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 코로나19가 남기는 과제
미류 외 지음 / 창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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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으로
코로나19와 팬데믹 현상을
내 시선 너머, 미쳐 보지 못했던 문제들과
심각성을 입체적으로 확인했다.

1. 가려진, 가려지지 않은

코로나19에 감염될 때 자신의 몸보다 타인의 시선을 더 염려한다는 연구 결과를 봤다.  17

2. 단절과 연결, 그로 인한 희생

누군가의 과로에 나의 세계가 얹혀 있었다. 20

3. 흑과 백,이분법적 사고

죄와 피해, 죄없는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는 자각은 곧 이러한 해를 가한 사람, 죄가 있다고 여겨지는 가해자에 대한 분로로 변했다. 35

4. 사회적 소수자와 home과 머물다라는 개념

너희는 겉차림새대로, 너희들의 머릿속에 짜여 있는 잣대대로 값어치를 매겨 모든 것들을 대접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너희들의 집에 있는 사는 데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것들이다. 102

생존에 급급한 나머지
'나만' '우리만'에 집중했는지 모른다.

조삼모사처럼
그리멀지 않은 미래에
지금의 '그들'이 '나와 우리들'이게 되는데 말이다.

■ '나 하나 쯤' 아닌 '나 하나 부터'

떨어져 사는 법을 배워야 했지만
정반대로 우리 모두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절박하게 깨달은 시간으로 기억된다면 그래도 다행이지 않을까. 09

내가 사는 곳은
도시에서 먼 곳.
밀집된 지역, 아파트가 아닌
밀도가 낮고, 개인주택이었다.

코로나가 터지고
지인들은
마치 내가 그리고 바깥사람이
이를 예견하고 여기로 이사온 것 아니냐고
장난스레 얘기하곤 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여기도 바이러스의 노출에
자유롭지 못한 곳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 아래 누구든 평등하다.
그 아무도 모른다.
바이러스가 내 몸을 어떻게 할지.

빅터 프랭클린이 말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그 반응에 성장과 행복이 있다.

라고.

코딱지만한 움직임이라도 해 보자.

공간 안에 있는 나
마음에도 공간(여유)를 두자.

총 맞은 것처럼 자극에 바로 보이는 반응이 아닌
빛에 의한 자극에 거울로 반사하는 대응으로

없었던 문제가 아닌
우리 안에 있었던
수면 위로 드러난 문제들을 직시하고
하나하나 해 보아야 겠다.

다음세대의 숙제가 아닌
지금 내 안의 숙제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견딜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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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말숙 ㅣ 큰곰자리 저학년 11
김유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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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말숙

김유
최미란
책읽는곰


■💩 으로 시작

아이들은 빵빵 터집니다.

아기를 사이에 두고
엄마 아빠의 말씨름이 시작됩니다.

튼튼하게 오래살기를 바라는 아빠는
똥 자가 들어가 말똥으로 한다고

여자아이라 똥은 거시기 하다는 엄마는
귀한 딸이니 말숙으로 한다며

아이에게
줄 이름으로 시끌벅적!

Tip 우리 가족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
이름의 유래가 연결되네요.

■ 말숙이와 오빠들

작고 약한 아이로 태어나
천하무적 이효리 아니아니
천하무적 말숙이가 된 우리의 주인공.

말숙의 오빠
일남 이남 삼남 사남 속에서도
재치만점 입니다.

우리집 자매들 할말이 많네요.
두찌는 절대 껴주지 않는 언니의 놀이에 대해
첫찌는 엄마 품 믿고 까불던 두찌의 만행을
쏟아내었어요. ㅡ.ㅡ;;;

Tip
우리 가족 안의
말숙이
일남이남삼남사남의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어요.

■ 말숙이의 도전
심심하던 말숙이
산 속 용기내 마을에 다녀온 만보

겁보에서 하루사이에 친구가 많아진
만보를 본 말숙이는 도전을 결심합니다.

부지깽이 들고
산 속으로 Go.

Tip
깊고깊은 밤 집이나 학교
이상하고도 무서운 장소, 인물, 사건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학교괴담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이불 속으로 쏘옥

■ 말숙이의 모험

말숙이는 산으로.

그냥 숲과 나무만 있는게 아니겠죠?
산신령,호랑이, 도깨비....

이 단어만 들어도
머릿속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떠오르지요?

이야기를 비트는
이야기를 옛날 아닌 현대버젼으로
짠~~ 바꾼 장면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해요.

Tip.
금도끼 은도끼
해와달이 된 오누이
팥빙수의 전설

아이들에게 듣는 이야기도 좋고
함께 도서관으로 가서 보물찾기하듯
누가누가빨리, 누가누가 많이 발견하나
놀이해도 좋을 듯요.

