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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뇌 ㅣ 어린이 메디컬 스쿨 4
조영욱 지음, 나티 그림 / 웃는기와 / 2026년 8월
평점 :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반짝반짝 뇌”는 우리 몸의 지휘자인 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과학책이에요. 평소에는 생각하고, 움직이고, 보고, 듣는 일이 너무나 자연스럽지만, 이 모든 과정에 뇌가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우리 몸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져요.
책을 펼치면 귀여운 뇌 캐릭터와 함께 뇌의 세계를 하나씩 탐험하게 돼요. 뇌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어떤 모습으로 생겼는지, 신경 세포는 어떻게 정보를 주고받는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뇌는 어떻게 알아차리는지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줘요. 어려운 의학 용어를 나열하기보다 아이들이 익숙하게 느낄 만한 상황과 그림으로 풀어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뇌를 우리 몸의 지휘자로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공을 보고 발로 차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맛을 느끼거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돌아보는 순간에도 뇌는 바쁘게 일하고 있지요.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행동들이 사실은 여러 신호가 오가는 복잡한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되니, 아이와 함께 “이럴 때도 뇌가 일하는 거야?” 하며 이야기 나누기 좋겠더라고요.
뇌의 주름은 왜 있는지, 신경 세포와 일반 세포는 어떻게 다른지, 꿈은 왜 꾸는지,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도 흥미로웠어요. 특히 기억과 꿈에 관한 이야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뇌의 활동을 상상해 보게 해줘서 더욱 재미있게 읽혔어요.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반복해서 익힐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가는 과정도 인상적이었고요.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뇌과학을 우리 생활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는 점이에요. 충분한 잠과 휴식이 왜 중요한지, 감정은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 뇌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어떤 습관이 필요한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 단순히 뇌의 이름과 기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매일 하는 행동과 뇌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현직 의대 교수가 쓴 어린이 의학책답게 과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설명은 친근해요. 생생한 일러스트와 비유 덕분에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의 구조와 기능도 한결 쉽게 다가오고, 책 마지막의 OX 퀴즈를 통해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려볼 수 있어 더욱 알차게 느껴졌어요.
“뇌는 생각하는 곳이야” 정도로만 알고 있던 아이에게, 뇌가 우리 몸 전체와 연결되어 끊임없이 일하는 놀라운 기관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읽고 나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까지 궁금해지고, 평소 아무렇지 않게 하던 행동도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아요.
우리 몸과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은 물론, 뇌에 대해 처음 알아가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뇌과학을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만나며, 내 몸을 향한 호기심을 한 뼘 더 키워볼 수 있는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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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_gi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