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내신 잡고 수능 국어 실력 다지는 개념어·어휘력 3 : 비문학 개념어·어휘력 3
꿈씨앗연구소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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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감독을 나갔던 경험을 복기해보면, 학생들이 1교시에 긴긴 장문의 지문을 읽어나가느라 늘 시간에 쫓기는 모습을 마주했던 광경이 떠오른다. 문학, 비문학 그 영역에 관계없이 일단 지문을 빠르게 읽어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임엔 틀림없다. 빠르게 그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어내기위해서는 문맥에 맞도록,, 문장 속의 어휘의 개념이 바로바로 와닿아야 한다.

< 비문학 독해의 해법은 어휘력이다 > 이 책은 개념어 어휘력 시리즈의 세번째 책으로 앞서 시, 소설에 이어서 비문학 영역에서 자주 사용되는 빈출어휘를 수능 실전문항을 통해서 문제의 유형을 익히면서 어휘의 개념을 잡아가는 단계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수능 국어의 비문학 영역에서는 정치 경제 예술 과학 등 다방면으로 배경지식이 있으면 글을 읽어내는 데 속도가 붙게마련이다. 문해력의 기본은 어휘!!! 각 영역마다 자주 사용하는 어휘를 이해하는 능력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낯선 지문을 읽어내려가는데 거침없게된다. 한자 어휘의 사용빈도가 많은 비문학 영역임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이 책에선 한자어휘의 한자의 음,훈을 제시하여 그 의미를 명쾌하게 이해되도록 하는 점이 돋보인다.


 

각 영역의 빈출 어휘의 개념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는 연습이 끝나면, 이젠 실전 수능 문제를 활용한 실전 연습이 이어진다. 수능문제라고 하기엔 그 길이가 짧지만, 앞서 학습한 어휘를 문맥 속에서 활용하는 연습하기엔 무리가 없다. 또한 비문학의 각 주제에 대한 짧은 글에 노출하는 과정은 배경지식의 맛보기 효과도 있다.

이 책은 고등학교 1학년 뿐만아니라, 중등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듯 싶다. 잘 차려진 학습 루틴대로 따라가면서 어휘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지만, 어휘의 개념을 잡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다방면의 독서!! 를 따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을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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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쓰는 법 -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에는 원리가 있다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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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학습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 한국식 사고방식과 영어식 사고 방식의 차이가 그 표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게 마련이다. 현지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지않는 이상 이 부분에서의 취약점은 학습자 자신도 스스로 구사하는 표현이 자연스러운 표현인지 가늠하는 것 조차 어렵지않을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해 가능하지만, 원어민스러운 표현은 아니라면... 이에 관한 기본 원칙을 앍고 있으면 좀더 원어민 스러운 표현에 근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인이 구사하는 영어와 원어민이 구사하는 영어의 차이점을 몇 가지 원칙으로 나누어 다양한 예문을 예로 들어 그 차이를 설명해나간다. 한국말로는 아주 자연스러운 표현이지만, 이를 그대로 영어 단어를 나열하여 문장을 만들었을때 그리고 원어민이 사용하는 문장으로 문장을 완성했을 때의 차이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이끌어간다. 가장 흔한 예로 우리말로는 부사절로 만들어 문장을 설명하지만, 영어에서는 부사절 대신에 사물주어를 문장의 처음에 두어 문장을 완성한다는 점은 원서를 읽을 때 자주 마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부사절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빈도에 있어서 사물주어로 문장을 좀더 간략하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한다.


또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문장 앞에 두거나, 문장의 앞부분이 길어지는 것 대신에 머릿부분은 간략하게 하는 대신 뒷부분에 그 의미를 보완하고픈 부분을 첨가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도 눈여겨봄직하다. 저자는 원어민의 문장 구사 전략의 원칙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문장의 예를 한단계씩 펼쳐보인다. 그리고 다양한 문단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이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보고 원어민의 문장과 비교해보고 수정해가도록 이끄는 점이 돋보인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있는 영어 학습자들이 스스로 원어민의 표현에 더 가깝게 접근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자신의 표현이 영어스러운 표현인지 자신이 없다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원어민의 글과 말에 더 많이 노출된다면 이 부분도 좀 더 쉽게 접근하리라 생각한다.

=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을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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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해 중국어 학습지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강지수.신효정.양수아 지음, 진윤영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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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리고 파파고가 왠만한 외사소통을 돕는 세상에 와있다. 그렇다고  파파고나 번역기가 사람이 직접 대면하여 전하는 의사소통을 대신할 수 있을까. 일부는 가능하겠지만... 사람만큼은 아닐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배우는 재미를 놓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중국어는,, 몇 번에 걸쳐서 시도를 했지만, 곧 포기하고 돌아선 경험이 여러번 있는 외국어이다.  가장 넘기 어려운 부분이 입문과정!!  그것도 바로 4성,, 성조부분~!!  많이 듣고 많이 입으로 흉내를 내야하는 과정 중에 포기하게된다.   