■끝없는 이야기

책의 마지막은
말숙의 친구 독서광인 백곰 고미입니다.

두리번 두리번거리는
고미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죠.

자매는
고미가 산 속에 들어가 만나 볼 등장인물을
재잘재잘 떠들었어요.

곰세마리, 이파라파냐무냐무, 피카츄 등등

아이들만의
백곰책곰 고미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Tip.
고미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말로, 그림으로, 역할 놀이로
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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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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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창비

■이끌림

아버지에게 갔었어

라는 제목이 끌렸다.

'엄마에게, 딸에게, 친구에게' 가 아닌
'아버지에게 갔었어' 라는 얘기에

나는 '아버지에게 갔었어'라는 이름의 친구인 양
"왜?"라는 질문을 던졌다.

아빠에게의 미안함과 함께.

■ 단절과 연결

살아오는 동안 누군가와 헤어지게 될 때
가끔 그때의 내 목소리를 듣는다. P14

아버지

10대 20대의 나의 삶에서
아버지는 외면적으로는 커다란 존재였다.

생존을 위해서.
그 외엔
아버지와 나의 삶은 단절이었다. 같이 살았지만

30대 후반
아버지마냥 나도 아이를 세상에 내 보내자

아이를 매개로
아버지와도 이음새가 생겼다.

아버지와 나의 삶이 연결되었다. 따로 살지만

■ 아버지, 서툰 사람

책의 아버지는 서툴다.
농사일에 서툴고
밀가루 음식에 서툴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두렵고 무섭지 않은 날이 단 하루라도 있었을지.

근현대사에서 현대사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글 속 아버지보다는 젊었을 나의 아버지의 역사를
사진첩 속 아버지를 떠올리며 읽었다.

남자다움을 내세우고
마음을 숨겨야했을 시대

지금의 나처럼
모든게 새롭고 어렵고 그렇기에
두려웠을 아버지를 생각해 본다.

■ 아는것이 없다는 사실

20대

엄마보다 더 내 엄마 같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나서 깨달았다.

흐릿해지는 할머니 목소리보다
더 슬펐던 것은

내가 할머니에 대해
나 이전의 할머니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물을 수도 없어서 더 서글펐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읽으며
다시금 떠올랐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그저 어른
그저 아버지 였던
아버지란 사람이

한편으로는 나와 같은
컸지만 크지 않은
무섭지만 나아갈 수 밖에 없는

무엇하나 드러내지 못한 한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 뜻대로 될지 모르지만

그때는
아버지와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p333

책을 덮으며

붙드는게 있는
맞잡을 수 있는

아버지와 나의 손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버지와의 시간
참 좋은 시간,
참 좋을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나의 시간보다
아버지의 시간은 짧지만

짧을수록 깊은 그런 시간으로.
건강한 기억으로.

뜻대로 될지는 모르지만
내 멋대로 생각이지만
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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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처방전 - 사춘기 A부터 Z까지 언니들이 알려 주마!
아다 누치 지음, 메그 헌트 그림, 이윤진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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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제와는 다른 몸과 마음

궁금한 게 많은 열세 살
혼란스러움도 많은 열세 살

그렇지만
사춘기라는 단어도 알고
엄마에게 직접 묻기는 쑥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에겐 독설하는 언니 김미경이 있듯
아이들에겐 근사한 세계를 아는
실버문 캠프 9번 오두막의 언니들이 있다.

무려 아홉명!!

■모든 것이 달라지는 사춘기 즐기는 법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 속에서
몸과 마음이 변하는 시기

엄마도 아빠도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도 (마음이) 자라고
어른이 되고 있지요.

그러므로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즐겨라!' 를 외치며
방법을 제시합니다

1. 너보다 나이 많고 생각깊은 사람과 대화하기
엄마, 언니, 친구네 엄마, 사촌 언니 등등

2. 몸이 변한다고 자신이 변하는게 아님 알기
좋아하는 일은 계속 하자. 만화책 읽기, 반딧불이 잡기

3. 사춘기 좋은 점 찾아 집중하기
예쁜 브래지어 사기, 팩 만들기, 사춘기 일기

■ 어떻게 해야 할까?

A.위생
머리결, 여드름에서 부터
체취, 제모 관리까지

사람이기에
호르몬 변화의 나이이기에
생기는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안을 적어 놓았습니다.

B.몸의 변화

다양한 가슴의 모양과
올바른 브래지어 선택법,
월경과 생리대의 종류와 선택,
상황에 따른 대처법도요.

엄마도
다시금 공부했답니다. 오오

혼자 알아냈던 것도(과연 뭐였을까요?)
자세히 그림과 말로 알려줘서
고마웠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큰 소리로 당당하게 말해!!

