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요? - 턱쌤과 함께 하는 초등 고민 해결
안선모 지음, 정원재 그림 / 책모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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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소박한 책장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공부뿐 아니라 친구 관계, 학교생활, 외모까지 아이들의 고민도 하나둘 늘어나요. 어른에게는 사소해 보이는 일도 아이에게는 하루 종일 마음에 걸리는 큰일일 수 있더라구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고민을 ‘나’, ‘학교’, ‘친구’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담은 책이에요. 오랜 시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안선모 선생님이 실제 학교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줘요.

“계획표대로 실천하고 싶은데, 잘 안 돼요!”,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하지요?”, “친구가 제대로 사과를 안 해요!”처럼 아이들이 실제로 고민하는 말들이라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특히 친구가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상황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이 책의 장점은 “이렇게 해봐”라는 조언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택쌤의 제안’에서는 아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더 알아보기’에서는 한 번 더 생각하거나 직접 활동해 볼 수 있도록 이어져요.

계획표를 세울 때는 실천할 수 있는 계획부터 시작하도록 돕고, 스트레스에 관한 장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해소 방법을 찾아보게 해요. 친구에게 사과하는 방법도 단순히 “미안해”라고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상대의 마음을 인정하는 과정까지 알려줘요.

스트레스 지수 테스트나 친구 관계를 점검해 보는 활동도 있어서 아이가 자기 마음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읽는 책이면서 필요할 때 다시 펼쳐볼 수 있는 초등생활 안내서 같은 느낌이었어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의 고민을 어떻게 받아주고 어떤 말을 건네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반가웠어요. 아이가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곧바로 해결책부터 말하기보다, 먼저 어떤 마음이었는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학교생활이 아직 낯선 저학년 아이부터 친구 관계와 자기만의 고민이 깊어지는 고학년 아이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는 장을 골라 읽기 좋은 책이에요. 아이 책상 가까이에 두고 고민이 생길 때마다 함께 펼쳐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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