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올라가는 샘쟁이 딸래미에게 딱 알맞는 책을 만났습니다. 오빠하는 건 꼭 따라 해야하는것 뿐만 아니라 오빠보다 하나라도 더 먹어야하고 하나라도 더 가져야하는 딸래미거든요. 자기수준에 딱 맞는 적당한 글밥의 [샘바리악바리] 책을 보더니 후딱 읽어주네요.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본인만 알겠지요? ㅎㅎ 할아버지가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사주신 빨간 모자를 유치원친구인 남풍이도 똑깥이 쓰고 나타나 학교선생님으로 부터 유치원생같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초록모자로 바꾸었는데 또 남풍이가 같은 모자를 쓰고 나타납니다. 은지는 자꾸만 자기를 따라하는 남풍이가 싫어 바락바락 소리를 질러대고 이때부터 악바리 라는 별명을 듣게 되지요. 자꾸만 은지를 따라하는 남풍이는 예쁜친구에게 샘내고 착한친구에게 샘내고 부지런한 친구에게 샘내는 샘바리로 불리게 되었대요. 화를 내는것도 샘을 내는것도 좋아하기 때문이고 사람마다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좋아하는 마음도 여러가지라는 작가님의 말씀을 읽고보니 이 책에 나오는 두 주인공 착한 샘바리와 예쁜 악바리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아웅다웅하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서로 좋아해서 그러는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예쁜 그림동화책 읽어보게 되어 마음이 흐믓합니다. 더불어 저희 딸도 오빠를 그리고 친구를 사랑하는 법을 조금 알았으리라 생각해봅니다.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떠나는 기차여행에서 주인공 힘찬이는 흥부전에 나오는 놀부, 악당전문애꾸눈선장, 콩쥐팥쥐에 나오는 팥쥐엄마랑 피노키오를 팔아버린 서커스단장, 신데렐라를 괴롭히던 새언니들과 새엄마, 백설공부에 나오는 못된 왕비, 후크선장의 부하들... 악당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됩니다. 독서감상문쓰기 숙제가 힘든 힘찬이는 이들 악당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악당들은 먼저 책을 왜 읽어야하는지부터 얘기해주게 되지요. 힘찬이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한대 만들때 필요한 지식은 모두 책에서 나온대요. 어릴적부터 좋은 책을 가까이 하면 마음이 더 밝고 예쁘게 자라고 나중에 소중한 나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꺼라고 놀부가 말해줍니다. 독서감상문을 쓰면 좋은점에 대해서 후크선장과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힘찬이는 독서감상문을 쓰면 책 제목과 내용 그리고 느낌과 감동을 오래 기억할수 있고 글쓰기 실력도 좋아진다는 점을 후크선장과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죠. 힘찬이는 후크선장과 악당들이 알려주는 [칙칙폭폭 3단계 기차 작전] 을 통해서 독서감상문을 쓰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1단계 :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이유를 적는다 2단계 : 줄거리와 느낌을 섞어서 적는다 3단계 : 책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과 느낌을 적는다 그리고 또 독서감상문을 더 재미있게 쓰려면 만화나 편지형식, 동시를 쓰거나 광고형식도 좋고 뒷이야기적어보기, 명장면 따라그리기, 독서퀴즈내기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것도 상기시키게 되죠. 좋은책어린이의 신통방통 국어시리즈의 첫번째 [신통방통독서감상문쓰기] 는 그림이 굉장히 역동적이고 화려하여 책을 읽는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눈을 뗄수 없게 만들고 동화책의 악당들이 등장해서 주인공과 신나게 놀며 이야기하며 독서감상문쓰는 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을 갖추었어요. 