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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인문 여행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9년 6월
평점 :
내가 읽은 책은 58쪽 분량의 더미북이었다.
완본이 아닌, 그림이나 사진이 없는 일종의 시험판이라고 해야하나..
영화로 치면 2-3분 가량읜 trailer 만을 본셈이라서..
평이라고 하긴엔 98% 부족하지 않나 싶지만..
저자는 지리학자인 이명민 교수
지리학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곁들인 여행에 관한 단상으로 보여진다.
심상지도 Mental Map - 이 지도는 각 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틀의 역할을 하는데,
이 지도는 교육과 여행 등 개인의 경험을 통해서 점점 더 정교하게 수정되고,
또 수정된 심상지도를 통해서 업그래이드된 관점을 갖게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지리적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보통 혼영, 혼행을 즐기는 개인적 취향으로 인해서
이 책의 혼행에 관한 챕터를 관심있게 읽었는데,,
- 혼자만의 여행은 영혼의 완전한 자유로움을 보장하고
부지런한 자기성찰을 마련해주는
그래서 오히려 외로울 틈이 없는 분주한 기회이자 자아발견의 전제조건이다. -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이동 수단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열차인데,,, 저자는 열차여행에 대해서~
교통수단을 넘어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여행이라고 단언한다.
- 격하게 공감한다. 달리는 열차가 제공하는 경관이며 창 밖의 사람들이며,,
그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그 자체가 여행이니깐 말이다 -
여행에 대한 인문학적 견해를 제시하는 에세이~
도서관에 책이 들어와있던데,, 들러서 전체 분량을 다시 한번 읽어볼 요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