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동시집

선아의 기분은 록쇽쇽 - 제3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대상작 ㅣ 동시야 놀자 21
박진경 지음, 간장 그림 / 비룡소 / 2024년 7월

‘선아의 기분은 록쇽쇽’은 제3회 비룡소 동시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상상력과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동시집이다.
이 책은 범상치 않은 기운과 함께 시니컬한 아이의 시각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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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은 총 42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와 친구, 가정과 일상, 자연과 동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학교생활과 교유 관계를, 2부에서는 가정과 일상적인 상황을, 3부에서는 자연과 동물에 관한 시가 담겨있다.
박진경 시인은 “진주를 품기까지 모래를 씹는 조개처럼, 어린이를 대신해 모래를 씹어 진주를 건네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동시집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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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시집의 화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며,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에게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날카로운 통찰과 유머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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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의 형식과 표현 방식도 독특하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시어와 자유로운 시 형식이 돋보이며, 지방 사투리와 입말체로 친근한 정서를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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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작가의 일러스트는 동시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시의 내용을 보가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귀엽고 따뜻한 그림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스럽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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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의 기분은 록쇽쇽’은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독특한 개성과 감동을 담은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목소리와 개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