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비밀 친구
경혜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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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프고, 아빠는 바쁜다.

언제나
누워있는 엄마와
얼굴보기 힘든 아빠 사이에서
아이는 책을 읽는다.

시간과 함께 아이가 읽었을 책들,
그러다 등뒤에서 다가온 커다란 비밀친구.

연결되고픈 마음,
연결된 마음,
가깝고도 먼 미래
연결을 믿는 마음,
연결을 기다리는 마음,

이 마음이 있기에
"그럴 수 있어,나 괜찮아"

서로에게
스스로에게
되어주는 커다란 비밀 친구

P.S
커다란 비밀 친구, 두리.
나의 마음 맨 첫번째 공룡이자
커다랗지 않은 아기 공룡 둘리가 떠오른다.

둘리가
커다란 비밀 친구, 나에게만 보이는 친구 두리가 되어
살며시 다가온 느낌. 주문을 외워본다. 호이 호이 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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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더 먹고 싶은 고양이 ㅣ 그림책봄 23
케이티 사호타 지음, 나오미 티핑 그림, 강수진 옮김 / 봄개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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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있었다.
하루 24시간 잠과 깸을 방점으로,
안과 밖을 드나들며 수행하는
일정한 루틴이 있었다.

사람에게도,
집 고양이에게도,
하얀 쥐, 까만 쥐에게도,

나다움을 행할 수 있는
뜻대로 자유와 의무를 다하는 루틴이
있었다.

그때까지는...

#더더더먹고싶은고양이 는
팬데믹으로 일상이 잠시 멈춘 그날을
고양이의 시점으로 바라본다.

쭈우욱 집에 머무는 집사
네모난 기계에 대고 떠드는 집사
고양이는 무질서하고 부자유스런 이 상황이 참 못마땅하다.

맛있는 음식이
띵동~과 함께 도착하는 것 빼고는...

이제 더이상 버석버석 사료는 그만
더더더 음식이 먹고픈 고양이는
욕망하고, 움직이고, 선동하는데...

컴퓨터 안에, 플랫폼 속에 올라앉은 고양이는 흥미진진한 콘텐츠(배달앱,먹방, 친구들과의소통) 속에 보고픈 것을 잔뜩 본다. 보고싶은 것만 잔뜩.

선택편향의 오류에 빠지고,
세상 중요한 문제는 오직 이것이란 상념과, 다른 시선을 교차할 틈을 갖지 못한다.

생각은 욕망으로, 욕망은 소유로,
소유는 진실의 왜곡으로 빠진다.

도시괴담, 유언비어, 가짜뉴스,
혐오와 차별의 대립구도 속에
배타석 사고와 폭력적 방식이 개입하기도 한다

비판적 사고와 나다움의 태도와 작별하는 순간이다.

내가 선택한 삶 속
사유와 성찰 그리고 평가와
여러시선 속 재평가가 없어진 삶.

이러한 삶의 플랫폼 속
진정한 이득을 취하는 이는 누구일까
생각해 본다.

내 앞에 있는 선,
그 많은 선 중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공선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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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인스타그램 : 비밀방에 초대합니다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나다움(초등 고학년) ㅣ 십대들의 힐링캠프 52
이소희 지음 / 행복한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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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자신이 늙어버렸다고 느끼는 13살 김미소.

미소, 소민, 나윤, 한나.

네 사람은 인스타 계정을 통해 비밀일기를쓰기로 한다. 동경하는 아이돌, 좋아하는 남자 아이,가족 이야기 등 누구에게도 들려주지 않을 속마음을 공유하기로 한다. 우리만의 비밀이 생긴 것 같은 묘한 기분, 보통 아이들과는 다른 특별한 기분, 묘한 동질감과 설레임을 안고.

뒷다리가 쏘옥 앞다리가 쏘옥
팔닥 팔닥 개구리가 되기 이전
올챙이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개구리도 아닌

또래 올챙이와 다르기에 짜증나고
또래 올챙이와 다르기에 멋진
몸과 마음이 다시
해체되며 뒤틀리는 시기인 13살.

책 속 미소를 통해
쑥쑥 자라는 키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
슬프고 아프고 답답하고 괴로운 13살 아이를 따라가 보았다.

이 이상한 마음이
나만의 세계의 문제라면 
잠시 웅크려도 좋으련만

열세살 미소가 그렇듯 
이 시기의 아이에겐 
학교라는 환경 속에서 맺어지는 관계가 더 없이 소중하다. 