말 꺼내기 힘든 주제일수록 연습이 필요해.
친구를 붙잡고 같이 연습해 달라고 해봐!!
세이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해야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되는거야!!
마케일라

C.남자

여자 애들이 다르듯
남자애들도 다른 변화.

오빠들이 들려주는 사춘기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네요.

남자들도
여자들만큼 변화의 정도와 속도에
고민하는 건 똑같다는 사실도요.

D.건강

몸의 균형을 위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잠을 푹자야 함을 알려주네요.

지금 이순간이 최고인 너에게
존중의 마음을 보내라고요.

E. 감정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제시하네요.

엄마 시절과는 달리
개인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가 일상이
된 아이들에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편릿나지만
어쩌다 험악한 일이 생길수도 있다고.

그럴때는
혼자 해결하지 말고
어른들과 대화 나누길 권합니다.

■ 책을닫으며

불과 1년 전까지
아이는 사춘기에 대해
또래의 남자 아이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어른이 된다는 사실에
궁금증과 호기심이 대단했어요.

그래서
엄마인 저와

관련 그림책과 어린이 도서를
함께 읽고 얘기나눴어요.

하지만
1년 후
아이는 달라졌습니다.

이 책을 손에 든 저를 보곤
이마 사이에 내 천자를 그리더군요.

사뭇 다른 반응에
저는 놀랐지만,
저라도 읽어야겠다 싶어 펼쳤구요.

제 어린 시절과는 사뭇 다른
힙한 언니들의 거침없고 속깊은
사춘기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들어보니
열두살, 열살 두 아이도
제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더라구요.

이야기 나누는 것보다
사춘기를 경험했던 저와
사춘기인 첫째
이제 사춘기를 맞이할 두찌가
함께 이 소중한 시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 중간에
형님들의 사춘기가 나오니
자연스레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픈
아빠와의 대화도 가능하...하..하겠죠?

아이들 눈높이에서
겉부터 내면까지 스캐닝하며
사춘기를 함께 알려주는 7주 속성 코스
실버캠프단으로 꼭 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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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과학 - 괴짜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과학 ㅣ 아이노리 책읽기 1
히라노 루이지 지음, 우에지 유호 그림, 최윤영 옮김, 김경수 감수, 마이클 패러데이 원작 / 아이노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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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지요.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등

그리고 기념일에 꼭 빠지지 않는 필수품 케이크와 초가 있습니다.

나이에 맞게 꽂고,
소원을 빌고,
후~하고 끄는 초.

초와 촛불.

아이들과 함께
그냥 초(일상적인 것)를
낯설게 바라보는 경험을 했어요.

무엇을 통해?
책을 통해

<촛불의 과학>

초등학교 5학년인 지우와 지아는
길가에 떨어진 책 한권을 발견합니다.

온통 영어로 쓰여있는 책
책 속엔 작은 종이가 들어있었지요.

'과학을 좋아하게 되는 즐거운 실험교실!
촛불 과학연구소'

팽대희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세 사람의 6일 간의 양초 실험이 시작됩니다.

양초가 녹으면 어떻게 될까?
타고는 양초는 어떻게 될까?
양초는 왜 탈까?
촛불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에서 갈까?

아이의 "왜?"에서 시작되는 세상으로의 노크.

내그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중에서

아이에게는
초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부모에게는
아이의 "왜"이라는 씨앗을
관찰과 확인을 통해 '증명'이라는 꽃으로
피울수 있도록 하는 생각과 행동의 과정이 담겨 있어요.

"공기 속에도 다양한 것들이 담겨 있네요!"
"우리 몸도 초와 닮아 있어 신기해요.
우리 몸이 열이 나고 힘이 나는게 불이 켜지는 것과 같다니."

만화를 보다가
에너지가 불꽃처럼 타오르는 등장인물을 보고도
흥분합니다.

"아니야! 사람은 초 처럼 불타지 않아.
산소는 에너지로 바뀌지 불이 되지 않아!"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하고 보면 다릅니다."

아이의 물음표에
시선을 맞추고

아이와 함께
"왜"를 생각해 보는
"왜"를 찾아가 보는
생각과 행동이라는 여행을 해야겠어요.

일상을 낯설게 보는 시선
실험을 통한 확인

작은 생각과 행동이
세상의 관점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려준 즐거운 <과학 책>

과학을 무서워하는 첫찌도
신나서 읽어버린 책 <촛불의 과학>이었습니다.

"엄마! 근데 책 마지막에
지우와 지아 선생님도 팽대희 선생님을 만난적 있대.
그 선생님이 20년 전에도 똑같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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