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 구스타 칸쿤

메 구스타 칸쿤 - 카리브해의 낭만을 간직한 중남미의 보석
남기성 지음 / SISO / 2022년 4월

칸쿤은 멕시코의 휴양지,,,

미국의 대학생들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놀러 가는 장소들 중, 원 탑인 장소로 알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부부가 멕시코로 이민하면서 겪게되었던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펼쳐보인다.

어제는 지나버렸고 내일은 알 수 없어

하지만 오늘은 선물이지

누구나 새로운 장소로의 정착까지 겪게되는 과정은 험난하다.

같은 국가내의 타 도시 정착도 힘겨운 과정인데,

하물며 다른 나라로의 정착 과정은 더 말할 것도 없지 않을까...

그래도 조금 더 젊은 나이에 멕시코에서 의류매장부터 힘겹게 시작하여

여행가이드,, 등을 거쳐 안정기에 이르기까지의 크고작은 에피소드 들이 등장한다.

멕시코 시티는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그래도 조금 낫지만,

칸쿤이란 지역은 휴양 그리고 해양 액티비티가 가득한 곳!

그만큼 더운 장소다. 날씨에 적응하는 것도 처음 맞닥뜨리는 어려움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론 더위에 취약한지라... 빨리 탈출하고싶은 마음이 들진않았을지...

남미만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 아니라, 멕시코 역시 마찬가지인가보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겪는 잇따르는 도난사건이 만만치 않다.

거주하면서 병원을 이용해야하는 경우는 언제나 있는 법,,

중병이 아닌데도 엄청난 의료비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을 보자니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선진적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착하기로 한 지역에서 살아남기로 한 이상,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익혀야 하고,

조금 손해보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으로

마인드 세팅을 한 저자의 지혜가 돋보인다.

낯선 멕시코의 문화로 식문화, 인사문화, 더운 날씨로 인한 시에스타 등,,

지구 반대쪽의 낯선 문화에 친밀해지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건,, 애니깽, 흥돋는 사람들,

데낄라, 마리아치, 챙이 넓은 솜브레로..

그리고 에니메이션 < 코코 > 덕분에 알게된 망자의 날.. 정도

그의 일상 속에서 겪었던 문화 이야기라서 더 생동감있게 다가온다.

멕시코 내에서도 피부색으로 계층이 나뉘는 양상이 있음도...

콧대 높은 스페인 백인계에 풍기는 거만한 분위기...

하긴 여행을 하다보면, 이처럼 어디나 인간에 대한 기본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레임

도전을 새로운 경험의 확장으로 받아들이는 긍정적 마인드는

이들의 멕시코 생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지 않나 싶다.

10년간의 멕시코 생활이 이들의 앞길에

더 풍성한 추억과 기억이 되었으리라~

의미있는 시간은 아주 짧게 지나간다.

그 짧은 순간의 만남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영원히 못 잊을 추억의 빛을 남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이 책의 저자인 표성미씨는

10년전에 도시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부부가 시골로 귀농하였고

현재는 양계장을 운영하는 틈틈이 본인의 경험을 강연하기도 하면서

귀농창업 전략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귀농과 귀촌, 뭐가 다를까?

귀농은 농촌으로 이동하는 것을 물론 농촌에서 비즈니스를 꾸려나가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것을 뜻하지만,

귀촌은 농촌으로 이주하여 생활은 하지만 농촌에서 생업에는 종사하지 않는 것이 다르다.

그렇기에 귀농에는 차원이 다른 고급영역, 사업의 기술이 필수 요건이 되는 셈이다.

단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성이 있는 작물을 재배해야하고

생산한 농산물을 가치 있게 제 가격을 받고 판매하기위한 타깃을 설정해야하고

브랜딩, 콘셉트 기획, 마케팅 방법등 갖가지 사업전략이 얽혀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물론 저자도 시골로 귀농한 뒤 멘붕의 상황과 마주하고

실패도 겪으면서 궤도 수정의 반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쓸모없는 실패와 경험은 하나도 없다.

