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수년간 추적한 공포 실화올 여름 더위를 녹여줄 매운맛 공포 ‘오싹한 이야기’그냥 흔하디 흔한 공포이야기가 아니라,작가가 수년간 추적한 공포 실화로, 여러 단편으로 구성된 공포소설집이다.각 이야기마다 다른 인물과 상황을 중심으로,평범한 일상에서 발상하는 기이하고 소름끼치는 사건들을다루고 있다.귀신, 저주, 미스터리 등 다양한 공포 요소들을 십분 잘 활용한데다가 조승엽작가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는 그림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텍스트로도 충분히 무섭지만, 그림은 이를 배가 시킨다. 익숙한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를 통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느끼는 불안을 자극하고각 화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통해 공포가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사건들이 내 공포심을 극대화시켰다.간결하고 직설적인 문체가 더욱 긴장감을 조성하며, 각 단편마다 전개가 빠르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단편모음이니 무더위가 극성인 날 한편씩 한편씩 읽으며 더위를 달래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