아이의 스미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의 색 사이사이로
여러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의 색이 스미기도 하고, 섞이기도 하고, 때론 덮어버리기도 한다.

면대면의 관계라면
오감 너머 육감까지 포함해
온몸을 이용해 부딪힐 수 있으련만

요즘아이들에겐
온라인이라는 비대면의 세상,
비대면의 자아와도부딪혀야 한다. 감각이 차단되는 활자와 이미지의 세상.

대면과 비대면,
따스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거대한 미디어 세계 속에서,

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여러 나 속에서 방향을 잃어버리는
아이들.

그럼에도 나를 찾아, 내가 바라는 마음, 
그 불씨를 찾아가는 아이들을 이야기를 통해 지켜봤다.

길을 잃는 것도, 길을 찾는 것도 자신.
아이들의 몫이자 권리이고 고유한 과정이란걸다시금 깨닫는다.

가장 거대한 미디어인 사람, 아이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한다.

부모인 나의 역할은
아이의 약한 줄기를 뚫고
싹 하나 가지 하나 비집고 나오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임을 생각한다.

아이의 성장 속 상흔들이 아름다운 조각으로완성되는 걸 같이 견디고, 한발짝 뒤에서 지켜보고,

때론 품어주는 사람이자,
아이의 최선에 응원과 격려를 하는 사람일 뿐임도.

자기만의 속도로 통과 할
나다움의 기나긴 터널 끝에서.

📙책의 문장
- 지금이 제일 힘들고 약한 순간이야. 잘하고 있어.

오후 3:00

- 이 순간이 지나면 멍키포드처럼 성장한 내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오후 3:00

- 나는 나야. 김미소. 오후 3:01

P.S
13살 딸도 읽은 <수상한 인스타그램>
내 기분이 덧입혀질 SNS
상대의 기분이 느껴지지 않는 SNS

오프라인에 서 있는 아이는
온오프를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한 아이를 따돌리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불편하고 이상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행보를 고민하고, 선택한 기억이 있는 아이는, 이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고 한다.

우리는 각자 재밌게 읽었던 포인트들과
결론을 이야기 나눴는데,

나는 미소가 자신을 저버렸던 세 명의 친구를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지내' 는 식의 용서가 아닌 점이 이상하고도
(어릴적 세뇌독서인가요오.우정과 의리)
현실적이라 느낀 반면, 

나의 딸은 세 친구를
너무나 간단히 이해해버린 미소가 교과서적인 아이라고 한다. '아직 엄마가 열세살을 이해하려면 멀었어, 더 노력해줘' 라는 말을 하면서.^^

내게는 현실적,
아이에겐 아직 2% 모자란 비현실적엔딩
그 사이에서 나와 아이의 갭을 느껴본다.

좋다.
아이를, 아이의 세대를 조금 더 안 기분.

우리는 여전히 상호작용할
무엇보다 강력한 미디어이자 연결된 존재,서로 소통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갖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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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졸졸 따라와 ㅣ 높새바람 53
안점옥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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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싸에서 인싸가 된 아이,
'그냥 유튜브하는 초딩이 아니라 인기 유튜버'가
세젤미각 안주찬을 따라가보았다.

매주 두번째 주 수요일, '초등 한 끼'를 찍는 날이다. 요즘 한창 조회 수가 올라 주찬이를 살맛 나게 해주는 콘텐츠다. 그러니 더욱 정성을 들여야 한다. 저번 영상 조회 수는 908회. 이만하면 괜찮다. P9

"제가 한 입 먹어보겠습니다."

가진 게 거의 없는 초딩 라이프,
제일 없는 것은 돈. 365일 가성비 굿, 맛도 굿,영양도 굿인 간식이자 한끼를 알려주는 일은 주찬이의 즐거움이다. 절대미각의 소유자 답게 미묘한 맛의 차이를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촬영 중 토스트 맛의 변화를 감지한 주찬이는
토스트 회사로 메일을 보내고, 토스트 회사 측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 당영히 유튜브로 업로드되고, 주찬이의 '초등 한끼'는 화제의 주인공이 된다.

지나가던 행인1의 취미 생활에
사람들의 (특히 가족들) 시선이 쏟아진다.
주찬이의 말, 행동 그리고 도구까지 화제가 된다.
잘 팔린다.

