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는 아이 마음틴틴 24
이옥수.정명섭.박진규 지음 / 마음이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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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던지는 아이>는 단순한 청소년 소설로 읽히지 않았다.
뉴스 속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마약 문제가, 사실은 우리 아이들의 아주 가까운 일상 곁에 놓여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여러 번 무거워졌다.

이 책이 더 크게 다가온 이유는 특별히 문제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의 선택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돈이 필요해서, 친구의 권유로, 혹은 아무 생각 없이 내린 작은 결정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과정이 너무도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두려움과 함께 ‘나는 과연 우리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아이들이 왜 그런 선택 앞에 서게 되는지, 그 마음속 외로움과 불안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부모로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통제나 꾸중만이 아니라,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는 태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던지는 아이>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그리고 부모들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특히 내 아이를 포함한 많은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위험 앞에서 한 번 더 멈출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된다.
불편하지만 반드시 마주해야 할 질문을 남기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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