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은 이미 내 안에 있다 - 자기 신뢰의 창시자 에머슨의 성공 철학 148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김슬기 옮김, 사토 켄이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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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도서는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독서후 작성한 글입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중요한 것 첫 번째는 자기자신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지금 어떤지 제대로 측정이 가능해야 개선이 가능하겠죠.

계속해서 자기자신을 알아가면서 세상을 살아갈 때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자기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비로소 바로 세우는 것이지요. 나를 믿지 못하면 자꾸 주저 앉게되고 비교하게 되고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에머슨은 이번 기회에 알게된 철학자였습니다. ‘자기신뢰의 창시자라하시는데, 끌림이 있게된건 자기신뢰라는 단어 뿐 아니라 에머슨을 추천한 사람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칼융과 니체인데요, 제가 관심갖는 철학자 두분인데 아직은 걸음마수준의 앎이지만 이분들의 추천사를 보니 읽지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에머슨을 통해 비로소 인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칼융-

에머슨은 내 영혼의 형제다” -프리드리히 니체-

책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톨스토이 역시 에머슨을 애독했다는 사실도 알수 있었어요.






책을 처음에 살펴보면 편역자가 있더라구요, 편역은 편집+번역인데 에머슨은 본래 구두로 낭독하는 강연 원고로 준비한 글에 수정을 가해 출간했기 때문에 이야기의 전후연결이 불분명하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앞뒤가 모순되어 보이는 문장들도 있어 있는 그대로 번역보다는 편역을 해서 독자에게 더 편하게 나가갈 수 있도록 출간되었어요.

 




처음부터 각잡고 읽으려 두뇌에 힘주지 않아도 됩니다. 목차를 보고 끌림이 있는 곳부터 먼저 펼쳐봐도 무방합니다 중간중간 갸우뚱하는 부분도 에머슨이 어떤 취지로 말을 했는지 그 본질을 깨달으면 됩니다.

책 내용 중에서 동정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있는데, 니체역시 동정심을 인간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봤는데 이부분이 저에게는 흥미로웠습니다.

짧은 글들이지만 어떤 내용은 번뜩 정신이 들게 하며 어떤 내용은 잠시 책을 덮고 생각하게 합니다. 삶이 어지럽고 자기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가질지 모르겠을 때 에머슨의 도움을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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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 아우렐리우스편 세계철학전집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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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도서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독서 후 느낀점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별것 아닌 것 같은 말이 마음에 스크레치를 주는 경우가 있어요. 싸움이 될까봐 차마 밖으로는 표현못하고 마음속에서 내가 예민한걸까 자책하기도 하고, 잊고 살다가 자기전에 다시 떠올라 마음을 어지럽히게 하기도 합니다.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이 아니었다는 책의 제목은 글만으로도 저에게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생각의 전환이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 첫장에 보면

옳지 않으면 하지말라, 사실이 아니면 말하지 말라,

마음을 쾌활하게 하며 밖으로부터 도움을 구하지 말고

남들이 주는 안식도 구하지 말라.

너는 스스로 똑바로 서야지, 똑바로 세워져서는 안된다.

이 통찰력있는 가르침의 말이 저를 정신이 번뜩 들게 했습니다. 간단명료하고 알고는 있지만 잊고 살아왔던 것,

나 스스로 일어서는 것.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인생은 짧다는 구절로 시작하는 명언으로 끝을 맺습니다.

저는 첫장과 마지막 장의 말이 결국 아우렐리우스가 깨달았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진실을 잊고 시간을 그저 흘려보냅니다. 나이가 어릴때는 와닿지 않았지만 마흔이 되고 나니 인생시계가 많이 흘러갔다는 생각에 조급해지고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사는 것

타인의 의견과 시선이 아닌 온전히 나로 살아볼 것

 

어떤 생각을 가져야하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챕터별로 찾아보고 필요할 때 생각날때마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완전한 나로 잘살아가기. 아우렐리우스의 통찰에 기대어 스스로 우뚝 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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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봐 바꿔 봐 뾰족뾰족 미운 말 - 5-9세를 위한 첫 대화법 연습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사이토 다카시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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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를 위한 첫 대화법 연습책 바꿔 봐 바꿔 봐 뾰족뾰족 미운말후기입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나도 모르게 내뱉었던 말들이 아이들 귀에 들어가 똑같이 말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긴장하게 됩니다. 조심해서 말해야지 다짐하게 되는데요.

평상시 말에서 부드럽게 예쁜말을 많이 듣는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따라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이 5-9세를 위한 책이라고 소개를 하지만 아이에게 어떻게 예쁜말로 바꿔줄까 고민하는 부모들도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라는건 결국 자주 사용해야 입에 붙으니까요.

책을읽으면서 느꼈던게 한눈에 들어오는 큰 글자와 그림

미운말대신 어떤 예쁜말을 쓰면 좋을지 구분을 두고 짤막한 설명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엔 복습페이지도 있어서 나쁜말을 예쁜말로 바꿔서 말해보기, 미로처럼 예쁜말 찾아가기 등으로 한번 더 머릿속에 들어올수 있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고 소중해 시리즈, 예쁜말 찾기 책도 있던데 그 책들도 궁금증이 생겨 읽어봐야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이런 책이 제가 어릴때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ㅎㅎ

어릴 때 말습관이 고쳐지지않고 성인까지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대부분의 문제는 말에서 시작되지 않나요. 교정은 빠를수록 효과적이겠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주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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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 - 20세기 천재 철학자의 인생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임재성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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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나이보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꽤나 진지하고 무겁게 다가오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어릴 때 막연하게 생각했던 어른의 모습과는 괴리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있어요.

