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일공일삼 75
김리리 지음, 홍미현 그림 / 비룡소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슬비시리즈의 김리리 작가의 신작이네요.
저희집 아이들이 이슬비 왕팬이라 더욱더 반갑습니다.
초등3 4 5 6학년을 위한 창작 읽기책 시리즈 [일공일삼]의 75번째 책입니다.
논술의 기본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시리즈라고 하네요. 

 







공부도 못하고 멍청하고 냄새나고 더럽다고 인식된 영재라는 아이.
방학내내 열심히 해 간 숙제검사에서도 여드름 얘기를 듣게 되고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자리로 돌아옵니다.
우등생이고 얼굴도 예쁜 현지의 짝이 되어 설레였던것도 잠시
현지가 멍청하고 냄새나고 더럽다고 말하는걸 우연히 듣게 되고
영재는 다시 침울해지죠.
새로 전학온 정말 예쁜 머루라는 소녀가 영재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주고
영재의 고민을 들어주는 구슬을 하나씩 건네줍니다.
첫번째 구슬을 받아서 여드름이 싹 없어졌을때는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마냥 좋았지만
머루에게 이런 신기한 구슬이 더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은 점점 커져만 가지요.
두번째구슬을 얻어 공부 잘 하는 영재가 되고나선
여드름투성이에 생기가 없는 머루를 점점 멀리하게 됩니다.
 
작가가 어릴적 보았던 전설의 고향을 생각하며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합니다.
구미호는 사람과 결혼해서 천일만 살면 인간이 될 수 있는데
여인이 갖고 있던 구슬을 자꾸 더 내놓으라며 괴롭히는
남편과 시어머니때문에 천일을 채우지 못하고 도망가게 되죠.
어릴적 할머니댁 숲에서 만났던 신비한 소녀 머루가
영재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와
진실한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만
영재는 머루의 구슬만을 욕심냅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공부잘하고 외모가 출중한 아이들만이
자기들의 세계를 만들고 나머지는 아웃사이더가 되는 현실에서
머루는 말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진실한 우정은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얼굴이 예쁜것도 아닌 마음을 주는 것이라고...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우정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책인것 같네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의 퀴즈 100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풀어야 할
안진훈 지음, 강복숭 그림 / 조선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조선일보 [신문은선생님]의 인기 코너 [도전 창의 퀴즈 왕]이
중학생이 되기전에 꼭 풀어야할 창의퀴즈100 으로 출간되었네요.
저자인 안지훈은 대학에서 인문사회, 수리과학을 비롯해 예술, 동양학 등을 연구하여
MSC사고를 통합적 영재교육의 방법론으로 확립했습니다.
지금은 연세대학교 코칭 아카데미 책임 교수이자, (주)MSC브레인컨설팅그룹의 대표,
 (사)창의공학연구원 전략 실장, (주)창의융합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영재성을 계발하는 교육은 물론, MSC사고를
경영컨설팅 분야에 적용해 대학과 기업에서 활발히 강의하고 있답니다.
 


목차를 보면 생각열기, 생각다지기, 생각뒤집기 세 파트로 나뉘어져있고
각 주제마다 제시되는 여러 이야기를 읽은 후에
본문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노란박스안의 창의퀴즈를 풀어보고
함께 제공되는 창의노트에 나만의 생각을 기록해보고
또 함께 제공되는 CD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각 챕터마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며
노란박스의 창의퀴즈를 풀 수 있도록 네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창의퀴즈는 값비싼 완성품 장난감보다
생활주변의 여러 소소한 물건들로 노는 것이 훨씬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려준 후
내가 가지고 노는 장간감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동영상 CD에서 책에서 글로 읽었던 내용을 선생님이 설명해주고 있어 더 이해가 빠르고 시각적인 요소가 포함되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실천해야하는 건지 더 와 닿는 것 같네요.
두번째 창의퀴즈는 앉는 용도로 사용되는 의자가
비행장치나 자동차나 소꿉놀이의 밥상이나 조리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만의 의자를 상상해보자 질문합니다.
 



