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년 우리 도읍지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32
우리누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시리즈는 읽기에 부담없고 저학년도 쉽게 역사를 접하고 알기 쉬워 좋아하는 편이다. 이 책은 우리 역사 속 나라들의 건국과 도읍지에 관련된 이야기 모아놓았다. 그냥 읽어도 좋고 역사 공부나 수업을 할 때 관련 부분을 읽히고 들어가기에도 좋다. 그리고 "네가 이 왕이라고 생각해 봐. 이 상황에서 너 같으면 도읍으로 어떤 곳을 고르겠니?"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고구려의 도읍이 졸본-국내성-평양성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외우고 맞는 천도 순서를 고르는 역사 공부를 했지만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나서는 대소에게 쫓기던 주몽이 나라를 세우기엔 천하의 요새인 졸본이 적당했고 나라를 다스리다보니 소출이 적어 도읍을 옮길 수 밖에 없었으며 광개토대왕이 북쪽을 좍 정리해 준 덕분에 장수왕이 남쪽을 생각할 수 있게 되어 더 남하해 평양성으로 도읍을 옮기는 것이 필연일 수 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이해하며 알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요즘 애들이 부럽다.ㅎㅎ..

뭐 흠을 잡자면 우리누리의 글을 여기저기서 읽다보니 이 표현 여기 또 나왔네..하는 경우들이 좀 있었다. 예를 들면 무령왕에 대한 백성의 말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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