아이들이 이책을 지식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재밌는 그림동화책으로 받아들여 즐겁게 읽으면서 이제 독서감상문 문제없이 쓸수 있다는 자심감을 심어넣어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가장 숙제를 많이 내준다는 수학학원과 영어학원을 다니는 혜린이, 몇시간을 영어학원숙제를 하고나서 독서록과 일기를 써야하고 학교숙제도 해야하며 다음날 학교에선 졸기 일수인 초등학교 4학년생입니다. 아빠가 베트남출장을 떠나고 어느날 받은 문자메세지에 엄마가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보내고 엄마가 혜린이와 똑같은 4학년이 되었죠. 엄마의 동생 수지이모가 보호자가 되고 엄마는 혜린이가 다니던 수학학원과 영어학원을 다니고 혜린이는 무용학원에 등록해 마음껏 춤을 출 수 있게됩니다. 엄마는 혜린이가 다니던 학원에서 혜린이보다 낮은 레벨을 받는것도 모자라 자신이 아이모습을 하고 있다는걸 잊고 말썽을 피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혜린이는 뮤지컬배우가 되더라도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해야한다는걸 깨닫고 무용과 성악공부외에 스스로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는 어린이가 되었고 혜린이엄마는 혜린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게 되고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는날 쿠폰의 유효기간 50일이 지나 어른인 엄마로 돌아옵니다. 요즘 사교육에 내몰린 아이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이야기지라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초등학교 학부모로써 반성이 되네요. 오늘 4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방학식날이라 학교문집을 받아왔는데 아들의 반 남자아이들의 장래희망란에 축구선수라고 적은 아이들이 40%가 넘더군요. 아이들은 아직까지 뛰고 땀흘리며 함께 어울리는걸 하고 싶은데 엄마들은 각종학원에 학습지 문제집 ... 끝없이 들이미는것 같아요. 순정만화같은 예쁜 삽화로 8살되는 딸아이가 그림이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네요. 11살 아들은 엄마 이 책 읽고 반성해 하고는 축구하러 나갔답니다. 좋은책 읽어서 기분좋네요. ^^
만화형식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볼수 있는 문법책을 찾으신다면 컴온 그램툰 강추입니다. 아이들에게 놓칠수 없는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영문법이 이해가 된답니다. 저희집 아이들이 처음 만나게 된 그램툰은 제2권 형용사 부사 전치사네요. '창의와 꿈' http://cafe.naver.com/einstein2 과 '한겨레에듀'가 함께 한 <책과 그림창의성의 만남> 독후활동입니다. 주어진 도형을 가지고 11살 현규 그램툰 책속 캐릭터들을 그려주었네요. 주어진 도형이 어디에 숨었는지 꼭꼭 숨겨서 그렸어요. 아이가 즐겁게 그림을 그리면서 책속 캐릭터들에 더 친숙함을 느끼게 되네요. 이건 8살 현서양이 활동해준 그림입니다. 컴온그램툰 열심히 읽더니 주어진도형을 가지고 독후활동 열심히 해주었답니다. 바로 다음권도 사달라고 조르는 현서입니다. 세배돈 남을걸로 나머지 권 구입해주어야겠습니다. ^^
명화로배우는 색깔이야기 [색깔없는 세상은 너무 심심해] 읽어보았답니다. 명화속에 등장하는 색깔을 빨강, 주황, 파랑 등 색깔별로 구분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한 문장으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창의와 꿈' http://cafe.naver.com/einstein2 과 '토토북'이 함께 한 <책과 그림창의성의 만남> 독후활동입니다. 네이버카페 창의와 꿈 에서 내려받은 활동지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려보았답니다 첫번째도형은 달팽이집 이래요... 달팽이집속에 달팽이가 완전히 들어가서 빼꼼 아주 조금 보이는 거랍니다. 달팽이집이 빨강이예요. 두번째도형은 주황튤립을 표현한건데 도형은 튤립의 줄기로 활용되었네요. 세번째도형은 노랑 나비로 네번째도형은 초록보석으로 변신되었답니다. 두번째 활동지로는 여러가지 색깔이 들어가는 사물을 그려주었어요. 빨강 크레파스, 주황 고깔모자, 노랑물감, 파랑열쇠, 초록잎사귀, 하얀 고양이까지... 책을 읽고 잊어버리기전에 이렇게 창의와꿈 독후활동까지 해주면 책 내용이 오래 남는것 같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