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마니아레슨3

베이킹 마니아 레슨3 응고제편 ㅣ 베이킹 마니아 레슨 3
타케다 카오루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3년 1월

푸딩, 양갱, 젤리류를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뭔가 만들때 항상 한천, 젤라틴, 팩틴들을 두게 된다.

그런데 왜  푸딩와 무스케이크 만들 때는 젤라틴을 쓸까?

양갱을 만들때는 왜 실한천, 가루한천만 사용하는지, 쨈 만들때는 팩틴만 넣어야하는지  궁금했는데 <베이킹 마니아레슨3> 응고제 편을 보면서 그 차이점을 잘 알게 됐다.

젤라틴은 판, 분말, 과립의 형태로 제품이 있고, 등급에 따라 품질/ 투명도 / 굳는 정도가 다르다고 한다.

책에선 응고제 - 젤라틴, 카라기난, 한천, 펙틴을 원료와 성질, 주성분, 용도, 응고조건, 식감응고력 열량등 특징과 함께 비교해준다. 

이책은 각각의 응고제를 다양하게 실험해 비교해주는게 재밌다. 

설탕량을 다르게, 설탕종류를 다르게,  젤라틴 양을 다르게, 레몬즙(산)양을 다르게, 유지방율(우유나 생크림 농도)를 다르게, 알콜양을 다르게, 젤라틴 등급에 따라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까지 사진과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책을 한장씩 넘겨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일본에서는 카라기난이라 하는 응고제를,  한국에서는 펄아가, 쿨아가라는 상품명으로 유통한다.

책에는 응고제 설명과 실험비교만 들어있는것도 아니다.

이 카라기난을 사용해 만든 커피젤리 만드는 법이 나와있다.

밀크젤리, 커피젤리, 와인젤리, 과일쥬레, 딸기무스, 요거트와 블루베리 무스,치즈무스 등 다양한 제품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책을 보니 만드는 온도에 따라, 재료에 따라 식감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게 재밌다. 

다음에 젤리 만들때는 설탕량을 늘려 더 투명하게, 젤라틴양을 늘려 단단하게 만들어봐야겠다.

아픈 허리 되살리는 요통 처방전

아픈 허리 되살리는 요통 처방전 - 척추·골반·발을 바로잡아 통증을 없애고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이시가키 히데토시 지음, 박소연 옮김 / 루미너스 / 2022년 12월

허리 아픈지 모르고 살다, 어느날 부터인가 갑자기 허리 삐끗하는 날이 생기기 시작했다. 

추간판 탈출(허리디스크)로 통증이 가장 심했던 때는 앉을수도 일어설수도 없고, 누워있던 그 상태 그대로 허리가 나가서, 통증이 너무 심해 119를 불러 응급실을 갈까 고민할 정도였다. 

허리 CT를 찍어보니, 내 일상이 하루 12시간은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고, 잘 걷지않는 것 때문인걸 알았다.

병원을 다니면서 한참 고생하고 나서야 허리가 좋아졌는데, 평소 무탈하게 아프지 않고 걷는다는게 얼마나 행복인지를 알았다.허리 통증은 정말 무섭다. 

​발에 문제가 생겨도 허리가 아플수 있고, 골반, 척추 문제가 허리 통증으로 오기도 한다.

오래 앉아있는것도 문제지만, 서있을때도 허리에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영향이 크다.

허리 통증은 추간판탈출,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 압박골절 등 원인이 확실한 경우가 15%, 

원인을 모르고 계속 통증이 있고, 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있는 사람이 85%라고 한다.

허리 통증은 원인도 다양하다.  발이 안좋으면, 무릎 골반으로 올라가 허리 통증을 유발시킨다. 

이 책은 왜 허리가 아픈지 원인을 알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개선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척추, 골반, 발 3가지 원인을 체크하고 요통 개선법도 배울 수 있다. 

좋은 자세와 나쁜자세. 허리를 손상시키지 않는 몸 사용법을 배워보자.  물건을 집을때도 허리를 바로 숙여 들지 말고, 무릎을 굽혀 허리에 오는 부하를 줄이면 된다.

그 중 한 예가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면 발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유연성을 되찾아 요통 완화가 된다는 것이다.

