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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30 - CSI, 행복한 졸업, CSI 시즌 3 ㅣ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30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30
글 고희정
그림 서용남
가나출판사


범죄 심리를 다루는 분들을 보면 과학적 사고력과 심리, 논리등 다양한 능력을 두루 갖춰
가끔 부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정말 예리하시고 관찰력과 추론능력 또한 뛰여나신것 같더라고요.ㅎㅎ
이러한 능력은 꼭 형사들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우뇌 좌뇌 발달에도
큰 영향을 주지요. 책으로 그런 과정들을 접해 볼 수 있어 더욱 반가운 어린이 과학형사대 CSI !
저희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도서중 하나입니다.
사건 4가지로 범인을 잡는데 빛의 굴절과 렌즈, 우리 몸과 걸음걸이, 기체의 무게와 LPG,
습도, 실험관찰로 태산이랑 함께하는 놀이등.. 저희아이에겐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재미난 시간이였어요.
자살인줄 알았던 자이언트 회장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증거도
빛과굴절과 렌즈에 관련 있다는 내용~
서재에서 돋보기 안경을 발견했고, 젊은 회장은 안경의 주인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고
결국 나이 많은 집사의 안경임을 알아내 그가 범인임을 밝혀낸 것도 대단합니다.


LPG에 중독된 할머니를 구하고 빗자루로 쓸어 집안에 가득 찬 가스를 뺄 수 있었던 것은
기체의 무게와 LPG에 대해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사건의 실마리들은 기체에도 무게가 있다는
공기보다 무거운 기체는 아래로 가라앉고 가벼운 기체는 위로 뜬다는 지식도
배우게 되네요.
할머니가 가스 중독으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엌의 가스 밸브에서
LPG가 샜다는 것을 알았고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바닥에 쌓이니까
안전을 위해 빗자루로 바닥을 쓸어 밖으로 내보내 하마터면 위험해질 뻔한
할머니를 구해서 다행이네요.
용의자는 찾았지만 아직 잡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사건이 해결되는냐, 미제사건으로 남느냐는 아주 작은 차이에서 비롯되고 한사람의 무관심이,
한사람의 게으름이, 한사람의 편견이, 한사람의 부족한 용기가 만드는 아주 작은 차이.
라는 공교장의 말씀이 사건 뿐만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일에 다 적용되는 말씀이더군요.
책 뒤쪽에 가니 특별활동으로 태산이랑 함께 하는 신기한 놀이들이 많이 소개되여 있어서
앞에 나온 과학의 개념들을 직접 실험을 통해 재학습 할 수 있어 아주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