자신의 경험담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앞으로 귀농을 염두에 두고 있는 독자들에게

꼭 필수로 챙겨야 할 실전 팁을 제공한다.

요즘엔 SNS를 통해서 판로를 개척하고 미케팅을 스스로 해나가야 하는 시대,

블로그- 인스타-때로는 유튜브까지 동원하여

소비자층에게 다가서는 전략을 필수.

사업자 등록부터 통신판매업 신고하는 방법까지

생활에 요긴한 꿀팁이 가득하다.

귀농 또는 귀촌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사전에 꼭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라,

피가되고 살이 되는 실제적 조언을 구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 게더타운, 제페토, 이프랜드 사용법부터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까지
주종민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3월

코로나가 바꿔버린 우리의 일상.

학교나 직장이나 앞당겨진 미래를 실감하는 가운데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온갖 매스컴에 떠오르고,

페이스북 마저도 이름을 메타로 바꾸면서

- 아, 큰 파도가 오겠구나..- 하는 직감이었는데...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 처럼,이용자들이 컨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가상현실 세상을 구축해나가는 플랫폼이 되는 셈이다. 이용자들이 만든 컨텐츠가 메타버스를 유지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는 시스템이다.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플랫폼인 개더타운 / 제페토 / 이프렌드에 대한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2021년, 작년도... 구청에서 축제를 비대면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가상의 공간으로 축제를 옮겨왔던 적이 있다.

전혀 상상이 되지 않던 메타버스 그리고 가상공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제페토에 로그인하여 어떻게 축제가 진행이 되는지 둘러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엔 컨텐츠의 소비자로서 참여한 셈이지만,

이 책에선 소비자의 단계에서 머무르지 않고

크리에이터의 단계까지 나아가,

각 플랫폼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커버하고 있다.

2021년 12월 정부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라는 신직업을 발굴해 국가자격을 도입하겠다고 할 정도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러한 정부의 발표 이후 메타버스 관련 민간자격증이 21개나 생겨나고,,

현재 등록된 메타버스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이에 대한 제작 방법과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빌드잇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형과 오브제를 활용해 자신이 상상한 공간을 만들 수 있어 크리에이터로서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 돋보인다.

게임을 그닥 즐기지 않아,, 아이템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제페토 내에서 아바타가 착용하는 옷, 머리모양, 신발 등의 아이템을 디자인하면서 크리에이터로 진일보 할 수도 있다.

제페토 스튜디오로 아이템 만들기로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담긴 아이템 제작이 가능해진다.

큐알코드를 제공하여 제체토가 어떻게 구현되는지..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두었다. 

아래는 기업에서 제페토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 보여주는 한 예로 메타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한다.

https://youtu.be/GYWA_kPJZM0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

달라이라마의 마지막 수업

달라이 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 지음, 소피아 스트릴르베 엮음, 임희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달라이 라마,,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정도로만 알고 있던 분이다.

이 책의 제목, 달라이라마의 마지막 수업- 의 부제로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 로 달려있다.

1935년생이니 이제 아흔을 바라보며 작별할 준비를 하는 그 이지만

16세이던 1950년엔 티벳의 지상권과 종교권을 모두 행사하는 높은 소임을 맡기 위해 라싸의 황금권좌에 오름으로써 자유를 잃었고, 25세인 티벳이 중화인민공화국에 강제 병합됨과 동시에 나라를 잃기도 하면서....

20세기의 살벌한 사건들을 겪으며 세계의 암흑과 고통과 혼돈으로 가득한 시간을 통과해온 역사의 증인이기도 하기에 다음 세대들에게 폭력이 아닌 비폭력과 관용의 메세지를 남긴다.

여러분의 사명은

주변에 대화와 관용과 비폭력적 소통을 발전시켜

과거의 오류에서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맹목적 폭력과 마주했을 때

회한과 분노와 복수심을 낳는 공포를

따라가지 마십시오.

