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비리통통은 질문이라면 질색하는 소심한 강아지랍니다. 선생님이 질문할 때마다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자심감이 없어 고개를 푹 숙이지요. 어느날 통통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꼬마도깨비 17호 깨비를 만나게됩니다. 깨비는 통통에게 질문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통통은 용기를 내어 깨비가 시키는 대로 해보고 점점 질문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답니다. 우리의 소심한 강아지 통통이가 선생님의 질문앞에 눈이라도 마주칠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장면이예요. 아이들은 이 장면을 보고 정말 자기자신같다 생각하면서 비리비리통통을 응원하게 될 것 같아요. 소심한 통통이를 위해 엄마는 기운이 세지고 용기가 나는 약도 준비하셨대요. 깨비가 알려준 질문 잘하는법 첫째 떨려도 질문한다. 둘째 무서워도 질문한다. 셋째 겁이 나도 막 질문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서 친구들처럼 척척 질문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소심한 아이들만 모이게 된 통통네 모둠이 열심히 취재를 해서 신문을 만들고 신문만들기 품평회에서 일등을 하면서 통통은 성격이 많이 바뀌게 되었답니다. 무엇이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척척 하게 되었지요. 주니어김영사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새로운 환경에 막 적응하기 시작한 저학년들이 읽기에 딱 좋은 시리즈를 만드신 것 같아요. 아이들의 올바른 공부습관과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의 첫단추로 질문하기... 질문왕 비리비통통을 읽으면서 질문하기에 대한 두려움이 싹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자기주도학습동화 시리즈~ 다음권도 기대합니다. ^^
셸 실버스타인의 신기한 괴물이야기 라는 부제가 붙은 책입니다. 만화가 극작각 작곡가 가수 등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예술가였던 셸 실버스타인이 직접 그린 괴기한 괴물들과 그들을 소개하는 시가 적혀있답니다. 표지를 넘기면 이 책에 등장하는 괴물들이 무채색으로 쫘악 펼쳐집니다. 지구상 어디선가 존재하는 생물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모습이 한마디로 희한한 괴물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립니다. 디커리 라는 괴물을 벽에 던지면 깨질 수가 있다는군요. [사고]라는 시에서 디커리가 잘 튀나 보려고 벽에 던졌더니 깨졌대요. 공인줄 알았는데 깨지고 보니 새의 발 처럼 생긴 발이 있었네요. 으~으~ 빈 새장이 그려진 페이지에서 글래처라는 괴물새를 소개합니다. 발톱이 날카롭고 이빨은 아주 큰 괴물새가 새장에 갇혀 있어 참 다행이라는 글이 적혀 있어요. 헌데~ 새장문은 뜯겨 있네요. 글래처는 혹시 우리집에 와 있는 게 아닐까요? 아이들이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오싹~ 합니다. 미끄덩미끄덩 악어 슬리더게이디 붓으로 쓰윽쓰윽 쉽게 그려놓은것 같지만 검정펜으로 발과 얼굴언저리를 사샤삭 그려주니 정말 무섭게 생긴 괴물이 탄생했습니다. 다리가 가는 버드렁니 슬라인 이런 괴물의 모습을 작가는 어떻게 상상해냈을까요? 우리주변 이웃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동물원 동물을 닮은 것 같기도 하지만 동물백과에는 없는 괴물이 틀립없습니다. 발이 너무 작아서 어쩔 줄 모르는 팬트는 술 마시는 화초의 줄기에 산대요. 식물의 줄기에서 사는 괴물은 무섭지는 않겠죠? ㅎㅎ 동그라미만 그려놓고 괴물이라고 하던 우리 아이 어렸을때 그림도 생각나고 사람사는 세상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사람들 모습도 언뜻언뜻 생각나는 셸 실버스타인의 신기한 괴물이야기... 가끔씩 다시 들춰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여백이 있는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4학년 아들래미는 뭐지? 하는 호기심으로 1학년 딸래미는 원래 이런 취향인지라 와~ 열광하며... 열심히 봐 주었답니다.
사고력과 이해력을 향상시켜 주는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수학도둑... 24권이 나왔답니다. 한권씩 출간될때마다 조금씩 더 어려운 수학개념이 나오는 것 같아요. 엄마도 열심히 만화속 캐릭터들을 따라하며 머리를 굴려가며 읽어보았답니다. ㅋㅋ 수학도둑 16권부터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논술형 문제와 의사소통에 대비하여 수학의 영역을 수와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 문자와 식, 함수 의 7개 영역으로 더욱 세분화되어 출간되고 있습니다. 창의사고력, 의사소통력, 시스템적 사고력의 세 능력까지 한 차원 높게 향상시킬수 있게끔 구성되었대요. 수학원정대의 목적지인 마누스산에 도착 봄마왕의 공격에서 벗어난 이야기까지 23권이고 24권에서는 여름마왕과 가을마왕을 만나 공격받게 되는 일행입니다. 여름마왕인 아기는 수학문제를 내고 참여한 일행을 2~3명씩 차례대로 섭취(?)하고 거대한 몸집을 지닌 마왕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챕터 끝부분에선 재미있는 수학교실코너에서 도형과 확률과 통계부분 의 개념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도 곁들여 있답니다. 만화보는 중간에 자세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머지 일행을 모두 여름마왕에게 빼앗긴 도더. 혼자 남아 여름마왕 뱃속에 들어간 슈민의 염력으로 지시를 받으며 마방진을 만들어 여름마왕을 물리치고 일행을 구출합니다. 권말부록인 워크북으로 기본문제부터 고난도문제까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실력을 점검해볼수 있어서 수학매니아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 25권도 기대할께요.