그림과 사진이 함께 있어 쉬운 설명이 덕에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운동법도, 집에서 쉽게 접하는 수건, 손수건, 테니스공으로 쉽게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요통 치료가이드. 허리가 아프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마음과 철학을 담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난청, 이명, 어지럼증 이야기
문경래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귀는 참 소중하다. 소리를 듣는 청력은 사람의 감각기능중 가장 빨리 노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나이 드신 어르신 중에는 귀가 잘 안들려서 소리 질러 대화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화가 안통하니, 소리질러 말하는 나도 힘들지만, 딴소리하고 잘 안들리는 당사자는 얼마나 답답할까?

신체 오복 (눈, 귀, 치아, 소화가 잘되고, 화장실 잘 가는 것)중 하나인 소중한 귀. 이 책을 보면서 난청과 이명, 어지럼증에 대해 잘 알게 됐다.

귀가 안좋다고 무조건 보청기를 껴야하는 것은 아니다.

청력이 떨어진 원인을 찾아 수술로 고막 재생수술을 할수도 있고, 

소리가 전달되는 뼈가 굳어져있으면 인공뼈로 대체 할수도 있다. (소리전달 뼈가 굳는 이경화증)

염증으로 고막이 뚫린경우 (만성 중이염)도 있다.  잘 안들린다면  수술로 청력을 회복시키면 된다.

돌발성 난청은 30-50%는치료된다고 한다. 효과 있는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치료와 고압 산소 치료, 항바이러스 약물 복용이라고 한다. 치료못하는 50~70%에 해당된다면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가장 좋은 것은 돌발성 난청이 왔을때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시작하는거다. 스테로이드 치료만 빨리 시행해도 80%에서 회복을 보인다고 한다. 

난청은 모든 나이에서 생길 수 있다.

신생아, 초등학생, 중학생, 어르신 모두 다 ! 생길 수 있는게 난청이다.

병을 앓은 후 후유증으로 청력이 떨어질수도 있다. 

청력검사중 신생아때 하는 청각 선별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아이의 청각과 언어발달이 원활해진다.

-난청과 이명.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고 난 후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돌발성 난청은 아무 이상 없다 갑자기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몸과 뇌가 지쳐있을때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스트레스, 컨디션 떨어질때, 몸이 많이 피곤할때 이명과 함께 돌발성 난청, 급성 저음성 난청이 생긴다. 이명이나 난청은 일종의 신호로 그만 일하고 쉬어라.라는 살려달라는 몸의 신호다.

책을 보며 보청기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이명, 난청, 보청기에 대해 잘 배우게 되서 좋았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 

[100자평] 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마음과 철학을 담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난청, 이명, 어지럼증 이야기
문경래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추천하고 싶은 책! 꼭 읽어보세요.

채소 가득 이탈리아 가정식

채소 가득 이탈리아 가정식 - 맛있고 건강한 아까h의 제철 이탈리아 요리 교실
이현승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이탈리아 요리는 호불호 없이 다 좋아하는 편이다. 

한달 동안 파스타만 먹고 살라고 해도 신나는데,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라니! 

토마토 펠라티, 토마토 폴파, 토마토 파사타, 선드라이 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 등 토마토 가공품 설명과 

바질, 오레가노, 로즈마리, 세이지, 딜, 고수, 타임, 펜넬잎, 차이브, 이탈리안 파슬리, 스피아민트, 토종박하, 달래 등의 허브

링귀네, 파케리, 리가토리, 프레골라, 라자냐, 세몰리나 등 파스타 면 소개

이탈리아의 다양한 식재료 이야기가 함께 해서 읽는 것 만으로도 재밌다.

향신료, 조리도구, 기본 육수, 양념 등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준다.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피자>에서 이탈리아 로마의 가브리엘레 본치가 나오는 부분을 재밌게 봤다. 거기에 수플리, 아란치니가 나오는데 이게 로마식 주먹밥 피자다.

리조토를 만들고, 안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빵반죽을 뭍혀 기름에 튀겨내는 것.

리조토가 귀찮으면 찬밥으로 만들어도 된다고 한다.

무 스프, 가리비 오븐 구이, 봄나물 포카치아, 배추 크림 파스타, 소고기 감자 스프부터 리몬첼로까지!

눈에 쏙 들어오는 요리법이 빨리 만들어봐야지 하고 마음먹게 한다.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책. 주방 옆에 두고 많이 볼 요리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