창의퀴즈1 나만의 장난감으로 아이가 종이와 풀 가위 연필을 적어놓았네요.
종이를 서로 물풀을 그린후에 동음이의어인
물풀(물속에 사는 풀)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습니다. ㅋㅋ
창의퀴즈2 나만의 의자는 의자를 내가 좋아하는 디지몬 인형으로 꾸며놓았네요.
종이컵의 다른 용도를 물어보는 창의퀴즈3에서는
여러가지 작은 물건들을 수집하는 통으로 사용,
탑쌓기, 멀리 놓아놓고 골인시키는 놀이용,
모자로 쓰고 놀기, 자르고 붙여서 다른 물건 만들기 등으로
여러가지를 적어놓았답니다. 
 



엘리베이터안에 거울이 왜 있을까?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이지만
너무 느린 엘리베이터에 불만을 표시한 건물세입자들을 위해
거울을 설치했더니 거울 들여다보느라 모든 불만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읽고
큰돈들여 최신식으로 교체한다거나 불만있는 세입자들 임대료를 깍아주는 것보다
훨씬 창의적문제해결력이란 생각이 드네요.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풀어야 할 창의사고 퀴즈 100] 를 읽고
역사·과학·예술·시사상식 등 수많은 주제가 담긴 텍스트를 읽어 지식과 논리를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뇌로 새로운 형식의 퀴즈를 풀어 가면서
우리 아이들의 [창의적문제해결력]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르네상스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19
메리 폽 어즈번.나탈리 폽 보이스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비룡소 의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시리즈 열아홉번째 이야기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르네상스]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제 38권인 [다빈치와 하늘을 날다]와
함께 읽으면 좋은 지식탐험시리즈입니다.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시리즈는
마법의 시간여행 작가인 메리 폽 어즈번이
직접 조사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아 쓴
어린이백과사전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태어났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당시 사회문화적인 상황을 먼저 이야기해주고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그림으로 유명한 다빈치지만
사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위대한 발명가이고 과학자이며
종합예술가였다는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빈치가 공책을 쓸 때 글씨를 거울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게
거울글씨로 써서 다른사람이 알아볼 수 없게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지요.
다빈치가 왼손이었기때문에 잉크번짐을 막기위해 이렇게 썼다는 얘기도 있다는군요.
지금 현재 25권 남아있는 다빈치의 공책을 통해
그 옛날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꾸었는지 우리가 알수 있게 된거네요.
다빈치가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항상 공책을 들고 다니며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위대한 예술가가 탄생될수 있었다는 얘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 꼼꼼한 메모습관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ㅎ



저희아이들과 함께 몇해전에 과학관에서
다빈치의 발명품들 모아놓은 전시를 보고 온 기억이 나네요.
거기서 보았던 다빈치의 스케치를 통해 재현된 무기와 각종 기구들...
이 책에서는 사진과 함께 다빈치의 스케치를 자세히 비교설명해주고 있으니
아이들이 다시 보는 그림에 반가워해줍니다.



다빈치의 거대한 석궁 스케치는 다시 봐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마법의 시간여행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잭과 애니의 설명이 곁들여진 지식탐험시리즈 함께 보면서
다빈치의 더 많은 발명품과 예술품을 만나보면서
다빈치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식탐험시리즈에서는 지식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함께 제시되어 있어요.
책, 박물관, 비디오와 DVD, 인터넷 활용법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잘 해 놓았더군요.
마법의 시간여행 38권 다빈치와 하늘을 날다 재밌게 읽었던 우리집 남매
지식탐험시리즈 19권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르네상스도
즐겁게 받아들여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총사 만화로 보는 세계명작 만화 클래식 7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모르방 외 각색. 뤼벵 그림. 소민영.이세진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비룡소가 선보이는 새로운 브랜드 고릴라박스 찍혀서 삼총사가 새로 나왔네요.
프랑스역사소설의 최고봉 삼총사 하면
가장 먼저 달타냥이 떠오르고 
추기경, 총사대, 왕과 왕비, 영국과의 전쟁... 여러가지가 떠오르죠.
 