썬더일레븐 기술백과 스페셜판은 썬더일레븐이라는 축구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각종기술을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갖고 싶은 완소아이템 기술백과라고 할 수 있죠. 주인공 강수호의 개인필살기와 콤비네이션 필살기를 소개하고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소개해주고 있어 기억력 팍팍 살려주며 썬더일레븐에 열광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주인공 강수호가 속해있는 썬더코리아 팀원들의 개인필살기도 하나하나 소개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애니메이션을 즐기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썬더코리아는 국가대표팀이니까 세계 여러나라를 상대를 게임을 치르게 됩니다. 주요 나라의 주요 선수들의 필살기도 빼놓을 수 없죠. 축구상식 엠블렘의 유래나 축구화의 종류 같은 상식도 살펴볼수 있구요. 썬더코리아와 상대했던 여러나라들의 게임장면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책의 뒷부분은 썬더일레븐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가 진행됩니다. 중간에 썬더일레븐에 발을 들였을지라도 이 책 하나면 전편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겠네요. 썬더일레븐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아들래미들에게 소중한 보물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 소개된 각나라와 각선수들의 필살기들은 실제 축구에선 있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 속 기술들이지만 실제 이런 기술을 연마하는 축구선수가 있다면 우리나라 맨날 일등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상상속 기술들이지만 축구좋아하는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책으로 대리만족하면서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 스트레스해소용 책으로 딱이네요.
진선아이의 그림백과 좋은 건 알았지만 실제 손에 들어본 건 처음이랍니다. 그림으로 그려진 실제같은 이야기들이 실사를 무섭다고 싫어하는 우리집 딸래미같은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좋네요. 딸래미가 책 온 날 열광하며 열심히 보더라구요. ^^ 인체생명, 발명발견, 지구우주, 날씨환경, 동물식물, 정치사회, 경제, 문화예술스포츠 다양한 분야의 교과상식들을 모두 다루어주었네요. 인체의 장기를 소개하는 페이지인데 이게 모두 실사였으면 으악~ 하고 집어던졌을 울 딸이 이 그림 저 그림 오목조목 따져가며 열심히 보더라구요. 아이가 학교생활하면서 교과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지식들을 이렇게 그림백과로 다시 한번 짚어주면 내용이 쏙쏙 들어올 것 같네요. ^^ 제1장이 인체 생명편인데 이 장에선 인체의 여러기관과 그 기관들이 하는 일을 설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궁금해했음직한 여러 상식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지능지수가 높으면 공부도 잘 할까? 왼손잡이중에는 천재가 많을까? 잠꼬대를 왜 할까? 뇌에서 생각하고 말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등등 아이가 가끔 엉뚱한 질문을 할때 대답하기 곤란한 그런 류의 질문들 한자리에 다 모여 있는 느낌입니다. 뇌에서 피가 모자르면 기절을 하는데 기절하면 아무 기억이 안 날까? 아이들의 호기심 자극 팍팍 해주는 문구와 내용을 쏙쏙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삽화들 우리 딸 1학년이지만 너무 열심히 읽어주시네요. 가끔 엄마에게 질문도 합니다. 엄마는 책을 보지 않아 답을 알 수 없는 상태이고 딸은 책을 들고 앉아 머리가 크면 공부잘해? 간지럼 안 타는 사람도 있어? 같은 질문을 하는데... 책에 나온 대답이 무언인지 몰라 엄마는 쩔쩔매고 있습니다. 딸아이는 엄마가 대답을 못하는게 재밌는 모양인지 그림백과 진도가 팍팍 나갑니다. ^^ 귀는 왜 2개일까? 고막이 없어도 들을 수 있을까? 엄마는 어느정도 철들고 나선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 없었던 것 같은데 ㅎㅎ 아직 이런 호기심을 가진 우리 아이들에겐 정말 유용한 책인 것 같네요. 그림백과에 한국사 세계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국어 명화 문화재 직업 등 시리즈가 여러가지 있네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진선아이 그림백과 다음엔 어떤 책을 만나볼까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간만에 잠자리에도 들고 들어가는 책을 만나 엄마까지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