   일단해 중국어 첫걸음~~ 

언어 교재를 구입하게되면 가지고 다니면서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언어 학습에 필수다.  문제는 무거운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니기엔 부담스럽다. 이 문제를 유닛마다 분철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부담없는 분량만큼 나눠서 학습하고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기에 쉽게 나뉘어져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 학습에 오로지 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발음과 어법에 대한 설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교재에는 강의나 원어민 발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큐알코드로 바로 연결하여 원하는 음원이나 각 유닛에 대한 강의 설명으로 연결하여 들을 수 있어 혼자서 공부하기에도 모자라지 않게 배려해두었다. 



한 유닛도 그리 부담스러운 분량은 아니다. 개인별로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분량으로 나누어 공부하면 되고, 

각 유닛마다 기본 핵심 문장과 이를 활용한 대화로 제시되어 원어민의 음원을 들어가면서 학습하면 된다. 이어서 대화 문장에 대한 해설과 문장 속의 기본 어법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스터디 위드미> 동영상 강의와 병행하면서 학습해나간다. 


 기본 핵심 문장에 대한 설명을 학습한뒤 substitution drill 격의 교체연습으로 문장의 패턴을 확실하게 다져둔다. 그리고 이를 챈트화하여 장기 기억으로 저장이 쉽게 유도한다. 이렇게 한 유닛의 학습이 이루어지면, 학습한 내용을 output하는 연습문제로 이어간다.   문항도 쉬운 것에서 점차로 어려운 단계로 차츰 심화하는문항으로 진화해간다. 



1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유닛이 끝나면서 쓰기노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외국어 학습의 왕도가 어디 있을까. 단지 매일 반복.. 또 반복하는 것 뿐~,, 해단 언어에 얼마나 자주 많이 노출하느지가 언어학습의 관건이 아닌가 싶다.  지니고 다니면서 공부하기 안성맞춤이라 더 마음에 든다. 

=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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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윤여준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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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그림책을 잡아봅니다. 북 커버에 그린 아버지의 뒷 모습이 쓸쓸해 보이네요.

ㅡ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ㅡ  

  윤여준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처음 접하는 작가입니다. 

이번 그림책이 그의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여느 집에서 매일 보는 일상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가 퇴직하시고, 회사에 매일 출근하는 대신에 이제는  집안 일을 도와가며 가족의 일상에 들어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장을보고 청소기를 돌리고, 식구들을 위한 식탁을 준비하는 이색적인 모습들~!! 하지만, 식구들 모두가 각자의 제 일상에 파묻혀 미처 아버지의 완전히 바뀐 일상에 대해 소원해지는 가운데... 

딸의 눈에 비친 아버지의 모습이 많이 위축되어 작아져있습니다.  


  딸내미가 내미는 우산의 품에 선뜻 들어오시기가 멋쩍은 아버지... 

그리고는 홀로 오는 비를 홀딱 맞고 계신 아버지의 짠한 모습! 


그림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아버지의 겨털까지도~~ ㅎㅎ 


어딘가 낯설지 않은 모습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림책 내내,, 아버지는 오렌지 주황빛으로, 딸내미의 영역은 푸른 빛으로 채색되어 있네요~  

 아빠! 같이 써요. 이제 제 우산도 제법 커요~! 

드디어 푸른 딸의 영역과 오랜지의 아버지 영역이 한 그림에 섞이기 시작한다.  

물에 기름에 둥둥 떠서 섞이지 못하고 부유하기만 하는 아버지의 영역이 드디어~ 섞이는 느낌?!!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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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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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실에서 암기하면서 인내하면서 배웠던 세계사가 아닌, <어?!! 세계사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네..> 하면서 다가가게 했던 많은 프로그램중 하나가 바로 <벌거벗은 세계사>였다.

물론 간간히 역사왜곡 논란도 있기는 했지만, 이 부분도 역사에 더 관심을 갖게하는 데 일조하는 결과가 되기도 했었다.

벌거벗은 세계사 ㅡ 권력자편..

이 책에는 역사적으로 세계를 쥐락펴락했던 실세들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영국의 헨리8세, 엘리자베스 2세 부터 시작해서 서태후, 케네디 가문 등... 그리고 아직도 건재한 푸틴, 도널드 트럼프, 빈 살만까지... 현재 동시대를 살아가가면서 실질적인 권력을 잡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권력자들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풀어간다.

러시아 여행을 하게되면 표트르, 예카테리나 통치자에관한 내용을 쉴새없이 마주하게 된다. 강력한 러시아를 구축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이들이기에, 이들의 공적과 그 흔적들을 여행 내내 접하게 된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공통점이 있는 역사 속의 실세들인 셈이다.




현재는 푸틴이 강력한 리더십의 이미지를 굳히기위해 이미지 전략을 활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마초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인 사진은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주변의 정적을 무자비하게 제거하면서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되는 존재는 아예 씨를 말리는 전략을 서슴없이 실행한다. 러시아 내에서는 인기가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의 사후에 역사는 그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더불어, 주변 패권 굳히기로 전쟁도 불사하는 현재, 그의 입지가 궁금해진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닐테니....


 

미국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에 대한 가문의 뿌리와 이민의 과정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을 쫓았던 이들의 개척자정신와 그 이면의 그림자까지 다루는 이야기~ 등 한때 권력을 잡고 역사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역사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따라가 보는 궤적이 흥미롭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는 걸~!! 후대 역사에서 어떤 족적을 남기게 될지... 생각해보면서 따라가는 여정!!! 역사를 지루하게만 생각했던 이들에게 색다른 인식을 하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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