9 : 자유 - 공부는 구속이고 노는 건 자유일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9
이기규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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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란 무엇인가?

 그냥 누구의 간섭없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일까?

 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자신의 자유를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도 존중해야 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강조 했군요.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이렇게 자유에 대해 철학자나 학자들이 이렇게 많이

 이야기 했네.." 라고 새삼 인간이 느끼는 자유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아이도 한번쯤

 생각해보는 듯했어요.

 

 

어떤 의견이든 침묵을 당하면 인간과 사회를 해치는 결과를 낳는다고 주장이나

 영국의 극작가 쇼가 말한 자유는 책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견해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대개의 개인의 자유라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책임을 전제로 함을 강조 하지요.

 자유와 평등, 이 두가지 중 어느 하나만을 소중하게 생각하거나 소홀하게 여기면 안됩니다.

 자유와 평등이란 두 가치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상호 보완적인 가치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좀 더 깊이있게 아이도 저도 생각해 봤어요.

 자유라는 정의로운 가치는 정말 인간이 살아가는데

 정말 무수히 많은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 더군요. 책을 봐도 어쩜 이렇게 자유에 대한 의지를 적용시켜

 우리가 생각해보는 것이 다양할까? 놀라기도 했어요.

 자유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폭력은 왜 자유를 뺏는 일일까?

 두발 복장의 자유는 왜 필요할까?

 사람의 생각은 왜 서로 다른지? 서약서는 왜 자유를 침해하는 것일까? 등...

 이 많은 생각에 아이와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생각이나 가치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어떨까요?라는

 질문에 서로 이야기나눠 봤어요.

 

 예를 들면 지난 2006년, 월드컵이 시작하고 그 열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열광하고 있을때

 "월드컵 반대"를 외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때 강제적인 노점상 단속과 맹목적인 애국심 강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2006년  월드컵 응원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할까요?

 정말 이런 경우도 있겠다고 아이가 이야기 하더라고요.

 나와 다른 가치를 믿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차별하거나 탄압해서는 안된다는것!

 생각한다는 것은  개인의 고유한 권리이기 때문에 함부러 침법해선 안된다는 것!

 또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신념이 항상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면  남의 의견도 귀 기울일줄 알아 서로 화합할 수 있는 토대가

 되겠지요..

 시대와 장소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변하는데

 그걸 유연하게 못받아드려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가 우리 사회 곳곳엔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밖에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가 완전하게 가로 막혀서 표현할 방법이 없거나

 매우 제한된 방법으로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떨까?

 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발표되기 전에 강제로 삭제 되거나

 발표한 기회를 박탈 당하면 어떨까?

 사람들이 집회를 열고 시위하는 것이 금지되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을 잡아 가둔다면 어떨까?

 뉴스나 신문 인터넷을 통해 매일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 속에서

 자유의 의미를 다시금 짚어 보게도 됩니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꼭 우리아이들이 읽어야 할 시리즈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간으로서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잘 자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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