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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화염
변정욱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9월
평점 :
8월의 화염
박정희 대통령 집권당시 ,,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 급작스럽게 울려퍼진 총성!
현대사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8-15 저격사건을 모티브로 쓰여진 역사소설.
그 사건으로 새겨진 이름 ...
문세광이란 이름은 아직도 기억한다.
영화를 전공하던 이 책의 저자는
미국유학시절 강도가 쏜 총에 총알 2발을 맞아
서울대병원에서 총탄제거수술을 받았고,
바로 그 당시의 주치의가 74년 그 때 저격당한 영부인의 수술에
참여했던 의사였다.
게다가 저자가 수술받은 바로 그 장소가 영부인이 누웠던 같은 장소였다는
기막힌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이 우연한 인연??을 계기로
8-15 저격사건에 관심을 갖고 후에 영화로 제작하리라 마음을 먹고
자료조사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한참만에야...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이 책은 7년여에 걸친 자료조사의 바탕 위에 쓰여진 셈이다.
당시 8-15 기념식은 TV로 생중계되어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일생일대의 사건이지만 그 당시 어떻게 사건이 마무리되었는지는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숨겨진 비화를 눈에 벌어지는 장면을 보듯이알게되었다.
사건이 일어나고, 국선변호사 민규 ,, 그가 문세광의 변호를 맡게되고
석연치 않은 구석들을 퍼즐을 맞추듯이 넣어가고,
도청과 옥죄어오는 방해공작과 협박에 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
나도모르게 쑤욱~~ 빨려들어간다.
왠지 이렇게 역사적 사건을 소설화 한 경우는,,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나 진실인지 경계를 구분할 수 없고,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고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는 바로 그 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본다.
그 시대 같이 맞물린 김대중 납치 사건이며,, 한일 관계 등..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그 숨은 비화!!
,,, 누가 육영수 여사를 쏘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