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공을 던질 차례 ㅣ 문지아이들 185
윤슬빛 지음, 이수연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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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었어요.

이 책은 서로 다른 상처와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조금씩 용기를 내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는 네 편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에요. 결핍과 편견, 가족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다루지만 무겁거나 슬프게만 풀어내지 않고, 아이들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어서 끝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책이 아이들에게 무조건 힘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괜찮아.”, “조금 천천히 가도 돼.“라는 각자의 속도로 성장해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해 주는 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특히 책 속에는 ‘우리의 배움’, ‘새 가족’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아이들은 친구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뿐 아니라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편견을 깨는 시선이었어요. 우리는 무심코 누군가를 먼저 판단하거나, ‘정상’이라는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볼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사람마다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먼저 손을 내밀고 기다려 주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보여 주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말을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전해 주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해 보고 싶은 분, 편견보다 이해와 응원이 더 큰 힘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은 분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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