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에메랄드 1 - 어느 날 공주가 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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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마녀 요정 미라벨> 작가의 새로운 판타지가 나왔다!!

작가의 이전 작품들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표지를 비롯한 프린세스 에메랄드가 사는 세상은 모두 블랙과 에메랄드 두 가지 색으로 설정되어 있다.

엄마의 재혼으로 공주가 되었지만, 평범한 소녀로 지내고 싶은 에메랄드의 정체성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재혼가정이지만 새언니를 질투하는 동생도, 핍박하는 새아빠도 존재하지 않는다.
새아빠는 왕이지만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솔직하고 자상한 성격이고, 동생은 갑자기 공주가 된 상황을 어려워하는 언니를 위해 최선이다.

공주가 된 후 첫 공식 일정인 ‘바다 퍼레이드’가 무겁게 느껴지는 에메랄드를 위해서 동생 델피나공주는 머리장식을 골라주고 새아빠 오스터왕은 자신의 첫 퍼레이드 경험을 얘기해 주며 긴장을 풀어준다.

퍼레이드를 고민하던 에메랄드는 친구와 머리장식을 직접 만들며 용기를 얻는다.

“머리장식을 만들고 싶어. 내가 원하는 디자인은 그러니까…… 나다운 것이었으면 해!” 78쪽

공주다움과 나다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에메랄드는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속에서 자연스러운 자신을 찾게 된다.

“공주다운 행동이 따로 있는 건 아니야. 그저 너답게 자연스레 행동하면 충분하단다.” 69쪽

배려와 사랑이 난무하는(?) 에메랄드의 바닷속, 인어 왕국 가리비 도시로 아이들과 여행해 보길 추천한다!

“만약 바닷속에 산다면 어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란 질문을 해보고, 에메랄드와 에메랄드의 친구 오시애나처럼 ‘나만의 머리장식’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118페이지에 만드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

끝으로 가리비 시장에서 파는 산호 솜사탕과 얼음사탕을 사 먹으러 대왕쥐가오리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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