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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 서울(전근대) ㅣ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허두영 지음, 김학수 그림 / 라임 / 2025년 4월
평점 :
“사회 교과 연계 + 현장 체험 + 흥미진진한 스토리
초등 자녀와 함께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역사책이다“
한국사 공부와 현장 답사를 한 번에!
아이와 함께 도장 깨듯 즐기는 역사 여행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아이와 역사에 대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졌다. 박물관이나 기념관에 가보기도 했지만, 아이가 눈으로만 보고 오고 말아 아쉬웠던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서울(전근대)>는 그런 아쉬움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똘똘한 책이다.
가장 큰 장점은 ‘답사 중심’이라는 점이다.
암사동 유적지부터 경복궁까지, 실제 서울에 있는 역사 현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바로 그 장소에 가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사회 교과서와도 연계되어 있어, 학교 수업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무엇보다 이 책은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현직 역사 선생님이 직접 쓴 글이라 그런지, 아이 눈높이에 맞게 친근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고, 중간중간 퀴즈나 활동 코너도 있어 흥미를 놓치지 않는다. 캐릭터화된 ‘역사 쌤’과 함께 떠나는 느낌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포인트가 된다.
학습 만화처럼 그림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글밥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하던 아이도 거부감 없이 읽어 나갔다. 책 한 권 읽었을 뿐인데, 한국사의 큰 흐름이 머릿속에 잡히고, 무엇보다도 “우리 이거 실제로 보러 가자!” 하고 아이아빠와 아이가 먼저 제안해준 게 참 반가웠다.
초등 자녀와 함께 의미 있는 역사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시작해보시길 추천한다. 그냥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며 경험하게 해주는 책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가족이라면 특히 더 강력히 추천한다. 주말 나들이와 역사 공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