프랑스 가스코뉴의 열혈청년 다르타냥은 아버지의 추천으로 총사대장 트레빌경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떠나 파리로 향하고 우여곡절 끝에 삼총사라 불리는 총사대 최고의 실력자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프랑스 제2의 권력자 리슐리외추기경은 프랑스왕비와 영국의 버킹엄공작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우리의 다르타냥과 삼총사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말을 달리죠.



엄마인 저는 어렸을때 만화로도 열심히 봤던 내용이라
더 흥미진진하게 삼총사책을 본 것 같네요.
1학년 딸래미는 어려운 단어가 많고 기억해두어야할 사건이 너무 많다고 투덜대면서도
그림이 새롭고 살아있는 것 같다면서 끝까지 읽어주더라구요.
4학년 아들래미는 삼총사책을 어린이소설로 만난적이 있어서인지
글로 된 책을 읽다가 만화로 된 삼총사를 만나니 더 재밌다고 말해줍니다.






알렉상드르뒤마 원작에 각색과 그림도 유럽풍이라
프랑스원작에 충실한 책이 된 것 같아요.
만화책이지만 줄거리 축약없이 모든 이야기를 세세하게 담아내어
달타냥과 삼총사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옵니다.
삼총사이야기를 만화로 먼저 접해보고 싶은 초등고학년들에게 강추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원 화성과 정약용 - 개정판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1
이정범 지음, 이용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1권 수원화성과 정약용
다큐동화는 사실적인 기록에 바탕을 두어 동화처럼 꾸며낸 이야기랍니다.
모두 15권으로 이뤄진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대와 현대를 움직였던
인물을 중심으로 가까운 과거의 이야기를 정리한 역사책입니다.
그 첫권의 주인공으로 정약용과 정조임금...
정조는 무슨 이유로 수원화성을 건설하려고 했는지
정약용은 왜 18년동안 유배를 당했는지
그가 남긴 수백권의 저서와 사상, 그의 생애는
오늘날 어떤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랍니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목숨을 잃었던 바로 그 해에 경기도 남양주에서 정약용이 태어납니다.
정약용이 아홉살 되던 해에 친어머니를 잃고 마음둘 곳이 없어
어렸을때는 장난이 아주 심한 개구쟁이였다고 합니다.
호박에 말뚝박기 놀이를 하다 들킨 정약용을 아버지가 호되게 야단치시며
결코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그들의 원망을 사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셨답니다.
그 후로 정약용은 평생동안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성균관에 들어간지 6년이 넘도록 이렇다할 벼슬을 얻지 못하다가
스물여덟살에 장원으로 급제한 정약용은 희릉직장이라는 하찮은 벼슬을 받았지만
희릉직장은 이름뿐이었고 실제로는 규장각선비들에게 [대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매형인 이승훈과 여러 실학자들의 영향으로 실학에 입문하게 되고
서양의 앞선문물을 공부하는데 호기심을 갖게 되지요.
 


정조의 수원 현릉원참배행차를 위한 배다리설계를 시작으로
정약용은 정조를 도와 참으로 많은 일을 하였지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노론세력을 누르고 제2의 도읍지를 건설하기 위한 정조의 바램으로
수원화성을 건설하는 일에 정약용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약용이 만든 치밀한 수원화성설계도와
정약용이 발명한 거중기와 녹로, 유형거를 비롯한 여러가지 도구가
공사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여
수원화성은 2년8개월만에 완성되었답니다.
 


 초등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책이라서
책에 포함된 삽화조차도 화선지에 그려내었던 조선시대 인물화 같은 느낌입니다.
시기적으로 가까운 조선중기인데도 방대한 자료와 서로 다른 역사관으로
오히려 명확하게 와 닿지 않던 근현대사를 동화로 쉽게 풀어내어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낸 책이 되었네요.
정조임금과 정약용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초등고학년들에게 강추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