단단한 내면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건줄 알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나는 한참이나 부족하고 자주 좌절하고 우유부단한 어른인데 말이죠.





어떻게 바꾸면 될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철학을 가져야할까 해답을 얻기 위해 책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비트겐슈타인을 아시나요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20세기 천재 철학자죠.

워낙 어렵고 난해하다해서 시작조차 못했었는데, ‘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으로 첫시작을 했답니다. 작가분이 비트겐슈타인의 저서들을 읽고 마흔에 필요한 것들을 36가지로 정리해서 읽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에요.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마흔이 되고 그동안의 살아온 생각들이나 신념들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의 생각들을 의심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수정해라고 조언합니다. 혁명은 외부가 아닌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내용에서 그동안이 내 생각이 잘못되었구나 반성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라는 말 역시 나의 행동을 돌아보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깊게 사유하고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합니다. 한챕터가 끝날때마다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줍니다.

잠시 책장을 덮고 잠시라도 질문에 답을 해보려합니다.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돌아가 1장에서는 인생에 본질은 나라고 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이 조언하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면 어느순간 진정한 나를 마주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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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 - 그릇 위에 차려낸 가장 소중한 순간들
김은령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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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도서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직접작성한 글입니다*





제목만 보고 이게 무슨 책일까? 궁금했다.

마음에 관한 힐링물일까? 책표지에는 그릇 그림이 있다. 찬찬히 살펴보다 왼쪽 상단귀퉁이에 그릇 위에 차려낸 가장 소중한 순간들이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아 그릇에 관한 에세이구나!

그릇에 관련된 책이라니.. 결혼하고나서 관심이 생긴 분야가 그릇이었기 때문에 강하게 끌렸다. 그릇에 관해서 이렇게 할 얘기가 많단말이야? 호기심 가득 책장을 펼쳤다.

책의 저자는 셀 수 없이 많은 끼니를 함께하며 온갖 추억을 만들어준 그릇들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처럼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맛있는 음식사진에 훌륭하게 플레이팅 되어있는 그릇 사진을 보면 와 어떻게 이렇게 조화가 어울리게 이 음식에 이 그릇을 사용한거지? 신기했다. 음식이 더 맛있어보였다.

앞에서 얘기했듯 나는 결혼하고나서 그릇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혼수준비하면서 그릇 종류가 어찌나 많던지 뭘사야할지. 세트로 사야하나 하나씩 사야하나 머리에 쥐가 내리는 순간이 있었다. 그릇그림에 꽃그림은 왜이렇게 많은거야. 파란색은 식욕을 떨어뜨린다는데 왜이렇게 파란색을 많이 사용한거지 생각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왜 이제야 이렇게 예쁜 그릇의 매력을 알게 된걸까하는 내모습을 발견한다. 요즘 코스요리점을 가면 음식과 어울리는 플레이팅에 먹기도 전에 요리조리 구경하는 재미가 생겼다. 한번은 너무 예쁜 그릇이라 아래부분을 봤는데 우리집에도 있는 그릇이었다. 그것도 똑같은것! 그릇에 뭘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구나하는 경험이었다.






작가는 그릇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너무 재미나게 글을 쓰셔서 소개글을 읽어보니 오랜취재와 편집경험이 있고 디자인 하우스부사장으로 계셨던 분이셨다.

계절마다 바뀌는 그릇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다. 글로만 읽지만 머릿속에 생생하게 상상이 되는 설명들, 이번 여름에는 나도 투명한 볼에 상큼한 과일과 채소들을 넣어 먹어봐야지하고 내 마음속 버킷리스트에 추가했다.

옥수수만을 위한 옥수수그릇도 너무 깜찍했는데, 그 그릇에 담긴 옥수수는 아마 더 맛있을 것이다. 소장제품중에 소유욕을 발동하는 그릇이 많이 보여서 중간 중간 검색하며 그릇가격을 확인했는데....가격을 보고 조용히 닫기를 눌렀다는 나의 이야기...gg....

그릇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역사도 가볍게 나오고 다양한 종류의 그릇소개 그리고 중간중간 쿡쿡하고 웃음이나오는 작가의 유머스러운 필력까지 읽는 내내 즐거웠다.

도시락이야기에서 학창시절이 떠올라 잠시 책을 덮어두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230페이지의 이야기는 읽는 나에게 잔잔한 위로가 되었다.

마지막 부록에는 갖고 있으면 좋은 그릇종류와 사이즈까지 알려준다. 인터넷으로 그릇을 살 때 14센티를 사야하나 16센티를 사야하나 뭐가 뭔지 몰라 혼란스러웠던 초보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같다.

건강한 음식을 정갈한 그릇에 담는 것, 사랑하는 가족이 맛있게 먹고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을 함께 담아 내는 것, 그릇 위에 차려낸 가장 소중한 순간들. 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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