컨텐츠는 바닥이 나고,
구독자의 요구를 계속 되는 나날 속
주찬이에게 탤런트 지망생 한결이가 제안을 한다.

-----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로
업로드하는 주찬이는

좋아하는 것이 확실한 아이고,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고픈 마음이 있는 아이다.

책을 통해 살펴본 요즘 아이들은,
✅️날 때부터 미디어와 친숙하다. :디지털 원주민
✅️어디서든 미디어와 연결되어 있다. : 포노사피엔스
✅️좋아하는 것을 담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미디어활용능력 보유
✅️그것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 쌍방향소통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라는 거지. 배가 고플 때 먹을 빵일수록 맛있고, 점점 배가 불러오면 같은 빵이라도 덜 맛있다는 거. 헤르만 하인리히 고센이라는 세계적으로 엄청 유명한 독일 학자가 주장한 거야. 경제학책에는 다 나와있어." P66

"야, 그 우리 학교 초등 한 끼 이제 유튜브 못 한다며?" P73

안주 (먹거리) 찬(역시 먹거리)
먹거리가 좋아 먹거리 알리는 영상을 만든 주찬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자꾸만 괴로운 일들이 생긴다.

✅️소통시 언어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부재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의사소통의 장.
주찬이의 유튜브 하단의 덧글이다.
Sns상의 소통방식은 글과 이모티콘. 상대의 눈, 입, 표정, 몸짓이 없는 상태이다.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컨텐츠
사람들은 더 자극적이고 강도높은 컨텐츠를 요구한다. 더 많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그에 부응하는 소재를 찾게 된다.

✅️자기주도성, 자기통제력의 상실
나의 재미를 위해 스스로 한 일이, 타인의 재미를 위해 하게 된다. 선을 넘는 행동도 하게 된다.

자꾸만 말썽을 일으키는 유튜브,
주찬이의 마음은 뒤죽박죽이다.

"다른 사람이 정성 들인 음식을 그렇게 말해야 재미있는 거라면 그건 아닌 것 같다. 네가 음식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말이야,"p132

✅️나는 왜 이것을 하는가? 생각하기
즐거운 일을 만드는 과정 속 희노애락이 있다.
사람들의 기대에, 내 목표에 부응하면서 처음 마음을 떠올리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주찬이의 경우, 돈 없는 초딩의 행복한 간식이자 한끼를 만끽하는 시간이란 걸.
✅️마음챙김
팬데믹으로 성큼 와 버린, 지금은 일상이 되어버린
온라인 세상. 그러나 우리가 발 붙인 곳은 오프라인 세상. 네모창 밖으로의 숨과 쉼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잠시 오프, 작게 걷고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확보하자.

✅️연결
주찬이는 온라인의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도 그의 곁에 남아준 사람들이 있었다. 재미만이 아닌 응원과 격려, 위로와 치유를 돕는 이들이다. 엄마, 누나, 선생님 그리고 나정이.
온오프라인의 온기를 가진 사람들과의 따스한 소통이 필요하다.

✅️경험
sns에서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시대. 하드웨어는 준비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나다움이 장착된 하드웨어. 사람으로, 사물로, 생물로 특히 책으로 다양한 경험과 그 사이사이 사유와 성찰을 해야 한다.나의 탄탄하고 흔들리지 않는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좋아하는 것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도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는 방법도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요즘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손 쉽게
상처입고, 좌절하고, 힘이 빠지게 되는 것도
요즘이다.

나답게 지켜가는 것.
특히 좋아하는 것을 오래 할 수 있는 힘은
빠른 손 안의 세상 속 자주자주 손 밖의 세상으로
고개드는 일.

천천히 천천히 나를 돌보며, 나를 바라보는 이들과 눈을 마주하며, 서로의 말에 귀기울이는 일이 아닐까한다. 중간중간 좋아해의 바다를 표류 아닌 항해하는지 확인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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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박세리.이동미 지음 / 이야기공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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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최초의 그림책을 생각해 본다.
기억은 기억인데, 머릿 속에 저장된 기억은 아니다.
벽장 속에, 카세트 테이프 속에 저정된 기억이다.

늘 보물을 찾는 장소, 벽장.
그 안에서 나온 녹음 테이프.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이게 뭘까' 궁금해하며, 카세트 플레이어(크아, 그립다 그리워)를 돌렸다.

