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토론 방식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논리 싸움에 집중해왔다

에르디아 비경쟁토론 수업을 디자인하다 - 공감하고 소통하고 질문하는
에르디아 대화학교(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3월

기존의 토론 방식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논리 싸움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에르디아 비경쟁토론은 이런 접근에서 벗어나 공감과 경청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대화 방식을 제안한다.
이 책은 토론이 단순한 승패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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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비경쟁토론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졌고, 주변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추천할 만큼 깊은 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책 내용을 제대로 공부해서 내 아이에게도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수업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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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6단계 토론 진행법을 통해 비경쟁토론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대화의 안전지대 만들기’, ‘느낌 표현하기’, ‘질문 만들기’ 등의 과정은 단순한 토론 기술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 특히, 빠르게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토론 방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론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면서도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토론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부모나 교사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더 나은 소통과 대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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