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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대화법 -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강금주 지음 / 북클라우드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사춘기 대화법
강금주 지음
북클라우드




이 책의 저자는 청소년의 심리를 아주 잘 이해하고 부모에게도 잘 전달해 주시는
다리역할을 하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10대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정말 이 아이들은 어느 별에서 왔나?
나도 청소년기땐 이런 아이였나? 이렇게 교사와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빠져 나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생기기전, 아이가 보내는 사인을 읽기 위해서는 날마다 짧은 시간이라도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데 그 대화라는 것이 하다보면 부모입장을
고집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대화가 원할하게 안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온전히 집중해서 말을 듣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사인이 읽혀지는데
너무 부모입장에 빠져있어 아이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때가 많습니다.
부모가 건네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먹고 자라는 존재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인데...
이 책에 등장하는 성민이의 이야기에 참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십대는 감정이 움직이지 않으면 머리나 손발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에
작은 충격도 받았어요.. 그래 감정,감정을 상하게 하면 아이와의 관계가 치명적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더라고요..
감정이 상하면 뻔히 알면서도 엇나가는 소리를 하고,
때문에 십대와 말이 통하기 위해서는 상황에서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무슨 생각을 했을지,기분이 어떠했을지를 먼저 읽어야 하고
아이의 그런감정과 기분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도 유념해야겠어요.
상한 감정을 풀어 주지 않으면 아무리 이성적인 해답을 가르치고
설명을 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으니까요.중요한것은 이성적인 해답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헤아려 주는 것...
또한 상황상황마다 적절하게 아이에게 말할 수 있는 대화법들도 중요한데
4장에 보면, 편안한 관계를 만드는 9가지 대화 기술이 있어 유용했어요.
때에 맞는 말, 편을 봐도 상황별 참 꼼꼼히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면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할꺼리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외모에 대한 엄마와 아이와의 대화,행복하기위해서의 돈, 남들도 하는데 커닝해도 되나?
사랑의 의무와권리등 철학적인 질문들도 아이와 생각해 보며
심도있는 대화를 할꺼리들이 가득하군요..
진심이 담긴 칭찬과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아이의 잘못은 간접적으로 말한다.
아이를 비난하기전에 부모의 과오를 먼저 말한다.
명령하는 대신 부탁한다.
아이의 자존심과 체면을 살려준다.
사소한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항상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아이가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한다.
8가지의 소중한 조언들을 가슴에 꼭 새기면서 아이의 사춘기시기를
통해 올바른 변화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부모로 거듭냐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