방 안을 채우는 소리. 아빠 그리고 나(로 추정되는 아기)의 옹알이. 아빠가 읽어준 그림책은 '곰돌이푸'였다. 데면데면하던 아빠가, 나를 사랑해 준, 노력해 준 아빠라는 느낌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두번째 그림책의 기억도 꺼내본다.
20대 후반, 장소는 모든 것이 낮고, 모든 이가 작았던 어린이도서관이었다. 손에 든 지각대장 존. 이유있는 지각, 현실과 상상 가운데 걸려있는 이들 '거 봐. 나와 같은 애가 있잖아.' 위로 받았던 그림책이다.
아무도 믿지 않았던, 그러나 존재하는 현상과 아이.

결혼과 출산, 육아.
가끔 눈에 비친 그림책이, 눈 안에 쏘옥, 마음 속 깊숙히 들어온 순간이다. 육아의 시간 사이사이, 그림과 글 사이사이 내가 머무를 여백을 놓아준 그림책. 내가 숨쉴 구멍을 뚫어준 그림책. 내가 웅크릴 구덩이를 마련해준 그림책. 내가 다시 튀어오를 용수철이 되어준 그림책. 그림책들이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나를 위한 그림책으로,
우리를 위한 그림책으로 다가온 나날들.

그 연장선 상에서
엄마, 여자, 마흔의 인생에서 '나'로 바로 서게 한 그림책을 소개한 책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를 읽었다.

책은 네 단락으로 나뉜다.
'그림책이 어른살이를 위로합니다'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에서 관계를 이야기 했고,
'그림책이 엄마를 바꿉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삶, 성장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이야기 하고 있다.
'마흔, 그림책에 기대어 쉬어갑니다' 는
중년을 맞는 엄마 아닌 사람으로서의 마음챙김을
이야기 하고,
'그림책으로 더 나은 내가 됩니다' 로
과거를 거쳐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아갈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웃고 울고 먹먹하게 만들었던 그림책들.
48권의 그림책을 통해 마치 조근조근 대화하듯
이야기 한다.

Part1.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은 분명히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관계가 깊어지면서 피로감이 생긴다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전달할 필요도 있다. 상대방에게 관계의 안전거리를 알려주는 세심함은 건강한 관계의 출발선이다. 곰씨의의자 P30

절대적인 물리적 시간과 상대를 향한 배려 그리고 소통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일이다. 치열하게 싸우고 다시 화해하는 지난한 시간을 감당해야한다는 말이다. 바람의우아니 p39

그림책은 그 속에서 나와 친구들에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되묻고 있다
당연하게 알고 있다고 과신했던 것들, 세상과 타협하는 어른이 되고 나서야 우리는 우리 안의 소소에게 눈을 돌리는 것은 아닐까? 울타리너머 P55

Part2.
그림책에 등장하는 어른들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먼저 에드와르도에게 어쩌다 그런 일이 생겼는지 이유를 묻지 않았다. 또 나쁜 행동이라며 섣부르게 예단하고 손가락질과 비난으로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두 번째 기회는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에드와르도세상에서가장못된아이 p76

훗날 아이의 재능과 노력이 어떻게 쓰이고 쌓일지 현재의 우리는 모른다. 아이들은 자신의 바람대로 삶을 살아갈 것이고, 그 여정도 아이의 몫이다. 그 모즌 과정과 결과는 기다림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부모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용한 지지와 기다림 뿐이다. 씨앗100개가어디로갔을까 p90

진정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말 자체가 아닌 그 사람의 때에 그 사람의 방식으로 들어주는 걸 의미한다. P113

Part3.
전집 코너가 정원사의 손을 탄 질서 정연한 정원이라고 한다면, 그림책 코너는 각각의 모습 그대로 피어 있는 풀꽃의 군집인 야생 들판이 아닐까? P159

Part4.
꿈, 열정, 삶을 대하는 태도, 모든 순간의 선택, 찬란한 죽음까지 어느 한 지점도 소홀하지 않았던 한 사람의 인생은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허기를 다양한 감성과 사유로 채워냈다. 그림책이 주는 감동은 인생을 진심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유효하다. 오필리아의그림자극장 p205


갱년기 아닌 더 나은 나를 위한 도약의 시기,
갱신기.

갱신기의 문 앞에서
나를 돌보고,
나를 세우는
사유와 사색,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할
한 권의 그림책을 펼친다

그림책의 은유 속에 담긴 메시지,
나를 향한 위로와 응원, 조언의 열쇠 하나를
찾아볼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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