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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너 때는 말이야 ㅣ 청소년 미래 생존 프로젝트 5
정동훈 지음 / 넥서스 / 2025년 1월
평점 :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과 부모에게 던지는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들“
디지털 세상의 나침반, 생성형 AI를 만나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품고 디지털의 편리함을 경험한 세대로서, 그리고 초등생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로서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우리가 한때 꿈처럼 여겼던 미래가 이제 아이들의 현실이 되었구나 싶다.
컴퓨터의 등장이 거대한 물결을 일으켰고, 인터넷이 세상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손안에 담아냈다. 이제 그다음은 생성형 AI다. 하지만 단순히 기술이 발전했다는 말로 이 흐름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지금, 생성형 AI는 그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다. AI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 아이들은 AI를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로서 나는 그 이면에 숨겨진 무거운 질문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 변화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기회와 위협을 가져올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해 쓰였지만, 부모로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배울 수 있다. 생성형 AI의 개념과 기술적 발전은 물론,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까지 균형 잡힌 시선으로 설명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강조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그 중심에 서는 방법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해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내용을 이해하도록 돕는 점은 디지털 세대인 아이들에게 훌륭한 접근 방식이다. 글로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기술적 개념을 시청각적으로 풀어내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여러 감각을 통해 내용을 이해하고 몰입하도록 하는 이 책의 ‘융합적’ 형식은 디지털 시대의 학습 방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생성형 AI의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영향은 부모로서 특히 고민하게 만든다. 생성형 AI의 두 얼굴을 보여준다. 한쪽에서는 우리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끌어올리는 도구가 된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저작권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 양면성은 부모인 나에게도, 그리고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숙제다.
결국, 이 책은 질문으로 끝난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태도로 세상에 나아가야 할까?” 부모로서, 나는 이 질문을 아이와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갈 것이다. 이 책은 그 여정에서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