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누리찬누리치리, 상상과 용기가 만나 아이들에게 영웅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이야기”<우주최강 도깨비>는 어린이들이 도깨비라는 상상 속 존재를 통해 용기와 정의감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매력적인 동화이다.평범한 어린이가 도깨비의 초능력을 얻게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한다.주인공 주랑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약간 소심하고 평범한 아이이다. 그럼에도 위기의 순간, 초능력을 발휘해 약한 친구들 돕고 악당을 물리치며 영웅으로 거듭나는 모습은 어린 독자들에게도 용기를 준다.‘찬누리찬누리치리’라는 주문을 외치는 순간, 어린 독자들 또한 주랑의 모험에 함께 뛰어들어 자신이 도깨비가 된 것 같은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도깨비라는 친숙한 한국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점 또한 이 이야기의 매력이다.도깨비는 단순히 신비한 존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 폭력, 약자 보호, 정의 실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리며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주랑이 친구 건우를 돕는 장면이나, 괴롭히는 아이를 응징하는 모습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또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스스로를 믿는 힘을 준다.책 속 주문처럼 ‘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자신을 강인한 존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다.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작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어줄 것이다.아이들에게 용기와 정의,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따뜻한 동화로 추천한다.마음속에서 ‘찬누리찬누리치리’를 외치며 조금은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