세계의 부가 편중되어 있는 기막힌 현실

생태계가 망가져가고 돌이킬 수 없는 극으로 치닫는 문제

아마존의 파괴와 빙산이 녹아내리는 남북극

그의 시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전체 구석구석 까지 그 영역이 확대된다.

지구는 우리의 조국이며 인류가 가족이라는 의식의 확산

그리고 서로 연결된 지구 차원의 의식체계의 연대와 활동을 촉구하는 그의 메세지에 깊이 공감한다.

한 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요소는

다른 모든 나라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70억명의 타인은 물론이고

우리의 생존을 조건짓는 생태계 전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력과 무력이 아닌 비폭력과 연민 그리고 공감으로 실현하는

조용한 삶의 혁명이라는 고귀한 꿈!!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이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꿈과

비전의 메세지에 귀를 기울여 실천해가야 할 시점이 아닐런지...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 입니다. =

대한민국 꽃 여행 가이드

대한민국 꽃 여행 가이드 - 이른 봄 매화부터 한겨울 동백까지 사계절 즐기는 꽃나들이 명소 60
황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4월

요즘엔 거리가 화사함의 절정에 다다르는 듯하다. 온갖 봄꽃들로 힐링하는 요즘이다. 추위를 견뎌내고 어떻게 계절의 변화를 딱딱 맞추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지 자연의 경이로움에 매년 감탄을 금치 못한다. 소확행을 찾아 서울 내에도 봄꽃을 즐기기위해 또는 꽃사진 출사를 나선 이들로, 고궁이 주말 평일을 가리지 않고 인파로 가득하다.

이번에 만난 책은 봄꽃 나들이 여행으로 딱 좋을 여행지를 각 계절별로 모아 정리한 책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시골집 담장 밑의 매화 한송이, 후두둑 내리는 벚꽃비, 길가에 떨어진 붉은 동백 꽃송이들, 산골에 핀 진달래, 진흙 속에 뿌리내린 연꽃, 제주의 오름에 흔들리는 억새, 한겨울에 핀 눈꽃까지 ... 저자의 감성 레이더망에 포착된 각 명소가 빼곡하다.

멀리 다녀오려면 숙박이 고민된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책 속에 답이 있다.

저자는 단지 꽃 여행지뿐만 아니라, 부근의 관광지, 맛집, 숙소정보까지

세심하게 올려두었다.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면 요즘 검색으로 어디든 찾아내는 정보력이니 망설이지 말고, 일단 떠나고 볼 일이다.

특히나 이 책에서 맘에 드는 것은

계절별로 더 세분화하여 월별로 피는 꽃을 차례로 올려두어 일년의 여행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꽃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 그리고 꽃의 생태, 꽃말 등... 연관된 정보는 빼곡하다.

가장 예쁘게 피는 시기를 알면 더 진한 감동을 느낄 확률이 높아진다. 작가가 전국 구석구석 찾아낸 여행지의 꽃 사진을 함께 올려두어 보는 내내 설렌다.

매화, 산수유로 시작하는 봄꽃~!!

여행지의 기본정보와 지도를 기본으로 해당하는 꽃이 가장 만개하는 시점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여행의 팁은 덤이다. 게다가 포토스팍까지 챙기는 세심함이 묻어난다. 꽃구경 뿐 아니라 그 지역에서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문화유적 및 챙겨볼 곳들. 주변 연계 여행지!! 주옥같은 정보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사진과 함께~~ 올라있다.

올려진 사진들이 궁뎅이를 들썩거리게 만든다.

살까 말까 망설일 땐, 일단 지름신은 거른다.

갈까 말까 망설일 땐, 일단 간다.

먹을까 말까 망설일 땐, 일단 챙겨 먹는다. ㅎㅎ

다닐 수 있을 때 , 다니는 걸로.....

봄꽃들로 만발한 지금, 딱 필요한 책 한 권~!! 떠나라는 계시인듯...

봄 - 여름 - 가을 - 겨울

각 계절의 맛을 가장 최대로 지대로.. 누리게 될 각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