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우리그림책 155
박성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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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은 조용하다.

그런데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어디선가 아주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잠들려는 아이와 고양이는
보이지 않는 녀석을 쫓아 방 안을 누빈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사라진 듯하다가 다시 나타나는 존재.

『쉿』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여름밤의 경험을
유쾌한 숨바꼭질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특히 아이와 고양이의 움직임은
마치 한 편의 춤처럼 느껴졌다.
평범한 방이 무대가 되고,
사소한 소리가 하나의 모험이 된다.

읽고 나니 웃음이 났다.
이토록 익숙한 일상을
이렇게 근사한 이야기로 만들 수 있다니.

그림책은 때때로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순간을
가장 반짝이는 장면으로 바꾸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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