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철학과 정신분석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읽어야 했고, 쉽게 넘어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어요. 그래서 읽는 속도는 느렸지만, 그만큼 오래 머물며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어요.『위험 예찬』은 단순히 “위험을 감수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늘 안정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피하려 해요.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진짜 나를 만나고, 타인과 깊이 연결되며, 삶을 더욱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특히 위험을 무모함이 아닌 성장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인상 깊었어요. 편안함만 추구하는 것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두려움과 불안 같은 감정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분명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읽는 동안 여러 번 멈춰 생각하게 되었고, 책을 덮은 뒤에도 문장들이 계속 떠오르는 힘이 있었어요. 한 번에 모두 이해하기보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펼쳐 읽으면 또 다른 의미가 다가올 것 같은 책이예요. 빠르게 읽고 끝내는 책보다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인문서였어요.♥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위험예찬 #사람인출판사 #안뒤푸르망텔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