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온 마음이 와닿을 수가 있기도 하고, 아주 가까이에서 시작된 마음이 닿지 않을 때가 있다.마음이 닿지 않았을 때에도 또 온 마음이 전해졌을 때에도 중요한 건 어쩌면 나와 상대를 위한 태도이다.무언가를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마음속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것이기에 늘 상처가 뒤따르는 것이다.필연으로 상처를 얻고 거기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빛은 상처 난 곳을 통해 네게 들어온다.’라는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을 붙들었다고 작가는 전했다.단어를 또 문장을 붙잡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에게도 빛처럼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하늘이 선사하는 자연의 불꽃놀이’ 유성우가 4월 어느 날 강원도 양양에 쏟아졌다.양양으로 온갖 사람들이 모여들지만 누구도 운석을 만질 수도 들어 올릴 수도 없었다. 너무나 뜨겁고 무거웠기 때문이다.봄, 고은, 유림, 지후, 하은, 한솔, 서연, 태윤, 준기 아홉 명의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각자 좋아하는 것이 있다.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얻으러 양양으로 향한다. 양양에서 한 뼘 더 성장한 아이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