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권리가 있어요! 콩세알 1
에드 에 악시몽.헤이디 그렘 지음, 올리비에 마르뵈프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도 권리가 있어요.

 

에드 에 악시옹, 헤이디 그렘 글

올리비에 마르뵈프 그림

천미나 옮김

 

책과 콩나무

 

 

 

 

모든 어린이는 자신의 신분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존중받고 보호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살 권리가 있으며,

만약 그것이 불가능 하거나 어린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부모를 만날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가능한 최고 수준의 건강관리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는 제대로 된 집에서 살아야 하며

제대로 먹고 입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어린이는 무상으로 초등 의무교육을 누릴 권리가 있다.

또한 모든 능력에 따라 중등 교육과 더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등...

당연한 내용인데도 이 어린이 권리 협약문을 아이랑 읽으며

괜시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이의 자유로운 행동에 부모 마음대로 너무 제재한건 아닐까?

잘해 주다가도 엄마가 피곤하고 기분이 안좋을때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때 너무 나의 기준에 맞춰 아이에게 너무 쉽게 화내고

짜증내지 않았나? 정말 반성하는 마음이 가득 차지더군요.

 

 

 

 

 

 

 

정말 기가 막히게 아이가 여러모로 학대당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네요.

 

얼 마전에 아이학교에서 기아체험을 했는데

기아 체험을 위해 저희 아이가 성금도 냈답니다.^^

그 성금이 라오스라는 나라에 학교건립에 쓰여진다고 하니

참 의미가 있었어요.

노이와 악의 요정 이야기는 라오스에서 사는 불우한 노이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는 부모가 가정에 부재시에 역할을 대신 맡아줄

다른 어른의 지도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국제 어린이 협약 제5조에 나오는

협약문와 연관이 있습니다.

 

아샤와 식인괴물, 오우거 부부이야기를 읽으며

소름이 끼치고 아샤가 너무 불쌍하다고 저희 아이는  책을 읽다

울상을 지었어요.ㅠㅠ

 

불우하지만 멋진 이모를 마난 호세.

비록 정식 학교에는 가지 못하지만 멋진 이모와 함께 열심히 공부하여

비행기 조종사가 꼭 되기를..

당연히 가야할 학교를 가지 못하는 호세같은 아이들이 더 없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 이런 것까지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 라며 저희 아이는 한동안 무언가

생각에 빠지더라고요.

이책을 읽고는 저희 아이하는 말이

" 엄마, 이렇게 힘들게 사는 아이들이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라고

말하네요..

 

 이 책은 한 이야기를 통해 협약문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권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보는 형식을 띕니다.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 채택 20년주년 기념작으로

 독특한 삽화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은유적인 내용의 그림 동화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과 어린이 인권에 대해 배울 수 있네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게 되는 권리가 인권이니까요.

권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대방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인생에 있어 어쩌면 가장 중요한

깨우침일지 모릅니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 꿈을 꿀 권리조차 박탈 당한채

강제 노동이나 소년 병사로 전쟁에 내몰리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구촌 어딘가에 또 다른 아샤와 호세가 우리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삼브리드의 보약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세상에 대한 철학을 건강하게 키워가는 데

효능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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