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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부처의 33가지 삶의 태도
심우 지음 / 오후의서재 / 2026년 7월
평점 :
불안, 비교, 사랑, 경쟁, 후회, 침묵…
우리를 흔드는 감정들을 2,500년 전 인간 싯다르타는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는 2,500년 전 인간 싯다르타가 찾은 33가지 삶의 태도를 통해,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사용해 온 단어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SNS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비교하는 대상은 상대의 ‘실제 삶’이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하이라이트뿐이라고 말해요. 결국 남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를 비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사랑은 상대를 내 뜻대로 바꾸려는 마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사람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라는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사랑을 집착이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침묵이 어색해서 음악을 틀거나 휴대폰을 보곤 했는데, 이 책은 침묵을 피해야 할 시간이 아니라 나를 만나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해요. 조용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경쟁에 대한 내용도 깊이 와닿았어요.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경쟁보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하는 경쟁이 진짜 의미 있는 경쟁이라는 말이 큰 울림을 주었어요. 결국 비교의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어제의 나여야 한다는 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어요.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문장은 “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습니다.”였어요. 누구에게나 불안하고 흔들리는 밤은 찾아오지만, 그 시간을 없애려 하기보다 이해하고 지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은 마음을 억지로 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불안과 후회, 사랑과 외로움 같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법을 차분히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한 장 한 장 읽을수록 마음이 조금씩 잔잔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오래 곁에 두고 힘들 때마다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예요🙏🏻
단단한맘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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