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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퀴즈 100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풀어야 할
안진훈 지음, 강복숭 그림 / 조선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조선일보 [신문은선생님]의 인기 코너 [도전 창의 퀴즈 왕]이
중학생이 되기전에 꼭 풀어야할 창의퀴즈100 으로 출간되었네요.
저자인 안지훈은 대학에서 인문사회, 수리과학을 비롯해 예술, 동양학 등을 연구하여
MSC사고를 통합적 영재교육의 방법론으로 확립했습니다.
지금은 연세대학교 코칭 아카데미 책임 교수이자, (주)MSC브레인컨설팅그룹의 대표,
(사)창의공학연구원 전략 실장, (주)창의융합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영재성을 계발하는 교육은 물론, MSC사고를
경영컨설팅 분야에 적용해 대학과 기업에서 활발히 강의하고 있답니다.

목차를 보면 생각열기, 생각다지기, 생각뒤집기 세 파트로 나뉘어져있고
각 주제마다 제시되는 여러 이야기를 읽은 후에
본문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노란박스안의 창의퀴즈를 풀어보고
함께 제공되는 창의노트에 나만의 생각을 기록해보고
또 함께 제공되는 CD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각 챕터마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며
노란박스의 창의퀴즈를 풀 수 있도록 네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창의퀴즈는 값비싼 완성품 장난감보다
생활주변의 여러 소소한 물건들로 노는 것이 훨씬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려준 후
내가 가지고 노는 장간감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동영상 CD에서 책에서 글로 읽었던 내용을 선생님이 설명해주고 있어 더 이해가 빠르고 시각적인 요소가 포함되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실천해야하는 건지 더 와 닿는 것 같네요.
두번째 창의퀴즈는 앉는 용도로 사용되는 의자가
비행장치나 자동차나 소꿉놀이의 밥상이나 조리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만의 의자를 상상해보자 질문합니다.
창의퀴즈1 나만의 장난감으로 아이가 종이와 풀 가위 연필을 적어놓았네요.
종이를 서로 물풀을 그린후에 동음이의어인
물풀(물속에 사는 풀)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습니다. ㅋㅋ
창의퀴즈2 나만의 의자는 의자를 내가 좋아하는 디지몬 인형으로 꾸며놓았네요.
종이컵의 다른 용도를 물어보는 창의퀴즈3에서는
여러가지 작은 물건들을 수집하는 통으로 사용,
탑쌓기, 멀리 놓아놓고 골인시키는 놀이용,
모자로 쓰고 놀기, 자르고 붙여서 다른 물건 만들기 등으로
여러가지를 적어놓았답니다.

엘리베이터안에 거울이 왜 있을까?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이지만
너무 느린 엘리베이터에 불만을 표시한 건물세입자들을 위해
거울을 설치했더니 거울 들여다보느라 모든 불만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읽고
큰돈들여 최신식으로 교체한다거나 불만있는 세입자들 임대료를 깍아주는 것보다
훨씬 창의적문제해결력이란 생각이 드네요.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풀어야 할 창의사고 퀴즈 100] 를 읽고
역사·과학·예술·시사상식 등 수많은 주제가 담긴 텍스트를 읽어 지식과 논리를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뇌로 새로운 형식의 퀴즈를 풀어 가면서
우리 아이들의 [창의적문제해결력]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