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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명을 경시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8
정누리 지음, 손명자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3년 10월
평점 :
왜 생명을 경시하면 안되나요?
정누리 지음
손명자 그림
참돌 어린이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생명'은 소중하니까 존중해야 한다.
살아있는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지...라는 말만 가끔 아이에게
해주었던 것 같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이야기하지도 못했고,나또한 별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사실이
좀 부끄러웠다.
당연히 내아이도 '생명'이 소중하다는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보고 아이도 엄마도 살아있는 동물이나 인간의 생명을 다시금 살펴보는 기회가 되였어요.
뉴스를 보다 보면 동물 보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피반대 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한
기사를 종종 보게 된다.
시위하는 사람들은 맨살에 빨간 물감을 칠해 피를 표현하거나
좁은 철장 안에 사람이 들어가 갇히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을 통해
이러한 충격적인 연출들을 하면서 바로 모피가 되기위해 끔찍한 환경에서
사육되다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의 삶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한다.
햄스터가 좋아키우기 시작한 종훈이.. 저런
너무 뚱뚱해진 햄스터가 결국 밥도 물도 주지 않아 결국엔 저렇게 되네요..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저희집도 아이를 위해 집에서 다양한 곤충이나 생물들을 키웠지만
처음에만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잘 돌봐주지만 나중에는
곤충이나 생물에게 시들시들 관심이 사라지더군요.
모든 생물들은 제한된 수명을 가지고 단한번의 생을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은 더욱 소중합니다.
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고,
이유없이 다른 생물의 목숨을 해쳐서는 안 되는 거랍니다.
호기심에 키우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보고 키우기는 꼭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생명에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일이지요.
어떤 생명이든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니까요.
아주 작은 개미한마리도 코끼리 같은 엄청나게 큰 동물도 심지어 사람의 생명까지
모두 소중하니 값을 매긴다는 일은 너무 쉽게 생명을 경시하는 일이니까요.
연로하신 어르신께 관심이 가지고 보살펴 드리고,
나보다 힘이 약한 친구를 도와주고,
먼나라 친구들을 도울 작은 정성도 생각해 보는 것도 기특한 일입니다.
어릴때부터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잘 보살피는 습관을 가지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뒷면을 보면 가원대 소아정신과 황준원 교수님의[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 바른 행동 지도안]도
수록되여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시키기에 딱 좋겠더라고요.
이 책은 좀 더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생물에 대한 생명의 가치를 알고
존중하고 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들을 아이들 눈에 맞춰 재미나고 친근감 있게
잘 표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