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군란과 비밀 할아버지 ㅣ 똑똑! 역사 동화
김영주 지음, 최명미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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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배우다 보면 ‘임오군란’이라는 이름은 꼭 만나게 되는데 , 이 책은 임오군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세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들려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시대를 이해하게 해 주었어요. 역사책이라기보다 친구와 가족, 그리고 서로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아이들의 이야기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구식 군인 무위영의 딸 개춘이와 친구 막례, 그리고 신식 군인 별기군의 아들 장구를 중심으로 펼쳐져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임오군란이라는 커다란 역사 속에서 만나고, 갈등도 겪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시대상을 알게 돼요.

특히 구식 군인과 신식 군인이 차별받는 모습을 보며 “군인이면 다 같은 군인인데 왜 차별할까?“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이 인상 깊었어요. 복잡한 역사 속에서도 사람을 먼저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져서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역사는 사건만 외우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함께 보여 주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이였어요.

책 뒤에는 임오군란에 대한 배경과 내용을 다시 정리해 주는 코너가 있어서 이야기로 먼저 이해하고 역사 지식까지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었어요.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역사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임오군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배려하고 손을 내미는 용기의 가치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 역사 공부의 시작을 부담 없이 열어 주는 역사동화로 추천해요!


#임오군란과비밀할아버지 #푸른숲주니어 #역사동화 #초등추천도서 #한국사 #교과연계도서 #초등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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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을 던질 차례 ㅣ 문지아이들 185
윤슬빛 지음, 이수연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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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었어요.

이 책은 서로 다른 상처와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조금씩 용기를 내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는 네 편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에요. 결핍과 편견, 가족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다루지만 무겁거나 슬프게만 풀어내지 않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어서 끝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책이 아이들에게 무조건 힘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괜찮아.”, “조금 천천히 가도 돼.“라는 각자의 속도로 성장해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해 주는 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특히 책 속에는 ‘우리의 배움’, ‘새 가족’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아이들은 친구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뿐 아니라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편견을 깨는 시선이었어요. 우리는 무심코 누군가를 먼저 판단하거나, ‘정상’이라는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볼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사람마다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먼저 손을 내밀고 기다려 주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보여 주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말을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전해 주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해 보고 싶은 분, 편견보다 이해와 응원이 더 큰 힘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은 분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윤슬빛 #다음공을던질차례 #문학과지성사
#초등동화추천 #초등추천도서

@moonji_kids
@moonji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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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1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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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미셸 몽테뉴 저자

완벽해야 인정받을 수 있고, 끊임없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이에요. 그래서인지 책 제목만으로도 궁금해졌어요.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결함을 숨기려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라는 내용이었어요. 요즘 SNS에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만 보여주고, 자기소개에서는 단점마저 장점처럼 포장하려고 노력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모습이 진짜 나를 점점 잃게 만든다고 이야기해요.

특히 몽테뉴가 자신의 책 여백마다 생각을 덧붙이며, 어제의 생각과 오늘의 생각이 달라도 그대로 남겨두었다는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살아 있는 사람은 계속 배우고, 흔들리고, 생각이 바뀌는 존재이기 때문에 변화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이라는 말이 큰 위로가 되었어요.

또한 ‘보여주기식 삶은 결국 밑천이 드러난다.’ 라는 문장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 남들에게 더 좋아 보이기 위해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작 나 자신과는 멀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공감되었어요.

비교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더라구요. 책에서는 오늘 마신 커피 한 잔이 좋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하루라고 말해요. 누군가의 화려한 여행이나 멋진 식사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으며, 행복은 남들과 비교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느끼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단순히 위로하는 책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조금은 느리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 진짜 자유라는 사실을 차분하게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책을 덮고 나니 더 많이 채우려고 애쓰기보다 불필요한 욕심을 하나씩 내려놓는 것이 삶을 더 가볍고 단단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완벽함 때문에 지쳐 있는 분들, 끊임없이 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읽는 내내 조용한 위로와 깊은 통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철학 에세이였어요



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완벽을포기할때삶은가벼워진다
#미셸몽테뉴 #모티브 #르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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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 우리는 모두 망가져 있다 ㅣ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2
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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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스스로를 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요. 책을 읽다 보니 내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선택과 행동들이 사실은 뇌와 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심리학, 뇌과학, 역사, 철학을 함께 다루지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복잡한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에요. 특히 잠과 피로, 가위눌림, 기억의 오류, 도박과 보상심리, 스마트폰과 도파민 같은 주제는 너무 익숙해서 더욱 흥미롭게 읽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잠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우리는 피곤하면 스스로 그 상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피곤한 뇌가 내리는 판단 자체를 믿고 있다는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는 순간조차 이미 지친 뇌의 판단일 수 있다는 문장을 읽으며 제 생활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가위눌림을 다룬 장도 기억에 오래 남아요. 분명 무언가를 봤다고 믿었던 경험이 사실은 뇌가 만들어 낸 착각일 수도 있다는 설명은 조금 소름이 돋으면서도 신기했어요. 평소 무섭게만 생각했던 현상을 과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니 막연했던 두려움도 조금은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스마트폰과 도박을 설명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어요. 사람은 이미 받은 보상보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에 행동을 반복한다는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무심코 휴대전화를 계속 확인하거나, 재미보다 ‘혹시’라는 기대를 놓지 못하는 요즘 뽑기에 빠진 제 모습을 그대로 담겨 있어 여러 번 공감하며 읽었어요. 🫣😅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장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당신에게 남는 질문’ 코너였어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질문을 던져 주기 때문에 책을 덮고 난 뒤에도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요. 읽는 동안 ‘나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내 판단은 정말 내 의지였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어요.

삽화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복잡한 내용을 귀엽고 직관적인 그림으로 표현해서 이해하기 쉬웠고, 무거운 주제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덕분에 인문학 책이라는 부담감 없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인간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비판하려는 책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왜 쉽게 속고 흔들리는지를 이해하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 심리학과 뇌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뿐 아니라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은 달라져 있을 거예요.👍🏻👍🏻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알면잠못드는위험한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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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라비니야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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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을 잘 쓰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기록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에세이예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느끼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괜찮은 척하며 그대로 흘려보낼 때가 많은데 작가는 그런 감정들을 한 줄의 기록으로 남기는 순간, 상처와 불안도 더 이상 나를 흔드는 존재가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자산이 된다고 말해요. 그래서 읽는 내내 ‘나도 하루 한 줄이라도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특히 “글쓰기를 가까이한 뒤로는 나를 이해하는 방식을 익힐 수 있었다.”라는 문장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글을 쓰는 일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과물이 아니라, 내 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어요.

이 책에서는 읽기만 하고 쓰지 않으면 읽은 대부분의 정보는 휘발되고, 기록을 통해 비로소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책을 읽고 ‘좋았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이라도 내 생각을 남겨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글감을 찾는 방법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 손에 닿는 물건 하나, 오늘의 기분처럼 아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이 부담 없이 다가왔어요. 거창한 재능보다 꾸준한 관찰과 기록이 더 중요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여러 군데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읽은 한 문장에 대한 감상이나 떠오른 생각을 짧게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부분은 독서 습관을 돌아보게 했어요. 완벽한 독후감을 쓰려고 미루기보다 한 줄이라도 적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는 용기를 얻었어요.

이 책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 기록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 독서를 조금 더 의미 있게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책입니다. 오늘의 감정을 한 줄이라도 남기고 싶은 날, 곁에 두고 오래 읽고 싶은 책이예요.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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